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올라온뒤로 보기시작했는데 10부작에 한편당 거의 2시간의 러닝타임이라 한주에 한두개씩 보다가 6편이후로는  이번주에 몰아봤다.

켄번스 다큐가 주로 그렇듯 1945년 부터 30년에 걸친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시간대별로 쭉 서술하는데 베트남 전쟁도 그렇지만 미국이 저렇게 분열되고 혼란스러울때가 있었나 의아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격동의 시대였었구나 하는걸 느낌

남베트남의 혼란과 부패 잔혹함등에 미국내에서 우리가 편을 잘못섰다는 회의감 유래없는 강한 반전운동 우리의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미국 대학가 데모에 군대가 충돌해학생들에게 발포해서 수명이 사살당하는 사건이 생길만큼 미국도 그당시 사회분열이 극심했다는 사실을 알게됨

전쟁다큐인만큼 시체도 무지많이 나오고 잔혹한 장면도 많으니깐 감안하고 봐야된다

후반부에 인터뷰한 이들이 전쟁에서 쓰러져간 이들을 생각하며 눈물흘릴땐 나도 눈물이 찔끔나더라

그래도 마지막 화해의 모습과 렛잇비의 노래는 멋졌고 다큐 전반에 6,70년대 노래가 흘러나오는것도 좋았다

아쉬운점은 한국도 연인원 수십만명이 파병했는데  언급이 거의 없다는점 딱 한마디 언급이 다더라

미국중심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10년의 제작기간이 말해주듯이 방대한 자료를 통해 디테일하게 전쟁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명작다큐로 꼽을만 하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