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색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이경자 아주머니. 알고 보면 히트작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나  상당한 히트작 \'변강쇠\'같은 에로 영화에서 한 목소리 연기도 있고 베릴 여왕도 유명하지만, \'달타냥의 모험\' 에서 밀라디의 충격이 너무 강했음. 국민학생 앞에 던져진 글래머 요부는 말 그대로 컬쳐쇼크나 마찬가지였으니. 여왕님이나 독랄한 요부로서 요염함을 풍기기 시작하면 듣는 입장에선 짜르르 함. 윤소라 레밍턴 스틸에서 로라 역도 그렇고 성숙함에서 묘한 색기가 묻어남. 애마부인 등에서 목소리를 하셧다는데 아쉽게도 접하지는 못함. 투니버스에서 유한괴사=X사건 미녀탐정 할 때도 육체파인 주인공과 목소리가 기막히게 어울렸음. 송도영 항상 그런 건 아닌데 영화 더빙에서 소피 마르소 같은 거 할 때 보면 색기가 줄줄 넘쳐남. 대표적인 예가 007 언리미티드. 주희 주희 아주머니는 발랄한 소녀쪽이 더 좋긴 하지만 성인 여성 할 때 뭔가 모를 분위기 풍기는 것도 상당히 강함. 대표적인 예가 브이에서 다이아나.( 브이 1탄 다이아나는 주희 아지메, 2탄 다이아나는 이경자 아지메.) 이 분의 색기 넘치는 목소리로 제일 기억 남는 건 84년 무렵 방영한 외화 \'미녀첩보원\'인데, 이거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런지.     강희선 강한 걸로 넣어주세요. 이 말로 모든 게 설명되는 아주머니. 짱구 엄마 목소리가 샤론 스톤 목소리와 같은 분이란 걸 알고 쇼크 먹은 사람도 의외로 있는 듯. 역시 색기 넘치는 목소리라면 존재감 강한 성인 여성을 연기해 내는 분들이 아닌가 싶군요. 꼽아놓고 보니 전부 70년대에서 80년대 초반 데뷔한 분들인데, 비교적 최근 데뷔한 분들 중에는 뭔가 색기 넘치는 목소리가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여담. 일본 성우중 최고로 색기 넘치는 성우라면? 두말할 거 없이 다카다 유미. 여담 2. 김승준 구자형 콤비로 야오이 드라마시디 만들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짤방은 이경자 아주머니. 기껏 구한 게 하필이면 동네 야유회 분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