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Miri Matteson 는 사람을 죽인 죄로 

18년형을 살고 나왔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어머니 캐롤라인 Caroline 과 아버지 오스카 Oscar,

출소기념으로 셀카도 한방 찍는다.

어린 시절 죄를 짓고 장기간 수감된 후

집에 오니

마치 한동안 외출했다 돌아온 기분이다.

그때 그 시절의 소녀, 미리가 그녀를 반긴다.

그래 남자친구 돔 Dom 에게 연락해야지.

그때 빌린 cd플레이어를 아직도 

돌려주지 못하고 있잖아.

하지만 현실은 아프다.

느닷없이 나타난 미리를 본 옛 남친 돔은 너무 놀라 욕부터 내뱉고,

그의 와이프가 나타나자마자

미리를, 돈을 뜯어내려는 자선단체의 수금원 정도로 취급해버린다.

그리고 준비해왔던

청소용역 일자리 면접은

욕설과 함께 취소되고

그녀의 사회복귀를 돕는 상담사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녀를 아는 모두가

그녀를 싫어한다.

하지만 아버지 말씀처럼

그녀는 좌절하지 않는다.

물론 실망은 하겠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적고보니 너무 우울하고 딱딱한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시리즈는 코메디장르다.

미리, 미란다 매터슨라는 캐릭터는

(겉모습과는 달리) 매우 재치있고 천진난만하기 까지 하다.

그녀를 둘러싼 상황은 우울하지만

그녀는 울지도, 분노하지도 않는다.

그냥 다른 말 필요없이 딱 내 취향이라 즐겁게 보고 있다.

사운드 트랙까지 좋다.

BBC에서 현재 1화까지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