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나봐.
자막 만드는데 왤케 진도가 안나가냐...-_-

저저번주부터 시작된 파리 출장 + 이사 노가다의 데미지에
간만에 극장에 갔더니 발자막 영화에 얻은 정신적 데미지에

가장 큰 데미지는,
전세계 유효수요 창출하려고 1인당 몇 백불에서 몇 백 유로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뿌려댔는데
개막장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을 오히려 깎겠다는 ㅆㅂ스러운 짓거리였어

알바하는 애들도 사람이잖아??? 그럼 최소한 먹고 살게 해줘야지
차비+밥값 빼고 진짜 책 몇권값 나올까 말까한데..벼룩에 간을 빼먹고 말지..-_-

더 답답한건,
프랑스 대학교 거의 공짜거든(정부 연간 예산중에 교육비가 20% 넘어)
다만  등록금 명목으로 매년 100유로(많이 쳐봐야 20만원) 전후 내는게 있어. 그나마도 안내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프랑스 정부가 재정압박이 심해서 틈만 나면 이걸 인상할려고해.
많이도 아니라 한 10만원 쯤 더 내라고.....ㅎㅎㅎ

그런데 정부가 이런 발표 하면
온나라 고딩들 그거 철회하라고 피켓들고 길거리 행진하고 난리도 아니야
글타고 울나라처럼 신문방송 길 막힌다고 개지랄하지도 않고,
상관도 없는 교육노조, 철도노조, 지하철 노조 같은 공공 노조도 같이 파업해주고,
격렬했던 어느 해에는 민간 기업 노조랑 농부들(?)도 같이 파업하더라

아 그런데.......
울나라는 밥줄이고 목숨같은 최저임금 깎는다는데,
그냥 죽일려면 죽이세요 하고 도살장에서 자기차례 기다리는 양떼들처럼 그냥 가만히....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자막 작업을 못하게 하네....-_-

난데없이 왜 최저임금 가지고 게거품 무냐하면,
제리 소장이 마누라 병원비 때문에 결국 알바 뛰잖아. 근데 사장이 ㅅㅂㄹㅁ야.
드라마니까? 남 얘기라고?
이대로 가면 언젠가 우리들도 투잡 뛰어도 피붙이 병원비도 못 건지는 날이 올꺼 같아.

저 티셔츠라도 입고 출퇴근할까 진진하게 고민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