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까지 모든 닥터는 전부 백인 배우였음

확률적으로 타임로드는 재생성 했을때 성별이 바뀔 확률보다 피부색이 바뀔 확률이 더 큼.

그런데 전쟁의 닥터 포함한 14명의 닥터가 전부 백인??

심지어 PC짓 하려고 넣은 조디 휘태커도 결국 백인임. 페미니즘은 중요하지만 유색인종 닥터는 여전히 아웃 오브 안중 ^^

2. 설정상 무성애자 라더니 여자만 좋아하는 닥터

우선 설정상 타임로드는 전부 무성애자란 설정임.

그런데 <닥터, 여컴패, 남컴패> 이런 조합으로 다닌 적은 있어도 <닥터, 남컴패> 이렇게 단 둘이서만 다닌 조합은 여태까지 한번도 없었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여자 컴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고 생각해본적 없어? 닥터가 딱히 성별 보고 가려서 컴패 선택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야

그게 왜냐하면 남자 & 여자 즉 이성간의 조합이 가장 자연스럽고 보기 좋다는 이성애적 관점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임. BBC도 그런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거고

그리고 타임로드는 무성애자라도 비 성적인 플라토닉 러브는 가능한데, 지금까지 닥터가 사랑했던 로즈 타일러, 리버송은 전부 여자다.

사실 로즈, 리버송을 제외하고도 닥터가 깊은 유대관계를 나눴거나 키스한적 있는 인물은 모두 여자다.

Human Nature 에서 카멜레온 왓치로 기억을 잃은 닥터역시 인간 여자를 사랑하는 등. '무성애자'라는 닥터가 사랑했던 인물은 전부 여자임.

이건 BBC가 '사랑' 하면 남자, 여자간의 사랑이 가장 자연스럽고 보기 좋다는 이성애 보편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무성애자의 플라토닉 러브라면 특정 성별을 선호하지 않는게 정상이고, 특히 타임로드라면 더더욱 사랑에 있어서 성별이 중요하지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닥터후에서 닥터가 겪는 사랑은 오로지 이성과의 사랑만을 보여주고 있다.

캡틴 잭이니 빌 포츠니 성 소수자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거로 지들이 인권 감수성 높아보이는 '척' 코스프레 하려면 뭐하니

정작 주인공인 닥터가 설정상 무성애자 라더니 전형적인 이성애자로 묘사되고 있는데

사실상 PC적 관점에서 보면 닥터후 엄청 빻은 드라마인데 이제와서 PC 코스프레 해봤자 뭔 소용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