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드 업에 이어서 두번째 말해줄 드라마는 그 이름도 발칙한 첫경험이라는 드라마야. 주연을 맡은 미즈노 미키는 춤추는 대수사선 등에서 얼굴이 자주 나왔었고 후지키 나오히토는 꽃미남형 얼굴에 연기력도 괘안고(이 드라마에선 망가졌지만;) 인기도 꽤 있는편이지. 아는 사람들은 현빈을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든데 후지키상이 훨~ 났다고 생각해. 난 온스타일에서 해줄때 뜨문 뜨문 보다가 저번주에 한꺼번에 받아서 몰아 봐버렸는데 거참 재밌더군. 우선 스포 필요없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주자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여자와, 돈없고 능력없고 오직 얼굴 하나만으로 먹고사는 초등학교 동창과 그 친구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지. 제목이 첫경험인 이유는 여자가 27살이 되도록 \'버진\'이라는 데에 있고.. 우선은 그냥 시간떼우기 용이나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엔 좋을꺼 같아. 눈물 질질 짜고 이러는것도 없고 그냥 기분좋게 보기엔 좋은 드라마 랄까.. 후반부에 미즈노 미키가 아주 놀라운 방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데 그 장면이 얼마나 웃겻던지.. 사실 나는 안티크에서 후키지에게 반한 후에 숙명에서 한번 턴~하고 세번째로 본 그의 드라마 인데 숙명의 그의 연기력은 좋았으나 연출력의 부족으로 약간 실망했다가 다시 좋아졌달까.. 무게도 잡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를해... 중간에 아끼던 고양이 한테도 버림받고 완전 그지처럼 살때.. 그때 좀 깨다가 미즈노의 도움으로 일을 하면서 왕자님으로 돌아가지.. 중간에 제목이 첫경험 이니 많큼 약간의 므흣 씬도 있는데 보통의 일본드라마 정도랄까.. 개인적으로 조연으로 나오는 오다기리죠의 이름만 알았지 잘 몰랐었는데 중반에 후지키 한대 때려주고 막~ 소리지르는 씬에서 "연기 잘하는 구만 이놈.." 하고 생각했었어..  약간 불쌍하기도 했었다고 해야하나..처음에 그 화려한 도서관 언니랑 이러쿵 저러쿵 할땐 \'이놈이나 저놈이나 거기서 거기다\' 라고 생각 했었지만 후반에 미즈노에게 구애하면서하는 장면들이 멋있었달까.. 여튼 첫인상은 좋게 남은거 같아. 또 조연중에 미즈노의 동생이 나오는데 그분이 바로 고이즈미 총리의 아들 코타로지.. 사실 사진만 보면 아들이라고 믿기 힘들어.. 눈 크기 에서부터가.. 아버지가 원숭이 였다면 아들은 드디어 인간이 되었달까나.. 뭐 이사람도 무난하게 연기 잘하는거 같아... 순수하게 나오지 ㅋ 또하나 미즈노의 초등학교 여동창생 두명이 더 나오는데 한사람은 맨날 내가 남자였다면 너랑 결혼했을꺼야~를 만발할 정도로 성격이 좋지만 (뭐 끝에선 좀 찡함;;) 다른 한 친구가 열라 싫었다는점.. 실제로도 그런성격의 소유자들이 있는데 맨날 이기적으로 지생각만하고 잘 삐지고 진짜 짜증나는 성격이지.. 그래서 난 그여자 나올땐 그냥 넘겨버렸어... 또 불만 이였던건 왜 엔딩이 그 꼬라지 였냐는 거야 뭔가 확실히 엔딩을 내줬으면 했거든.. 후지키의 수염기른 모습이란... 절망이였지 ㅠ 또 친구들이 후지키와 함께 얽혀있는데 이게 완전히 후지키 띄워주기 식이랄까.. 세친구가 전부 한남자와 관련이 있다는건 역시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여튼 난 시간떼우기 용으로는 아주 좋은거 같아. Don`t Think!! Feel!! 이라고 외쳐대면서 못그러는 미즈노도 귀엽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우리 싱하형님.. ㅋㅋ 이소룡의 그 코 를 엄지손가락으로 치는 제스쳐를 따라하는 미즈노가 너무 귀엽게 느껴질꺼야~ 연기하는게 약간 오버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런부분 대충 넘겨가면서 보면 작은 감동은 느낄수 있는 드라마... 여기까지 작게접은하늘의 첫경험 감상 이였습니다~ 짤방은 주인공 후지키 나오히토 하고 미즈노 미키랑 초반부인가 중반부 에서의 오다기리 죠 하고 코타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