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나는 대전 우송대 쪽에 있는 매직캠프 오락실이나 놀이터 오락실 자주 다니고 근처 오락실에 TT 가 없어서 그냥 짜져서 NT만 두들기고 있는 잉여임.

정확히는 미니 기계로 2005년인가 그때부터 시작했음 아마 세컨드 루비 믹스로 레게 노말이랑 해바라기 노말에서 썰렸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ㅋㅋ

그러다가 계속 코인 찔끔찔끔 박아서 그 문구점 미니기계도 4th, 플티로 업글해서 나도 어느정도 초딩시절 와게 하드 까진 쌍오토로 깼었음.

아마 그때 나매 하드 쌍오토로 11입문하고 존나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익는다 ㅠㅠ (지금은 10으로 강등먹고)

와게하드는 지금은 스코어링 동네북 취급받는 곡이 그 당시엔 왜케 첨 깼을때 기뻤는지 모르겠더라.

물론 판정 개념없이 오직 클딸에만 올인했으니 아마 기본 1:3 판정이었을듯.. ㅋㅋ (플티는 또 와게가 판정수치가 4 라던데)

지금은 그냥 골치아픈 롱잡곡으로 통하는 패닉은 그 당시엔 포스가 어마어마해서 그런지 건들 엄두도 안났고 시발ㅠ

그땐 플티가 판정 역대급 쓰레기작인것도 모르고 마냥 최신작이어서 좋기만 했다 ㅠ

포쓰땐 전곡 치트 외우고 난리도 아니었지 ㅎㅎ

1-1-7-4-7-1-1 아니 왜 꼭 이런 쓸데없는건 아직도 기억에 남는거야 시발

아 글고 당시에 이지 보는 거 좋아했는데 한쪽 손에 장애를 가졌던 친구가 이지투캐치 이스터에그 알아내고서 즐기던것도 생각하면 지금 생각하면 좀 안타깝다 ㅠ

그거 발견하고 나서 걔가 캐치 짱먹고서 맨날 캐치하고 있더라 ㅠㅠ 뭔가 짠하더라

내가 그거 한번 큰 오락실 가서 고등학생 형들이 쓰던 캐치 치트를 내가 몰래 훔쳐보고서 한번 미니기계에 실천한건데 ㅜ

걘 잘 지내나 모르겠다.. 평생 불편할텐데 말이야..

그러다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이지에서 아예 손떼고 시간은 계속 흘러서 고딩까지 졸업하고 급식 벗으면서 대학에 입학함.

물론 오락실이 있었지.

당시에 아싸였던 나는 한참 철권태그1 이랑 이지투만 쌍오토로 연명했었다 ㅠㅠ

공강시간만 되면 할게 없고 혼자라서 오락실에 박혀있는게 일상이었음.

그때 접한 버전이 EC(일명 하얀틀딱)였는데 당시에 몇개 알던 7th곡 해보려고 알아보지도 않고 병신같이 그거 찾느라 지랄하던것도 기억난다 ㅋㅋ

전작에서 잘려나간 사실을 몰랐으니 ㅠㅠ

아마 내 기억으론 그때 별공장 하드, 스트레인저 하드 등등 11렙들 즐기면서 했었을거임.

근데 며칠 지나고 나서 노오토로 하는 학생들이 오기 시작한거임.

초딩시절 노오토로 하는 건 영상으로 밖에 본적이 없어서 실제로 보니까 뭔가가 신기하고 저게 사람이 칠 수 있는건가 싶었음.

나는 그냥 그림의 떡이구나 하고 쌍오토로만 찔끔찔끔 건들다가 어느 순간 노오토로 즐기던 한 친구랑 가까워지게 되었음.

쌍오토 풀고 싶으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그 친구 말대로 운지법부터 다시잡고 페달부터 풀면서 했었던 기억이 남.

당시엔 틀딱작보단 난이도 체계가 많이 완화되서 쌍오토 12까지는 깨는 상태였음.

근데 스크 페달 다 풀고 나니까 7~8렙도 버거운거임 ㅠㅠ

특히 구곡 해보는데 존나 답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쌍오토로만 즐겨야지 하면서 또 며칠이 지남.

너무 쌍오토만 해서 재미없어서 호기심으로 다 풀고 해봤음.

아마 첫곡이 스트레인저 노말? 이었을텐데 겨우겨우 스크 비벼서 깸.

그리고 두번째 판 에서 The Onyx Night Sky 라고 이 곡이 존나 좋아서 스크오토 걸고 해야지 했는데 실수로 스크오토를 안 걸었던거임.

아 ㅅㅂ 이제 뒤지겠네 좆됐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했지.

근데 생각보다 존나 쉬워서 가뿐하게 깨짐...

그래서 각인가 해서 다른 9~10짜리 곡들 계속 건들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크페달 봉인해제 했음.

그러면서 하나하나씩 깨는게 생기고.. 11입문을 리플 하드로 하고.. 12입문을 물큐브 레전드로 하고.. 13입문을 돈세이 헥센으로 차례차례 하다보니

지금은 17졸업 앞두고 우제널디 계속 박치기 하고있다.. 군대 2년 공백기만 아니었어도 우보랑 널버스는 깼을듯 싶은데.. (디채널은 한번깨고 봉인함)

근데 요즘은 5키 처리력이 느는게 한계가 와가지고 예전보단 재미없어서 그때를 회상하며 다키 한번 해볼까 하는데 님들 생각은 어떰?

새벽에 갑자기 장문충 등판해서 미안하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