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는 레스큐미의 미덕이랄까 매력을 보여주는,
개인적으로 손꼽는 에피 중에 하나야
우선, 비호감 인물은 사정없이 까버림
저번시즌에는 퀀틴 타란티노랑 킬빌을 사정없이 까더만, 이번엔 패리스 힐튼
\'레인맨같은 지진아야? 아니면 패리스 힐튼 같은 지진아야?\'란 질문에
\'힐튼이 혼자서 화장실 갈 수 있으면, 패리스같은 지진아예요\'라고 대답.
실제로 데니스 리어리가 공식 인터뷰에서
힐튼의 섹스 테잎을 포르노로서도 함량 미달이라고 까던게 생각난다.ㅋㅋㅋ
다음은, 타미가 바에서 땡전 한푼없이 술 처먹고
주절대는걸 보면서 보스턴 리갈의 엘런 쇼(제임스 스페이더)가 생각나더라
앨런 쇼가 논리적이고 깔끔하게 이성에 호소하는 반면
타미는 감정적이고, 말도 버벅대고,(물론 술 처먹어서 더 그렇지만) 감정에 호소하기는 하지.
그런데 혼자 길게 떠드는 것도 비슷한데다가
앨런이나 타미나 하여간 쉽게 반박할 수 없는 묘한 설득력이 있단 말이야
타미 떠드는 얘기를 집중하다보면 내 국적이 USA가 아니고 NY에 살지도 않지만
뭔가 울컥~ 하는게 있어
마지막으로,
마초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끈질지게 살아남는 이유 중에 하나가
현대사회가 점점 남자답게, 아빠답게 살기 힘들어져 가서 그러나봐
그래서 일종의 대리만족으로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것 같음
이번 에피 끝부분 3-5분을 영자막으로 울컥~ 했었는데,
한글 번역하면서 또 보니까 또 울컥~ 하더라
(아....난 너무 감상적이야~-_-)
사람값이라는 게 죽으면 몫돈 나오지만,
반쯤 병신되면 푼돈 나오는게 양키들도 마찬가지같아
가족들 생각해서 죽으라고, 넌 배짱 있는 놈이라고,
이렇게 살아남느니 그냥 죽어버리라고
이래저래 사람 사는 건 양키들이나 우리나 같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우리나라는 양키사회보다 더 양키스러워진다는 생각도 들어
즐감들 하고, 다음주에 또 봐~
P/s 갓뎀잇! 다음주에 또 해외 출장감...-_-
남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더 일하는 이상한 근무를 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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