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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불/무순] 스란레골로 촉수물 BGSD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8.52) 2015.03.08 00:30:32
조회 7422 추천 109 댓글 7





ㄱㅈㅅㅈㅇ ㄴㅈㅈㅇ



묵직한 것이 뱃속을 울리는 느낌에 레골라스가 정신을 다시 차렸을 때는 눈앞이 캄캄해져있었다.
눈을 크게 떠도 보이는 것 없이 새까만 어둠에 당황한 레골라스는 팔을 뻗어 주변을 더듬으려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손목이 무언가에 단단히 묶여있었기 때문에.

\"...으? 읍??\"

보이지 않는 시야와 묶인 팔에 놀라 버둥거리던 레골라스는 발목에도 무언가가 묶여있다는 느낌 외에도 또 다른 곳에서 느껴지는 거북함과 낯설음에 흠칫놀라 소리를 지르려 입을 열었다.
그러나 레골라스의 귀에는 자신의 목소리 대신 막힌 신음만이 들렸을 뿐이었다.
천천히.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요정의 감각은 느린 물이 차오르듯 되살아났다.
자신의 시야를 가린 부드럽고 넓은 무언가가 눈가와 콧잔등에 닿는 느낌. 등 뒤에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들. 손목과 발목에서 느껴지는 단단하고 굵은 매듭들. 입안에 물려져있는 뭉클한 어떤 것. 그리고, 시야가 차단되어 예민해진 감각이 가장 크게 받아들이고있는, 자신의 뱃속에서 굴러다니는 것들.
손목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발버둥칠때마다 레골라스는 자신의 배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아 점점 더 하얗게 질려갔다. 씩씩하고 날래게 전쟁터를 누비던 젊은 요정은 문득 소용없는 버둥임을 멈추고 자신의 마지막 기억을 되꺼내어보았다.

분명 레골라스가 기억하기에... 자신은 오랜만에 보는 숲속 궁전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자신의 난쟁이 친구도, 인간도, 호빗도... 사선을 넘나들며 생사를 함께한 동료들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다에게 소개시켜주기 위하여 함께 숲으로 돌아왔더랬고, 언제나처럼 아름답고 우아하며 위엄넘치는 숲의 왕은 돌아온 자신을 안아주며 연회를 베풀어주었더랬다.
자신을 보며 끊임없이 웃어주고 껴안아주던 아다와, 프로도를 보며 얘 그 좀도둑 닮은거같지않냐며 수근거리던 조금 나이든 요정들, 김리와 와인을 통째로 놓고 주량을 시험하던 젊은 요정, 요정족의 미녀와 결혼한다며 아라곤에게 이것저것이 들어간 술을 권하던..... 거기까지 생각하던 레골라스는 흠칫 놀라 몸을 굳혔다.
김리는 어디갔지? 아라곤은 어떻게 된거지? 호빗들은??? 그리고, 아다는??????
온몸에 오한이 밀려들었다. 오크의 잔당인가?
제가 어딘지 모르는 이곳에 이렇게 묶여있다면 나머지는 다들 어디있는거지?
연달아 머리를 채우는 끔찍한 상상에 레골라스는 팔에 힘을 주었다. 무거운 것들이 뱃속을 구르는 느낌도 지금은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 백성들은, 친구들은, 아다는!!!!! 잘릴듯이 아픈 손목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레골라스의 버둥거림은 점점 더 심해졌다.
한참을 발버둥쳤을 무렵이었다.
레골라스는 세게 자신의 팔다리를 묶고있던 것들이 갑자기 느슨해졌다고 느꼈다.
어? 하는 의문이 들어선 순간, 무언가 따스한것이 턱을 붙잡더니 얼굴이 위쪽으로 들어올려졌다.
그러더니 레골라스가 미쳐 상황을 인지할 틈도 없이 축축하고 뜨거운 것이 귓가를 쓸더니 목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으으!! 읍..\"

화들짝 놀란 레골라스가 고개를 돌리며 발로 자신의 앞을 차려하였으나, 묶여있는 상태에서 무릎에 채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뜨끈하고 축축한 물기는 목덜미를 지나 어깨 부분에 머물러있었다. 몸을 돌리려는 움직임이 계속되자 이윽고 열기가 레골라스의 허리에 감겼고 단단하고 따뜻한것에 자신이 끌려가 기대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서야 레골라스는 무언가를 깨달았다. 이것은 피부의 감각이며, 자신은 입고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갑자기 앞쪽에서 밀려든 향기는, 매우 익숙한것이었다.
한동안 맡지 못하였었지만.

\"읃? 읍?...\"

레골라스는 고개를 들어 자신의 앞에 있는 이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해 움직였다. 입안에 차고 마침내 넘친 타액이 턱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지만 안중에 없었다.

\"...애처롭구나. 가엽게도...\"

머리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울린 것은 그 때였다.
익숙하고 익숙한 음성에 레골라스가 잠시 몸에서 힘을 풀었다가 자신의 허리를 타고 온기가 내려오자 당황하여 다시 몸을 굳혔다.
척추를 쓸듯 등허리를 만지던 느낌은 앞으로 옮겨왔다. 넓게 핀 손바닥인듯, 판판한 복부를 어루만지는 느낌에 레골라스가 몸을 뒤꼬자 배를 누르는 압력이 조금 느껴졌다.

\"쉬- 발버둥치지 말거라. 그렇게 움직일 수록 나중에 네가 힘들어질테니말이다.\"

\"읍? 으으... 응..\"

아다? 말은 입밖으로 소리가 되어 나가지 못하였다. 배를 어루만지고 누르는 힘 외에 또다른 손길이 자신의 뒷목에서 느낀 레골라스는 순간 자신이 꿈을 꾸는 건지 의심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이상한 꿈을 꾸나? 아니면, 눈 뜨면 아직 사우론이 살아있고 나는 꿈을 꾸는건가?
그러나 생각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나는... 네가 어리다고 생각했단다. 많이 어리다고... 그런데 지금까지도 다른 생각을 할 정도라니... 네가 내 생각보다 많이 자랐구나\"

귓가에 대고 낮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부르르 떨던 레골라스는 곧 보이지 않는 시야에서 눈을 크게 떴다. 목과 배에 있는 듯한 손길은 그대로인데 무언가 차갑고 물컹한 것이 자신의 가슴을 멤돌더니 그대로 가슴에 있는 돌기를 덮었다. 생전 신경써본 적이 없는 곳에서 느껴지는 불쾌감에 몸을 뒤틀었으나 곧이어 거세게 흡입되는 느낌과 함께 그 와중에도 차가운 것이 돌기를 문지르는 감각이 동시에 느껴지자 레골라스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그것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하여 손목에 힘을 준채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단단히 잡힌 뒷목에 그저 허리만 조금 움직인 꼴이 되었다.
배를 누르는 힘은 여전했고 따스한 느낌이 계속해서 턱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때 움직인 허리가 어딘가에 닿자 잡힌 뒷덜미에서 강한 힘이 느껴졌다.

\"그러려던건 아니었겠지만... 내 보물아... 너는 언제나 나를 자극하는데 재능이 있구나.\"

그리고 시야가 트였다.
여전히 어두침침한 눈 앞에 아름다운 얼굴이 드러났다. 그러나 자애롭던 미소와 눈빛 대신 어딘가 싸늘한 눈빛에 레골라스는 눈을 깜빡였다.

\"아비와 상의도 없이... 멋대로 길을 떠나 즐거웠더냐?\"

레골라스는 길게 웃음짓는 자신의 아비, 스란두일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아래에서 느껴지는 다른 감각에 고개를 내렸다. 그리고 요정은 곧 경악을 한채 다시 시선을 올렸다. 굵은 나무 덩굴 두개가 자신의 가슴팍에 매달려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하얀 자신의 나신에, 짙은 녹색의 나무덩굴이 달려있는것은 징그럽기 짝이없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인 레골라스의 눈에 들어온것은 바짝 붙어있는 복부의 큰 손 아래로 또 새로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타고 올라오고 있는 나무덩굴이었다. 군데군데 꽃잎이 섞인 덩굴로 칭칭 감긴 발목아래로 땅이 닿지 않는 것이 보였다.
경악스러움을 담고 고개를 들었으나, 눈 앞에 들어온 것은 좀더 가까워진 얼굴이었다. 코를 맞댈 정도로 가깝게 다가온 거리에서, 자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한 채로 스란두일이 속삭였다.

\"너는, 다시는 어디도 가지못할거란다.\"

더 가까이 올라와 다가온 입술이 레골라스의 뺨에 닿았다 떨어졌다.





레골라스는 흔들리는 시야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요정은 부드러운 풀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엎어져 있었는데, 뒤에서 엉덩이를 내려치는 고통에도, 팔에 힘이 들어가지않았다.
레골라스의 하얀 알몸에는 가슴 양쪽에 젖꼭.지를 빨고있는 덩굴외에도 다양한 녹색의 덩굴들이 엃혀있었다. 목을 느슨하게 감은 연한색의 얇은 덩굴은, 스란두일의 손짓을 따라 레골라스가 상체를 땅에 기대려하면 당겨올려졌다. 미약하게나마 느껴지는 압박감에 침을 삼키기 힘들어진 레골라스는 입가에 침범벅을 한채로 숨을 몰아쉬고있었다.
쉴새없이 젖꼭,지를 빨고있는 덩굴은 줄기 안의 심지로 젊은 요정을 괴롭히는 와중에도 돌기를 간지럽혔다. 이중으로 느껴지는 감각에 괴로운 레골라스가 그것들을 떼어내기 위하여 손을 가슴에 가져다 댈때마다 손목을 잡고있는 덩굴이 방해함은 물론 잠시 숨 쉴틈을 주던 아이 팔목만한 진갈색의 줄기가 입안으로 밀려들어와, 어느 순간부터 레골라스는 가슴에서 우유라도 뽑아낼듯 달려있는 것들을 떼어 내는 것을 포기하고야말았다.

\"저런... 네가 이러고 있으니 마치, 인간들이 말하는 젖소같구나 레골라스. 아래 위로 젖을 짜내니 말이다.\"

저음으로 귓가에 속삭이는 스란두일의 말에 레골라스가 힘이 빠진 와중에도 진저리를 쳤다. 그러나 머리 한쪽으로 떠오른 자신의 모습이 정말 그것과 다를바가 없어 신체의 흥분으로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도 수치스러워 눈물이 고였다.
긴 손가락이 다가와 눈물 맺힌 눈가를 쓸어주었으나, 퍽 다정한 그 손길과는 반대로 거친 내용은 계속 레골라스를 괴롭혔다.
네가 싼 우유를 먹고 자란 식물들에게는.. 이름을 내려주어야 할까?
네 정.액의 색이 이토록 하얗고 고우니 백색나무가 어떨까 레골라스. 아, 물론 곤도르의 그 백색나무와는 다른 종류지만 말이다.
어깨를 움츠리는 레골라스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거칠게 움직이던 스란두일이 손길을 내려 레골라스의 앞을 매만졌다. 역시나 가슴에 매달린 것과 같은 굵은 덩굴이 얽혀있었는데, 레골라스가 흥분에 못이겨 정.액을 싸댈때마다 조금씩 굵어지고 덩굴색도 짙게 변하고있었다. 야하고 속된 음어에 눈물을 보이며 고개를 도리질치는 아들의 귓가를 진득하게 한번 빨아들이고 몸을 일으킨 스란두일은 눈부시게 하얀 레골라스의 나신을 눈으로 주욱 훑었다.
곧게 뻗은 등은 땀으로 번들번들했으며 자신이 몇번 내려친 엉덩이는 빨갛게 부어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하얗고 빨간 그 엉덩이 위로 벌창질이 되어있는 정액과, 그 골 사이에 파묻혀있는 자신의 굵은 성.기였다. 이미 안쪽에 몇번을 깊게 싸넣었더니 살짝 빠져나와있는 성.기의 몸통에 허연 정.액이 범벅이 되어있었다.
손가락으로 엉덩이 위의 정액을 묻혀 자신이 몸을 묻고있는 구멍을 파고들자 히익 소리를 내며 무릎을 끌고 레골라스가 앞으로 기어갔다. 찌걱 소리를 내며 성.기의 굵은 머리 바로 전까지 엉덩이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발목에 얽힌 덩굴들이 한번 당겨지자 축 늘어진 요정의 몸이 다시 스란두일의 성.기와 손가락에 박혀들었다.
아다... 울음이 짙게배인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스란두일은 뒷골을 타고 오르는 소름에 손가락을 빼내어 레골라스를 그대로 끌어안았다. 갑자기 덮쳐온 힘에 무너진 아들을 붙들어 안고는 강하게 허리짓을 시작했다. 억억거리는 신음소리가 좀더 가까이 들렸다.

\"흑... 윽,윽... 아다, 아..제..제발...!!!\"

그만하세요 놓아주세요. 울먹이는 소리가 신음사이사이에 섞여나왔으나 스란두일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중간계 전체가 휩쓸린 전쟁 내내, 머크우드로 밀려오는 오크들과 싸우면서도 단 한번도 끊어내지 못한 상상이 스란두일의 머릿속에서 재생되었다.
우르크하이에게 잡혀 토막난 시체. 사루만 혹은 사우론에게 붙잡혀 그 시체의 늪 깊숙히 묻혀 천천히 썩어들어가는 광경. 오크들에게 붙잡혀 매달린채로 엘프라는 이유만으로 희롱당하는 모습. 잘린머리. 자신에게 돌아올 머리카락 한줌 혹은 활. 아군적군도 구분되지않는 벌창의 전장 속에서 등에 칼을 맞는 모습.

\"...네가.... 내게... 어떤.... 의미인데....!!!!!\"

짧게 말을 끊을 때마다 강하게 처올리는 허리에, 레골라스는 이러다가 입밖으로 장기가 튀어나올것 같은 두려움이 들어 늘어진 팔을 들어 입을 막았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축축한것이 자신의 입가의 타액인지, 혹은 아비의 정.액인지, 손바닥에 땀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여전히 가슴팍이고 아래의 성.기에서고 빨려지는 추행은 끊이질않았고 그에 더해 뒤에서 강하게 올라오는 느낌에 머리 끝까지 어질어질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무엇인지 모르는 뱃속에서의 움직임은 두려움을 넘어서 이젠 새로운 자극으로까지 느껴지고있었다.

\"아..아.... 흐으...\"

입을 막고 도리질 치는 모습에 스란두일은 크게 한번 숨을 들이 쉬었다. 태어나자마자 각인되었으나 차마 아들에게 손을 댈 수 없어 천년이 넘도록 끼고만 살아온 아이는 이제 자신과 선을 넘었고, 벗어날수없을 것이었다.
금발이 어지럽게 흩어진 목덜미를 조금 세게 물어뜯자 등근육이 긴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허리를 끌어안은 팔에 그대로 힘을 준 채 스란두일은 레골라스를 들어올려앉혔다.

\"아- 아학.. 힉...\"

\"후.... 이렇게 조이는건, 어디서 배워왔느냐?\"

네가 아래 위로 내는 우유가 모자르니, 아비에게서 짜내겠다는 것이로구나. 목과 어깨 사이에 얼굴을 묻은 스란두일의 말은 레골라스의 귀에 들리지않았다. 안그래도 깊이 들어찬 것이 정말, 어디까지 파고든지 모르게 박혀들어오자, 요정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무릎 꿇려진 채로 다리를 버둥거리며, 자신을 꿰뚫은 아비의 굵은 성.기에서 벗어나고자 하였으나 곧이어진 다른 감각에 그럴수조차없어졌다.
스란두일의 명에 또다시 굵은 나무덩굴 하나가 스물스물 기어들었다. 나른하게, 그리고 조금 미친것처럼 미소지은 스란두일이 아들의 몸을 조금 들어올리고 다른 손으로 엉덩이를 벌렸다.
자신의 것으로 가득 메워져있었음에도 조금씩 흐물흐물 비어져 나오는 정.액들이 보였다.
쳐올리는 허리짓이 멈춰지자 조금 정신이 드는 듯 버둥질치는 레골라스의 다리가 눈에 들어오자 저 가는 다리를 부러뜨려 묶어두고싶다는 충동이 요정왕의 머리를 두드렸다.
점점 세지는 충동과 싸우고 있을때, 레골라스의 움직임이 멎고, 아래, 자신의 성.기를 물고있는 구멍이 더 심하게 조이는 것이 느껴졌다.

\"쉬.... 레골라스, 어릴 때는 내가 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잘 먹었지 않니?\"

굵은 덩굴이 이미 차있는 좁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가려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다.
싸하게 얼어버린 어린 아들의 어깨를 매만지며 스란두일은 레골라스의 머리카락에 입맞췄다.
크게 벌어진 레골라스의 눈과 입이 닫혀질줄을 몰랐다.

\"아... 아.... 하지..하지마세요!!! 아다!!!!! 악!!!!\"

하얀 손가락이 풀들을 쥐어뜯었다. 초록빛으로 물든 레골라스 왼손의 약지와 중지를 보며 희미하게 웃은 스란두일은 소리지르는 목소리와는 상관없이 손을 내려 좀더 엉덩이를 잡아 벌렸다.
빠져나가려는듯이 들썩이는 허리에, 자신의 것과 그것보다는 좀 덜 굵은 덩굴이 들어차가고있는 구멍이 옴쭉거리는 것이 시야에 들어왔다.
판판하게 마른 배가 조금 불룩 튀어나온것을 만져주었으나 충격과 공포감에 휩싸인 레골라스는 조금도 진정하지를 못하고, 스란두일의 아래에서도 점점 조여오는 압박감이 자극을 넘어서 고통으로 다가올 정도로 조여왔다.
그순간이었다. 놔주세요!! 하지마!!! 나가버릴꺼야!! 공간을 가득메운 고함에 스란두일의 움직임이 멎었다.

\"윽... 흑... 이런..이런거 싫어... 하지마... 저리가.. 가버릴..꺼야... 흑... 하지마!!! 비켜!!!\"

울음섞인 목소리는 들리지않았다.
나가버릴꺼야. 가버릴꺼야.
그랬다. 한번 나간 아이는 두번도 나갔었었다.
눈가에, 불이 튀었다.

조용히 해야지. 풀잎아. 단호한 목소리와 함께 레골리스의 고함이 줄어들었다. 어느샌가 입안을 가득메운 두개의 두껍고 가느다란 덩굴 두개가 목 끝까지 파고 들어왔다. 허공을 허우적거리는 손을 뒤에서 붙잡아 온 큰 손이 단단히 깍지를 쥔채 다시 느린 허리짓에 불이 붙었다.
입안에서 덩굴에 달린 작은 나뭇잎이 입천장을 간질였으나 레골라스는 느끼지 못했다.
몸이 반으로 쪼개질듯 쳐올리는 아래에서 고통과 함께 머리를 울리는 쾌락이 달려올랐다.
싸는지조차 모르게 액을 흘리던 앞은, 아예 덩굴에 파묻혀 거세게 빨리는 바람에 확인 할 수조차 없었다. 온 몸이 스란두일에게 붙잡혀 달라붙어있는 와중에도 빈 피부마다, 가는 덩굴들이 얽혀 피부를 자극했다. 누군가 정수리에 도끼질을 하는 느낌이 몰려들었다.
더 깊게, 끝도 없이 밀려드는 것 같은 스란두일의 성.기에 입안 가득 물린 덩굴이, 뱃속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순간 몰렸으나 쐐기를 박아넣듯 쿵쿵 몸을 들어 내리찍는 감각에 레골라스는 곧 어떤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거친 숨소리가, 자신의 것인지 아비의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답답함에 정신을 차리자, 레골라스는 바닥에 눕혀져있었다.
무겁게 짓누르는 무게에 숨을 몰아쉬며 눈을 뜨자, 스란두일이 자신을 올라탄채 잠든 것이 보였다.
시야에 보이는 가느다란 백금발에서 옅은 땀냄새와 익숙한 체향이 올라왔다.
여전히 어질어질한 머리에 눈을 살짝 굴려 옆을 바라본 레골라스는, 아직도 자신의 손목이 덩굴에 감겨있음을 확인했다.
아래에 여전히 들어찬 두꺼운 것이... 아다의 것인지 무엇인지 알수가 없어 두려웠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몸에, 꼼짝도 하지않는 스란두일의 무게까지 더해지자 레골라스는 어지러운 머리를 진정시키며, 현실감 없는 상황에서 기억이 끊어지기 전까지를 기억해내려애썼다.
맞닿은 피부에 열기가 아직 남아있는데다 극한까지 몰려 피로한 몸이 그대로 잠들기를 원했지만, 이 상황자체로도 경악스러운것보다도 더 한 무언가가 있었던것 같아 레골라스를 불안하게했다.
뭐였지? 무언가를 들었는데... 떠오르는 기억마다 충격적이었으나 생각하기를 멈출수가 없었다.

덩굴에 몸이 뒤로 젖힌채 묶여 아비의 것을 입으로 빨도록, 목 끝까지 삼켜낼 것을 종용받은 것이나 다시 덩굴까지 두개가 뒤로 들어오는 것을 겁낸 자신이 엉엉 울며 스란두일의 목에 팔을 걸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인 것, 덩굴들에 레골라스를 높이 매달아 놓고 아래 구멍에서도 우유가 새어나온다며 억지로 뒤를 잡아 벌려 나무조각으로 막아놓던....

어둑한 공간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떠올리자 레골라스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다가 나에게.... 혹시나 스란두일이 깰까 두려웠으나 떨리는 몸을 멈출수가 없었다.
이윽고, 정말로 스란두일이 깨어났다.
레골라스는 자신의 아다가 아직 잠기운이 배인 눈으로 자신을 마주한채로 웃으며 깊이 입을 맞춰오자, 자연스럽게 입술을 벌렸다가 눈을 크게 떴다.
눈을 마주친채로 혀를 얽으며, 다시 느릿느릿 허리를 움직이는 스란두일이 배를 쓸자 자신이 들은 말이 기억났기 때문이었다.

\'뱃속에 알을 넣어두었지. 체외수정이 가능하단다. 내가... 이렇게 너의 뱃속에 씨를 뿌리면, 아마도 알들은 수정되지않을까? 레골라스? 네가 어미가 되면 좋겠구나.\'

점점 정신이 돌아오고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 크게, 경악스럽게 뜨이는 맑은 눈을 마주하자 스란두일은 진심으로 기뻤다.
너는 이제 벗어날수 없단다. 가슴가득 밀려오는 만족감에 좀 더 깊게 혀를 굴렸다. 매끈한 천장과 이. 뭉클한 혀가 닿을 때마다 날뛰는 감정이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무언가 항의하듯 격하게 몸을 일으키려는 레골라스는 슬금슬금 다시 팔을 타고 기어오는 덩굴들에 몸을 굳혔다. 조금 쉬었으니 다시, 열락의 시간을 열어도 좋을 것이었다.

너는 어디도 갈 수 없단다. 서서히, 내가 주는 쾌락에 길들여져 나만 바라보면 되겠지.

부드럽게 입술을 빨아올리며 스란두일이 웃었다.
체외수정 알 이야기는 거짓이었다. 그저, 자신은 겁에 질린 아이를 협박하고, 구슬리며 방법은 오직 네 스스로 그 알들을 뱉어내는거라고 속삭여주면 될터였다.
수치심과 당황스러움, 패닉으로 발갛게 달아오른 몸을 한채 제 손으로 구멍을 열고 알을 뱉어내기 위해 끙끙 거리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대단한 즐거움일터였다.
유.두와 앞 섶을 무생물에 빨리는 채로 알을 낳으며 가게되려나?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를 보며 스란두일은 화사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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