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닥 맘에 안든다고 까려고 조작 날조 선동질 한두개가 아니라 지겨운데 얘기 나온김에 올림

1) 13대 닥터가 된 소감은?
너무나 비밀이었어서 안절부절 못하겠어요.

2) 역할을 원한 이유는?
궁극의 캐릭터를 연기해달라 요청받는 것, 가장 진실된 모습을 연기하는 것 : 그게 바로 제가 애초에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에요. 말 그대로 스크린을 통해 재창조되는 누군가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 그게 가져오는 모든 자유와 함께요. 정말 믿어지지 않는 기회죠. 그리고 덧붙여서 처음으로 여성 닥터를 연기하게 된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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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첫번째 여성닥터가 된 소감은?
정말 벅찬 기분이에요. 페미니스트로서, 여자로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도전해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이거라고 말하는 누군가에 의해 정형화되지 않는 사람으로서요. 정말 엄청난 기분입니다.

7)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제 성별때문에 겁먹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신나는 시기이고 닥터후는 변화에 대한 모든 즐거움을 대표하는 작품이니까요. 팬들은 많은 변화를 거치며 여기까지 왔고 이번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닌 그저 새로운, 또 다른 변화일 뿐이에요.

8) 가장 신나는 점은?
존재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점이 제일 신나요. 저는 82년도에 태어났고 닥터후는 저보다도 오래되었죠, 그리고 제가 일원이 될 수 있으리라 꿈조차 꾸지 못했던 가족같은 쇼구요.

9) 칩널이 어떻게 당신에게 역할을 권했는지?
올해 초에 이상한 대화를 나눴었어요. 브로드처치에 대한 얘기를 하는 척 그가 저를 속였었죠. 그리고 저는 그가 웨일즈에서 새로 시작한 일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가 악역을 맡을 수 있지 않겠냐고 물어봤죠. 그는 재빨리 대화의 흐름을 바꿔서 13대 닥터 오디션을 보는 걸 고려해보라고 제안했죠.
(여기부터 밑에서 지칭하는 그는 조디 남편인듯.)
가장 놀라운 대화였어요, 왜냐면 저는 온갖 질문을 해댔고 제가 오디션을 갈지말지 결정하려면 몇주정도 걸릴거라고 말했죠. 그는 24시간 내로 전화를 받았어요. 좀 더 빨리 받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남편이 (외국에) 나가있어서 시차가 있었거든요!

10) 그가 당신을 설득했나요?
아뇨. 설득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 역할을 맡기 위해 설득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당신은 여기에 맞는 사람이 아닌거에요. 그리고 이 역할도 그사람에게 맞는 역할이 아닐거고요. 그리고 저는 또한 이 역을 맡는 누구라도 이 역할을 위해 싸워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분명히 그랬죠. 이 역을 걸고 입후보할 대단한 배우들이 꽤 될거라는걸 알아요.




닥터 이전에 페미나 여성을 앞세운 적도 없고, 닥터후가 변화에 대한 드라마라는 닥터후 본질도 확실히 꿰뚫고 있음. 본인이 먼저 칩널에게 닥터후 출연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악역을 맡고 싶다고 한건 아무래도 여성닥터를 뽑는 줄은 몰랐어서 그런듯. 실제로 칩널이 13대닥 오디션 보는게 어떠냐 얘기했을때 이것저것 질문도 활발히 했다고 하고, 누구의 설득도 필요없이 자신이 하고싶어서 닥터 역할을 맡기 위해 싸워서 얻어낸 자리라고 인터뷰 함
닥터 소감 묻자마자 페미 얘기 꺼낸것도 아님. 뭐 여기서도 이미 아니라고 얘기 나왔는데도 무시하고 닥터후 자체보다 페미를 우선시 했다는 둥 입부터 털었다는 둥 눈 가리고 아웅하는거 아는데, 진짜로 모르는 사람들 있을거 같아서 인터뷰 번역해왔다

백인 헤테로 남자들만 맡던 역할을 여자가 맡게 됐다는게 성평등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의미있는 일이고, 첫번째 여성닥터로서의 소감에 페미니즘이 안 들어갈 수가 없음. 저정도의 얘기조차 하지 말았어야한다면 억지로 귀막고 입닫고 있으라는 소리밖에 안 됨.
구씹 루머 퍼트리고 사실 날조 좀 그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