즈언하 아무도 여쭙지 않았습니다ㅏㅏ지만

영복절 직전에 입갤해 여지껏 탈갤 못한 갤창이라
디씨 아다도 여기서 처음 떼고 어디를 놀러가든 마음의 고향은 영드갤이다 란 생각으로 덕질하고 살았음
롤코 때마다 줄어드는 갤 규모를 체감하고
기어이 하루에 5 페이지도 못 넘기는 갤을 보면서
아씨발 이러다간 진짜 망갤 못 면하다 생각하며
바발로 그림자분신술 마냥 글 여러개 쓰고 자설리 주던 시절도 있었음
나중에는 해탈해서 아무튼 내가 영드 글을 막 싸지를 수 있는 곳이 있단 거에 만족하기로 했고
가끔씩 늘버랑 붕붕이 (+성갤러) 놀러오기도 하니 작지만 복작복작하니 좋았음
현생때문에 강제 휴갤해도 들어오면 게이들이 전처럼 영드 얘기하니까
아마 나한테 현생 도피처이자 덕질의 장이 영드갤이었던 거 같음
그래서 갤이 전만 못하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설마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전혀 못했던 거 같고 그래서 슬프다...
세월이랑 추억이 뭐라고, 미련만 뒤룩뒤룩 쪄서 훌쩍 털고 일어나려니 마음은 무겁고
그렇다고 유입도 거의 없는 소규모로 있다가 ㅇㄱㄹ들 쳐들어오면 휘둘리는 것도 지치고
덕분에 개썅마이웨이력이 늘어서 이제는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내가 힘들지 않다고 다른 게이들이 안 힘든가ㅜ
솔직히 나게이도 뭐가 최선인지 모르겠고, 설사 최선책을 찾아도 그게 이뤄질까 만무함
사실 나게이가 제일 원하는 건 여기 영드갤 그대로 복작복작 잘 돌아가는 게 소원인데 이제는 불투명해보임
다들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덕질하려고 열심히 논의하고 있는 중에 무기력하게 굴어서 미안하쉬먀
게이들 그래도 노탈갤노탈덕노가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