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시즌5~7 구간을 보면 닥터 스스로가 자신에게 대항하기 위해 전 우주적 악당들이 연합 군대까지 결성할 정도로 너무 우주적으로 큰 존재가 되어버렸고(시즌5) 자신을 죽이려는 종교까지 탄생했으며 컴패니언의 인생마저 망치고 스스로의 죽음도 직면하게 됨(시즌6) 그것도 모자라 최후엔 재생성 사이클도 전부 소모하고 죽어버린 미래의 자기자신의 무덤까지 직면하게 됨(시즌7) 그 과정에서 기적적으로 새로운 재생성 사이클을 부여 받고 살아남은게 12대임 이제 11대때 자신의 죽음을 정말 직면한 닥터는 자신 이후의 우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함 자신이 정말 죽어버리고 난 이후 우주는 평화로울 수 있을까? 이미 해답은 시즌4로 거슬러 올라가 turn left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주 난장판이 나지 닥터가 도나의 평행세계를 보진 못했더라도 스스로도 자기가 없는 우주는 아주 씹창이 날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것임 그러기에 이미 지칠대로 지치고 은퇴하고 싶어도 은퇴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와 같은 경험을 한 12대는 이번 재생성의 생애는 자신이 없는 우주에서의 가능성을 보기로하고 최대한의 방관자의 입장이 되기로 함  
이게 정말 극단적으로 나타난게 시즌8의 킬더문이지 늘 사건이 일어나면 자기만 찾는 지구인들에게 정말 아무런 선택지도 없이 너희가 해결하라며 버리고 도망쳐
이후에도 자이곤 폭동때도 자이곤과 인간사이에 이전의 닥터들과 달리 직접적인 물리적 개입없이 인간과 자이곤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지
시즌10에서는 자신이 없는 우주에서의 보험을 들기 위해 제2의 닥터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시를 선하게 만들기 위해 끝없이 미시를 믿고 노력하지만 마스터가 등장함으로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돼 마스터는 빌을 구하는데 늦은 닥터에게 네가 너무 늦으면 일어나는 일이라며 컴패니언은 사이버맨이 되고 인간들은 사이버맨으로 평행진화를 선택하지 자신은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데 마스터가 보여준 결말은 은퇴는 커녕 자신이 조금만 늦어도 지옥이 되어버린 우주야 절망속에서 결국 최후에 미시를 선하게 만드려는 노력은 성공했지만 닥터는 미시가 선해진걸 확인 못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재생성에 직면해
절망적인 우주에 염증을 느끼고 재생성을 거부하며 자살을 시도하던 닥터는 twice upon a time에서 마침내 자신의 은퇴 이후의 우주의 가능성을 봐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는 달렉, 서로 총구를 겨누는 군인들이 하나되어 캐롤을 부르는 기적.
자신이 없어도 우주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한 닥터는 일전의 절망적 상황에서의 자살과 같은 재생성 거부가 아니라 정말 닥터라는 이름으로 본분을 다 했다는 안식과 함께 생전 자신이 오랫동안 지켜왔고 자신을 기다리던 마을 트렌잘로어로 이동해 재생성 거부와 함께 생을 마감하지

나도 닥터후가 시즌 10에 닥터의 죽음으로 완결돼서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결말의 완성도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
내 개인적인 해석이니까 그냥 이런 해석도 있구나 하고 재미로 읽어주면 고마울것 같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