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두번 날려먹었다.. 빡쳐서 진짜 도저히 못해먹겠네 아무리 씹마이너라지만 디씨발년아 누구 약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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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볼사람 없는 거 알지만 그래도.. 몽쉘찌는거 처음이라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



2


조커가 실바가 누워있는 침대에 털썩 주저 앉았어. 낡은 스프링이 삐걱삐걱 기분나쁜 소리를 냈지. 실바는 조커가 앉자마자 자세를 틀어 침대에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허리에서 올라오는 아릿한 통증에 고개를 숙이고 새된 신음을 흘렸어. 조커는 실바가 앓는소리를 내는 걸 가만히 바라보다가 실바의 발목을 느리게 더듬으며 말했어. "너, 음, 여기서, 못나가."


천천히 종아리에서부터 허벅지, 그 위로 더듬어올라오는 조커를 실바가 당혹감을 숨기려 애쓰며 노려보고, 조커는 개의치않고 바짝 실바한테로 다가왔어. 실바는 조커의 태도에 감금당해 고문당하던때가 떠올라 전신이 싸하게 식어내리는 기분이었지. 끔찍한 기억이었거등. 전신을 뒤덮은 무수한 상처와 함께 영원히 남을 기억이었지.
실바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지만 이내 얼굴이 맞닿을정도로 가까워지자 경직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 조커는 가만히 흔들리는 실바 눈을 응시하고 있었음. 곧 실바가 "그게 무슨.." 하고 운을 떼자마자 왼손으로 실바를 짓눌러 눕히더니 피로 잔뜩 적셔진 셔츠를 걷어올렸어. 실바는 공포에 질려서 "싫.. 싫어, 비켜, 꺼져, 손대지마!!" 소리치면서 양팔로 조커를 있는 힘껏 밀어내고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했지. 조커는 아무리 환자라도 실바는 힘 셈ㅇㅇ 아야해서 잠깐 물러나는 듯 했다가 실바를 끌어안다시피해 억지로 눕히면서 귀에 속삭였어. "쉬, 쉬.. 얌전히 있어봐." 그리고는 붕대가 감긴 등허리를 쓸어내리면서 더듬었어. "여기, 여기 이거."
"음, 방금 니가 죽인 의사가, 움직이면 다시 터질거랬거든. 내가 널 얼마나 힘들게 살렸는데.. 어, 길거리에서 죽는다면 좀 슬플거야. 객사는 정말, 쩝, 많이 끔찍하지. 많이 말이야. 하비 덴트 꼴을 좀 보라고. 하비 하비 하비덴트!"
"어, 방금 내가 하비덴트라고 했나? 그랬던 것 같네. 그래, 너를 여기서 내보내주지. 대신, 그, 니가 해줘야하는 일이 있어."


조커가 그렇게 말함시로 실바한테서 떨어졌어. "아주, 작고, 소소한 거지." 그리고 왼손 손가락 두개로 요만큼 제스쳐를 취해보이고는 실바 눈앞에 가져다댔어. "이렇게, 바짝 눈앞에 닥치지 않으면, 쩝, 눈치채지 못할 수준의 문젯거리 말이야."


멍하게 침대에 어중간한 자세로 앉아있던 실바는 금세 제정신을 차리고 옷을 가다듬으면서 조커의 이야기를 차분히 정리했어. 셔츠의 주름을 대강 손으로 툭툭 쳐 펴면소, 상처가 아물때까지 장단이나 맞춰주며 대강 지내다 도망쳐야겠다는 결론을 도출해냈지. 정리를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면서 지금 해야하는 일이 명확해졌어. 때무네 실바는 기대감에 차서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조커를 향해 말했돠.


"식사부터 하면서 이야기하지."


조커의 얼굴에 기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