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얘기 맞음ㅇㅇ

보통 근친 하면 떠오르는 제1문제가 유전병인데

다행히도 얘네는 같은 혈족이 아니라서 그 문제는 없어

그치만 내 가치관에선 유전병 문제는 그 자체가 근친 반대의 근거가 아니라

늙으면 걷기 힘들고 남자는 임신을 못하는 것처럼 그냥 유기체가 가진 특징중 패널티로 느껴지는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내 생각에 진짜 문제는

어릴때부터 억압이나 통제된 환경에서 왜곡된 사랑이 키워질 수 있다는 점, 즉 가족간 연애는 건전하지 않을 요인이 많다는 점임

물론 본문의 경우에는 환경을 억압한건 애비고 1이랑 3은 그냥 건전하게 사랑이 싹튼걸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형제라는게 어디 아버지 주선 하에서만 만나는 존재가 아니잖아

먹을거 뺏어먹고 같이 인방보면서 놀기도 하고 뭐 시키고 시켜먹고 하는게 실제 가정의 형제지

뭐 예를 들어 나이가 한 17살때 다른 배다른 동갑 형제 한명이 생겨서 사랑하게 됐다 같은거면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하고 이해를 하는데

어릴 때부터 만나고 같이 살아서 서로를 일상까지 간섭할 수 있는 상대랑 사랑을 하는건 문제의 소리가 있단 거임.

양쪽의 성별이랑 나이가 어떻든 간에 말이야

뭐 본문의 경우에는 얘들 정신상태나 가정환경이 다 원작자나 시나리오 라이터의 통제 하에 있으니까 크게 문제가 없지만

내 요점은 이 드라마는 근친을 "애 낳을때 유전문제가 없을테니 이 경우 가족간 근친도 괜찮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임

이에 대해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근친의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다" 라는 거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