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고 공지 못 올려서, 기다리는 횽들 있나모르겠다

어제 블라~블라~블라~해서,
킹사이즈 침대+가죽소파+대리석 아일랜드 식탁+티 테이블을  5층에서 계단으로 둘이서 날랐다가 저녁에 그냥 기절...-_-
눈 떠보니 황금같은 주말 다지나가고 일요일 저녁

다행히 타미 막장짓 덕에 대사가 많이 줄어서 겨우 짬 내서 자막 완성이야
(에피 보면 무슨 얘긴지 알꺼야..ㅎ)

타미 - 개막장의 끝을 보여주고 있음. 막장도 이정도면 간지남..ㅎㅎㅎ
루 -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음.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음
제리 - 늙어죽을 때 남편이 먼저 죽는게 그나마 깔끔하다는 생각 뿐
개러티 - 대사 개그에 요새 몸 개그도 많이 늘어서 개그에 물이 오름
         3시즌 초반은 개러티 때문에 본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마이크 - 매우 댄저러스한 시추에이숀

올리기전에 게시판 역주행해봤는데, 난데없이 게이 얘기가 갑툭~!
호모포비아 or 게이포비아 덤으로 제노포비아까지 내 짧은 경험으로 볼때,
막연한 공포와 증오는 말 그대로 감성적인거라서 논리나 이성으로 설득이 안됨
앞뒤 안가리고 반사적으로 좌빨/라도 타령 하는 거랑 똑같음
그냥 그러구살다 뒤지라고 무관심하는 게 제일 좋음

이번에피에도 언듯 나오지만,
소방관들이 마초적 분위기인 이유가 주로 아이리쉬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실은 일이 존나 겁나고 무섭고 그런 일이 잖아.
오늘 아침 잘먹고 출근했는데 그냥 제삿날 되는 그런 거.
그걸 감추고 적극적으로 극복할려고 오바하다보니까 마초가 되는 거지
게이는 마초의 정반대 위치잖아.
마초적인게 강조되면 될수록 게이는 더 비하되고 증오스러워지는거지

소프라노스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잖아
심지어 게이로 판명난 조직원을 추적해서 죽여버리는 증오심 만땅의 마초 분위기

그래서 사회구성원중에 호모포비아가 있는 애들이 많다는 얘기는
사회가 마초적인 분위기가 강하다는 거고, 결국은 사회전체가
소방관이나 마피아처럼 하루하루 매순간 예측불가능한 위험을 마주하고 산다는 얘기지
한마디로 사회 전체가 병맛인거지.

예전에 우리사회가 막장트리 탄 건 알지만,
요즘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극우, 마초, 파쇼적 언동과 온갖 포비아 덩어리가
당당하고 크게 목청 돋우는걸 보면 그냥 암울하다는 생각 뿐이야.

미드 얘기는 쥐꼬리만큼 쓰고 딴 걸로 흥분했네
내가 컨디션이 그러니 횽들이 이해해

그럼 즐감하고 다음주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