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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3를 기리며, 비스마르크 체제의 분석

ㅇㅇ(112.171) 2017-05-17 10:21:21
조회 1972 추천 35 댓글 47
							

국제정치에 있어서 평화란 중심부의 안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심부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주변부의 혼란과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개념글에 어떤분이 잘 이야기해 놓음)


특히 비스마르크 체제가 굳건하던 시기에는 일본등의 성장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기기는 시작했지만 국제정치는 곧 유럽정치라는 등식이 성립하던 시기였다.


따라서 비스마르크 체제는 유럽의 안정만을 목적으로 하였으므로 유럽열강들의 세력이 외부로 팽창하기를 권장하였다.


이러한 세계인식과 비스마르크의 경직적인 대프랑스인식 즉 알사스, 로렌을 가지고 프랑스와 타협에 이를수는 없다 라는 것이 결합하여


비스마르크 체제의 대 전제는 프랑스의 외교적 고립과 프랑스를 포함한 타 유럽열강의 해외진출을 장려하는 것이였다. 다만 식민지는 쓸모없는 부동산이라는


그의 언명에서 보이듯 독일자체의 해외 진출은 최대한 억제하여 열강간 갈등을 줄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통일 독일이 발전할 시간을 벌고 내부적 안정을 굳건히 하려고 한것이다. 또한 비스마르크는 당시 독일내에서 그 세력이 커지고 있던


사회민주주의 운동에도 보수적 융커귀족으로서 대처 해야 했는데, 이를 억누르기 위해선 국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야 했고 따라서 유럽대륙내에서


열강간 분쟁을 억누르고 관리하려고 했다.


또한 비스마르크의 이 체제는 다음과 같은 지정학적 가정에서도 연유하게 된다.


비스마르크는 독일이라는 국가의 중부유럽국으로서의 위치상 양면전을 하게 되는것을 가장 두려워 하였다,

(물론 게임에서는 독일이 쎄지면 엘랑이나 스키타이나 홍차를 모두 한번에 쥐어팰 수 있지만)

 

이 양면전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비스마르크의 인식구성하에서는 프랑스와의 화해는 불가능 했으므로, 


러시아 혹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프랑스와 연결되는 것을 막아야 했다.


비스마르크는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먼저 끌어들인다. 왜냐하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발칸에서 러시아와 대립을 하는것이


지정학적으로 필연적인 것이였고 이를 위해서는 독일의 지원이 필요하다. 당시 상대적으로 쇠퇴하던 오스트리아의 국력의 추이상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지원없이는 러시아에 대항할 수 없으며 이 와중에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의 발칸 진출을 돕는게 아니라, 오히려 양국간 동맹으로


묶어 둠으로써, 오스트리아가 발칸에서 섣부른 행동을 저질러 이것이 유럽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비스마르크는 오헝을 자기의 카드로 보유한채로 이번에는 러시아를 묶어버린다, 러시아 또한 중앙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여러 진출로 방면에서 영국과의


그레이트게임이 계속 되고 있었고 발칸방면으로 진출하려면 오헝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러시아는 독일의 지원을 얻어 발칸에서의 오헝에 대한 유리한


입장을 가져가려고 했다. 또한 크림전쟁에서 쓴맛을 본후로 해협을 통한 영국해군의 공격을 방지하는 입장에서도 독일과의 협력이 필요하였다.


이러한 이해관계를 종합하여 비스마르크는 발칸방면에서의 충돌요소를 삼제협상, 독오동맹 ,재보장조약 등으로 최대한 관리하려고 하였고 이는 


상당한 기간동안 성공을 거두게 된다.


발칸에서의 문제관리 체제를 구축하면서 비스마르크는 또한 지중해에서의 충돌요소도 관리 하려고 한다.


비스마르크의 지정학적 가정에 따르면 지중해 세력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간 충돌이 유럽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했다.


특히 당시 북아프리카 연안을 둘러싼 특히 튀니지를 둘러싼 프랑스와 이탈리아간의 대립이 격화되는것을 포착한다. 


이때 이탈리아의 국력으로는 프랑스에 단독으로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다. 이 점을 인식한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최대 적국인


독일에게 외교적 접근을 시도했고, 이때 비스마르크는 또다른 오헝제국과 이탈리아 간의 갈등요소를 해결하면서 이탈리아를 자신의 체제안에 끌어들인다.


이것은 이탈리아가 통일 이후에도 오헝제국에게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영토 즉 베네치아 경계선 밖의 실지에 대한 이탈리아와 오헝간 타협을 요구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베를린으로 가는 길은 빈을 통해야 한다. 라는 비스마르크의 회답을 듣고 프랑스와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 보수적 제국들과의 동맹을 통한 이탈리아 왕정의


내부안정 도모를 위해 결국 삼국동맹을 성사 시키는 것에 동의한다. 이는 비스마르크가 오헝과 이탈리아간 실지를 둘러싼 충돌이 유럽전쟁으로 비화되는것을 막고


또한 이탈리아가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식민지 경쟁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외교적으로 제어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비스마르크는 여기에 영국을 포섭하는 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영국이 프랑스가 오랫동안 투자를 해온 이집트를 점령함으로써 프랑스와 영국간 갈등이 고조되게 된다.


영국은 이러한 대립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지중해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하였다. 비스마르크는 이러한 영국의 움직임에 아직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던


이탈리아를 채근하여 이탈리아 영국 오헝 스페인등이 참여하는 지중해협정을 성사시킨다. 이는 지중해에서 프랑스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 관련국가들이 공동으로 협의와


대응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것으로 지중해에서의 지정학적 충돌을 관리하며 프랑스의 고립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불가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의 발칸반도에 대한 실력행사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 지중해협정은 반러시아적 경향도 함께 더하게 된다.


즉 발칸반도에 대한 현상유지를 기본으로 하고 변경을 위해서는 협정국간 합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기한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발칸 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발칸에서의 분쟁을 잠재우는 효과를 발휘 하였다. 이과정에서 영국이 비스마르크를 이 협정에 가입할것을 요구하지만


비스마르크는 러시아와 독일간 갈등이 표면화 되는 것은 오히려 영국이 원하는 대륙의 안정에 해가 되는 일이다 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가입하지 않은 후원자역할은 충실히 하겠다는 교묘한 논리로 영국을 설득시켜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되는것도 피해낸다.


비스마르크는 발칸에서의 문제를 관리하며 독일의 양면전쟁의 위협을 감소시키는 삼제협상, 독오동맹, 재보장조약등의 한 체제를 유럽동부에 구축한다.


지중해 방면에서는 이탈리아의 욕구를 이용하여 오헝과 이탈리아간 갈등을 통제하고 지중해 방면에서의 프랑스와 이탈리아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의 

 

삼국동맹을 성사시킨다. 여기에 또한 영국을 끌어들여 지중해협정을 성사 시킴으로서 지중해에서의 갈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완성한다.


물론 이러한 제도들은 삼제협상은 반영적인 부분이 나타나고 지중해협정은 반러 적인 경향이 나타나고 무엇보다 독오동맹과 삼제협상간 정치의미상의 충돌이 


나타나는등-이것은 독오동맹은 반러 동맹적 요소가 있는 반면 삼제협상은 삼국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모순적이였다.


이 모순을 비스마르크는 자신의 걸출한 외교능력을 통해 사안사안마다 조정해가며 모순을 단기적으로 가려왔고 그 결과 자신의 재임기간에는 유럽전쟁을 방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결국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고 결론적으로 1차세계대전으로 향하는 토양을 심어 놓는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다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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