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시즌도 겹치면서 천천히 봤던 하오카를 오늘 마침내 다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친듯이 폭주한 것으로 끝난 마지막 마무리만 빼고는 마음에 들었네요.

근데 마지막 마무리를 너무 조잡하게 해서.... 시즌3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시즌4에 비해서는

남는게 없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언제 터질지 몰라서 조마조마했던 2개의 폭탄 중 한개가 결국 터졌네요

근데 생각했던 폭탄인 더그가 아닌 클레어가 먼저 터질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예고편에서 대놓고 암시하긴 했지만)

여태까지 더그가 보여줬던 휘청거리던 모습을 생각하면 할수록

클레어가 먼저 터진게 신기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시즌5의 아쉬운 점)

이번 시즌에서 새로 등장한 2명의 따까리들의 이해관계가 적은 것이 이번 시즌을 깍아먹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의회 생활 짬밥이 있는 프랭크가 인지하지 못하던 것도 우습고 (물론 레이먼드라는 선례가 있긴 하다만..)

그들이 왜 클레어에게 기대하고 있는지 그들이 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많은 부분 밝혀진 바가 없어서 떡밥만 잔뜩 던져진 예고편을 본듯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수거할려고 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특히 데이비스는 정말 말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모습이라서 이걸 어떻게 수거할려고...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레이먼드로 대표되는 "자본" 혹은 "이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활동범위가 넓습니다. 걸어다니는 국가 수준이에요. (레이먼드도 중국에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 프랭크에게 압박을 줬는데..

데이비스는 정말 먼치킨입니다.)

다음 시즌 예상!)

시즌6에서는 아마 클레어의 홀로서기&프랭크의 다시서기->언더우드 내전이라는 흐름으로 갈텐데

의회에서도 내각에서도 손발 대부분 사라진 프랭크가 어떻게 다시 손발을 뻗칠지 궁금하네요 (은퇴크리,, 유색인들밖에 없다는 ㅠㅠ)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알고 있는 지금, 결국 그걸 증명하기 위한 머신끼리의 싸움으로 갈텐데

저는 더그가 가지고 있는 충성심을 보면 프랭크가 결국엔 이길 것 같네요

(물론 리엔이 죽기 직전 전화를 건 상대가 더그라는 점과 원작을 생각하면 이겨도 이긴게 아닐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클레어가 과감하게 선공을 날리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프랭크가 클레어를 보호하는 점도 많았죠

클레어와 정말 극악의 상성인 러시아대통령과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레이먼드 패거리

그리고 상,하원의 정치적협박 활동

테러를 종결시킨 지금 결국 국내외 문제와 대면하게 될텐데

클레어와 프랭크의 결정과 방식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시즌6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누군지 모르는 지금 클레어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할 것 같네요. 

우리 대통령님께서 와이프를 죽이겠다고 천명한 이상 결국엔 죽으실텐데, 저는 우아하게? 자살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준약에서부터 자살냄세가 풀풀 나잖아요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이겼다고 만세를 부른 순간

더그라는 폭탄이 워싱턴포스트로 펑 터지면서 시즌7로 딱! 끝날 것 같습니다.

이상 뇌망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