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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일인들이 아쉬워하는 독일의 잃어버린 영토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는 옛 프로이센의 수도인 쾨니히스베르크였다. 이곳이 독일 영토가 된 것은 1256년 튜튼 기사단이 이곳에 성을 세우면서이다. 독일의 수많은 위인 중 문학가 괴테, 철학자인 칸트의 고향이기도 했으며, 칸트는 평생 쾨니히스베르크 반경 150km 밖으로 나간적이 없다. 따라서 칸트는 현재 독일 영토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1945년 5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소련에게 동프로이센 북부를 빼앗기고 폴란드에 동부 영토를 할양하였다.(폴란드는 소련에게 폴란드 동부 영토를 내주는 대신 독일 동부 영토를 얻음)종전 직후에도 최소한 수백만 명의 독일인들이 여전히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소련은 끝까지 남아있던 독일인들을 모두 추방했다. 이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강제 집단 이주이다.이곳은 소련 해체 후 서방에게는 눈엣가시, 러시아에게는 발트 함대 사령부가 있는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독일에게는 프로이센의 발원지이며 칸트, 괴테 등 수많은 위인이 태어난 땅이었다. 하지만 동서독 통일 당시 다른 나라들의 압박으로 동부 영토의 영유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되찾을 수 없게 되었다.프랑스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은 프랑스 영토였던 알자스-로렌을 합병한다.그리고 독일 연방국들과 통일을 이루어 독일 제국을 선포한다.1918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했다.조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모든 식민지를 포기하고 알자스-로렌을 프랑스에 반환하고 외펜과 말메디를 벨기에에 통합, 독일 동부의 중요 지역들은 신생국 폴란드에 할양할 것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어권 국가들과 나라를 합치지 말 것20년 안에 1320억 마르크를 금을 기준으로 배상한다.(약 300조 원) 또한 독일의 모든 특허권을 박탈하며 향후에도 특허권 소유를 부분적으로 제한군대는 육해군을 합쳐 10만 명으로 제한라인강 왼쪽 지역 그리고 코블렌츠, 마인츠, 쾰른을 비무장할 것이 가혹한 조약은 독일을 재기불능으로 만들어버려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 한다는 명분이 있었으나, 독일인들의 엄청난 분노와 증오를 촉발시키고 또 다른 대전쟁의 원인만을 초래하였을 뿐이었다.시간이 지난 1929년, 미국에서 경제 대공황이 일어났다.전쟁 배상금과 경제 공황으로 국민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히틀러는 독일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선전을 하여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 줬다.Unsere letzte Hoffnung: HITLER우리의 마지막 희망, 히틀러1932년 독일 대통령 선거의 포스터 문구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히틀러는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독일어권 국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했다.히틀러의 베르사유 조약 파기와 라인란트 재무장, 독일어권 국가인 오스트리아 합병 등 연이은 외교적 성공과 실업률 감소로 독일에서의 히틀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게 되었으며 독일 대중들은 열광적으로 히틀러를 지지하게 되었다.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까지 합병한 뒤 리투아니아에 최후통첩을 보내 독일 제국의 영토였던 메멜을 합병했다.그리고 소련과 불가침조약을 맺었다.히틀러는 폴란드 정부에 단치히를 독일에 할양할 것을 요구했는데 거부되자 폴란드를 침공했다.예상을 깨고 프랑스와 영국이 전쟁을 선포하자 히틀러는 무척 당황했다.히틀러는 소련군과 함께 폴란드를 점령한 뒤 영국, 프랑스에 평화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독일은 전쟁 시작 반년만에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를 점령했다.하지만 해군력이 약해 영국을 점령할 수 없었다.(중략)현재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의 가족 역시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갖은 고생을 겪었다. 아버지는 독일군의 포격으로 한쪽 팔을 잃었으며, 외할머니와 외삼촌들은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참극을 겪었다고 한다.히틀러는 패색이 짙어지자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으며 소련군이 베를린을 쑥대밭으로 만들자 베를린의 지하 벙커에서 동거인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을 한 뒤“(…) 독일 민족을 위해 동유럽의 영토를 얻는 것은 계속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머리에 총을 겨눠 자살했다. 에바 브라운은 독약을 마시고 자살했다.
작성자 : vsl고정닉
KTX-청룡 비자발적 편도 탑승 후기 ㅠㅠㅠ
필자는 가끔씩 월곶판교선이 집 근처에 지나가서 관련 정보 얻으려고 모노레일갤을 눈팅하는데어느날 갤 보다가4월중순인가 그때 KTX청룡 시승 300명 선착순으로 뽑는다는 정보를 보고 마침 본가가 부산이라 예비군군복 가지러 가는 김에 최신형 KTX나 타보자 하고 신청 했어그거 처음에는 신청할때 안된다길래 마감된줄알고 아쉬워 했는데 혹시 몰라서 한번 더 들어가보니까 신청이 가능하더라 그것도 내가 노리던 서울 - 부산 - 서울이 말이야그거 일정 보니까 10시 17분에 출발해서 12시 48분에 도착하고 15시 14분에 부산역에서 다시 서울역으로 출발하더라고일단 20분 이상 일찍 서울역 도착해서 전광판 보니까 KTX-청룡은 글자도 다르더라 그래서 사진 한장 찍어 뒀어그러고 탑승하니까 의외로 사람이 없길래 '노쇼가이렇게 많은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대전이나 동대구에서 타더라고 (그와중에 내 옆자리는 끝까지 안타더라 이때는 서울로 돌아갈때도 편하게 가겠구나 하고 좋아했었는데...)기차 타면서 보니까 기자들이 진짜 많이 타더라고 주로 인터뷰 같은 소감은 어린이나 노인분 대상으로 많이 하더라그러고 나서 잠깐 졸았는데 아무튼 부산역 도착했음확실히 다른 기차보다 흔들림이 적긴 하더라본가까지의 거리가 45-50분쯤이라 여유시간이 촉박하긴 했는데 나는 이거 전에 계획을 세워뒀었는데본가가서 짐 챙기고 빠르게 머리 깎고하고 동네 친구랑 커피 한잔 마시고 부산역 복귀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계획이었지전에 인터넷 보면서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이라는 밈을 본적 있는데 딱 내 상황이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실패하기 전까지는' 한마디로 딱 이거였음어쨋든 뭐 그럭저럭 빠르게 짐 챙기고 다른 잡다한거 다 했는데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지하철을 놓쳐서 계획이 틀어졌어 딱 내가 지하철역에 들어가니까 내가 타려고 했던 지하철이 떠나더라고원래 내가 타기로 생각했던 지하철을 놓치고 다음꺼를 타니까 부산1호선 부산역에 3시 13분에 도착했더라 그러니까 1분만에 지하 부산역에서 KTX 승강장 안에까지 가야하는데 내가 순간이동 할수 있는것도 아니라 당연히 못갔어그래도 혹시 모른다 생각하고 일단 부산역 8번홈 갔는데 역시 KTX-청룡 기차는 떠나고 없더라고겉으로는 아닌데 속으로는 하늘이 무너지고 진짜 펑펑 우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저 너무 기본적인 실수를 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어본가에서 자고 가야하나 하고 한 10분 정도 정신 나가서 넊놓고 있다가 돌아가야 하는가 하고 생각해보니 다음날 약속이 있어서 어떻게든 내가 다시 돌아가야 하더라그래서 보니까 바로가는 열차가 KTX밖에 없더라고마침 화장실도 급했는데 화장실가면 그것도 딱 3분 뒤 출발이라 놓칠꺼 같아서 그거라도 타러 뛰어갔어일단 무작정 타고 화장실 다녀와서 보니까 딱 출발했고 1분지나서 코레일톡으로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발권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승무원한테 말하고 안에서 끊을까 하다가 그냥 구포역-동대구 끊었어 (그런데 알고보니까 동대구까지 끊을 필요 없었더라, 그 무궁화가 밀양역에서 KTX를 먼저 보내고 출발하는거라 밀양까지 KTX 끊고 나머지 구간 대전까지 무궁화로 끊었으면 더 싸게 갈 수 있었을것 같은데...)어쨋든 그냥 바로 서울역까지 KTX를 끊기에는 돈이 많이 들기도하고 마침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차분히 비울 겸 동대구에서 무궁화로 갈아타고 수도권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무궁화도 대전까지만 운행하더라 그래서 대전 온 김에 성심당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거기 한번도 가본적 없어서 이참에 한번 가보자하고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웠어그래서 동대구 도착해서 2시간 동안 무궁화 타고 대전에 갔는데 가는동안 무궁화호에 캐리어를 어디 둘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내 캐리어 사이즈가 좌석과 좌석사이에 들어가더라 그리고 운좋게 옆자리에 사람도 안탔고대전역에서 생각해 보니 내가 KTX 청룡 타는거 노쇼 했는데 이거 불이익은 없을까 하고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역무실 가서 물어보니까 '잘 모르겠다' '따로 전달 받은건 없다'라고 하더라고뭐 부산역에서 바로 물어보는건 생각해보니 마침 '개인의 부주의로 승차하지 못한건 개인 비용으로 귀가하셔야 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물어보는것 자체가 어떻게든 해달라고 찡찡대는것 같은 상황이라 민폐인것 같아서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뭐... 솔직히 나는 불이익 같은거 받아도 어쩔수 없다 생각해아무튼 대전 도착해서 성심당 갔다가 천안까지 간다음 거기서 1호선 전철을 타고 돌아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천안까지 표를 검색해보니 11분 뒤에 출발하는 무궁화가 있고 30분 뒤에 출발하는 ITX-새마을이 있더라고 그 성심당도 들릴겸+또 촉박하게 계획 잡다 기차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2500원 비싸지만 ITX로 예매 했음그 ITX 새마을인가 그거 살면서 처음으로 타봤는데 내부가 이번에 새로 만든 KTX-청룡 내부랑 비슷하더라 특히 기차 칸과 칸사이를 연결는 문 위쪽 전등이라던가 객실내 캐리어 보관함이라던가 그거말이야새마을 타면서 천안역 시간표를 보니까 마침 10분 뒤에 서울로 가는 급행이 있더라고 호두과자도 사갈려다가 마침 기차가 5분 지연되기도 했고 그거 놓치면 다음차가 늦게 와서 바로 1호선 타러 갔음(천안역 처음이라 문 앞에 있던 역무원분께 전동열차 타러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고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그와중에 천안역은 전동열차 다니는 건물과 경부선 다니는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서 신기하더라 하마타면 길 잃어 버릴뻔아무튼 전동열차도 천안에서 타는건 처음인데 급행열차라 그런가 무궁화보다 빠른 느낌이었다이제 인덕원역 와서 집까지 버스타고 가면 집에 들어가는데 오늘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걸 다시 한번 깨달은 느낌이야.내가 이글 적는 이유는 (원래는 안쓰려고 했는데) 나 자신이 다음에는 절대 후회할짓 하지 않고 이 일을 기억하려고 적는거야아무튼 그 시승행사든 다른 기차든 뭐든 간에 절대 놓치지 말고 무조건 15-30분 먼저 가 있길 바래 나처럼 기회를 놓치고 돈 쓰는 멍청이가 되지는 말고어떻게 보면 그 내 자리가 12D였는데 내 옆자리 12C는 아예 처음부터 노쇼여서 안타깝지만 고맙다 라고 생각했었어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처음 놓친 사람보다 내가 더 멍청한놈인거 같아...지금 다시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긴 상황이긴 하네뭐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차를 놓쳐서 내돈 내고 직접 차 갈아타면서 돌아가야 아니면 (누가 기념품 준다고 글 여기 올렸던데)기념품 못받은것보다 제일 안타까운건 오늘 나 자신이 이런 기본도 모르는 한심한 놈이라는걸 이제 알았다는거야만약 내가 몇분 차이로 놓친게 몇백만원 하는 미주-유럽행 비행기였으면? 1분 1초가 달린 응급실 가야할 상황이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고 생각했어뭐 '예방주사 맞았다 다음엔 안그러겠지' 하고 생각하고 그나마 정신승리하고 있어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면 밤에 이불은 안차겠지 ㅠㅠㅠ내용 3줄 요약1. KTX 시승식 우연히 성공! 그것도 내가 원하던 서울-부산-서울 구간2. 가는 기차를 타는건 좋았는데 계획을 촉박하게 잡다가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침3. 공짜로 서울 부산 왕복하려다 비자발적으로 KTX청룡 - 그냥KTX - 무궁화호 - ITX 새마을 - 1호선 전동열차 순서로 평생동안 하루에 기차를 가장 오래 타게 됨 (ITX새마을 내부가 KTX청룡과 비슷하더라)마지막으로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무슨일이 있어도 기차는 15~30분 미리 기다리고 있고 절대 계획을 무리해서 잡지 말자'사진이 많이 없어서 읽기 불편했을껀데다들 두서 없고 일기장처럼 쓸데 없는 이야기 많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싱글벙글 순수 국산 기술, 국내에서 가장 빠른 KTX-청룡- KTX 청룡 화장실이래요 비행기인줄 복도도 장난 아니게 넓음 얜 좌석 색이 왜 다른지 몰루 (우등실이래요)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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