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자막질은 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일 때문에 이제야 올려봐.
자막 재촉하는 횽 딱 1명 봤는데...ㅎㅎㅎㅎ
묵묵히 기다리는 다른 횽들 마음도 이해함.
그래서 다음 에피부터는 예전처럼 1주에 한 편씩 자막 뱉어내는 스케줄로 돌아감



에피 가이드 시작~
5시즌이 다른 시즌에 비해 길다보니 에피들 사이에 분위기 반전이 좀 심해
이번 에피부터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서 다른 얘기가 진행 됨
이번 에피는 5시즌 전체에서 손 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에피로서,
레스큐미 특유의 개그코드+진지한 주제의식
뭐 이런 배합이 잘 이루어진 에피 중에 하나임

한 동안 타미가 막장이네, 아니 마누라 자넷이 더 막장이네....하던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 에피를 보면 부창부수, 50보 100보란 생각이 듦
주변에 결혼해서 10년차 가까이 되는 사람들보면 드는 생각 중에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끼리끼리 만난다는 생각이 있는데,
살다보니 이거 점점 진리 같음

타미의 둘째 딸 캐이티
소프라노에서 토니의 딸래미가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초딩에서 대딩으로 나이먹어가는 게 신기했던 것처럼
한동안 안나오던 캐이티가 어른티 팍팍 내면서 나타남

타미 집구석에서 가장 정상인에 가까운 캐이티,
막장 부모 때문에 상처 받고, 또 그 부모한테 상처를 되돌려 주는 씁쓸함.

엔딩 크레딧 직전의 뛰어가는 캐이티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한 쯤 저런 경험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음
자기도 모르게 부모님한테 상처 주고 상처 받는 경험 말이야

그럼 즐감하고 다음 주에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