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헌재, 보복범죄 전과자의 택시·화물 면허취소 조항 '합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7 13:40:24
조회 5596 추천 4 댓글 10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범죄로부터 국민 보호하기 위한 조항"


헌법재판관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3월 헌법소원 심판 등 일반 사건 선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복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에 대해 택시·화물기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5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3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심판대상 조항은 택시운수 종사자나 화물운전 종사자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를 저질러 금고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화물 운송 자격, 개인택시 면허 등을 취소하도록 규정한다.

이번 헌법소원 사건을 청구한 A씨는 지난 2020년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보복협박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보유하고 있던 택시운전 자격 및 개인택시면허와 화물운송 자격을 잃게 됐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의 면허를 취소한 진주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면허 취소의 근거가 된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 제청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헌법소원을 냈다.

A씨는 해당 조항이 "범행의 구체적인 행위나 경위, 운전 업무와의 관련성 유무 등을 고려해 구체적 타당성을 기할 여지를 전혀 두지 않아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택시운전자격 취소조항에 대해 "택시를 이용하는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시민들의 택시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항으로서 그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며 "보복 범죄를 저지른 경우 일정 기간 택시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해 택시운수 종사자의 자질을 담보할 수 있으므로,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합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택시운송사업의 경우 운전자와 승객의 접촉빈도가 높고 버스 등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공간이 좁고 승객의 수도 적어 접촉의 밀도도 높으며 목적지나 도착 시간이 매우 다양하고 심야에도 운행되므로 승객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현저히 높다"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보면 택시운전자격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한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화물운송자격 취소조항에 대해서도 택배사업 등 주거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면대면의 서비스인 만큼 강력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판단, 그 입법목적이 정당하다고 봤다. 이어 헌재는 “준법의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운전업무, 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공익상 필요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故김새론 장례비 전액 부담한 추성훈, 딸 같은 존재인데..." 반전▶ 충남 아산시 48층 아파트서 사람이 대롱대롱, 의식불명 상태로...소름▶ 화성 서해안고속도로 달리던 벤츠서 4명 숨진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고2 때 사촌오빠 방으로 끌려가서..." 50대女 충격적인 고백▶ 故김새론 전남편, 등판하자마자 폭로 "나는 철저하게..."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8432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1744명…합격률 52.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1 14 0
18431 한법협 "로스쿨 취지 이행해야...유사직역 통폐합·로스쿨 4년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20 0
18430 김용현 '내란 재판'서 尹탄핵결정문 증거 신청 두고 이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3 23 0
18429 "구치소서 인권침해"…차규근, 국가 상대 손배소 패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6 906 0
18428 檢, '1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 메디콕스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2 17 0
18427 탄핵 정국 후 文·尹 전 대통령 의혹 수사 속도...文 뇌물 혐의 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6 20 0
18426 '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 무효…징역형 집유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37 0
18425 '코로나 현장예배 강행' 김문수 벌금 250만원 확정...피선거권 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1 0
18424 문재인 前 대통령 '뇌물 혐의' 기소...딸 부부 태국 이주 등 특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58 3
18423 '아내 살해' 대형 로펌 출신 미국변호사 징역 25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30 0
18422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무죄 확정…기소 3년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7 52 0
18421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法 "도망 염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94 0
18420 법원, 홈플러스 운영자금 차입 허가...'물품대금 자금 조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1 0
18419 '채널A 사건 수사' 이정현 검사장 정직 1개월...李 "징계사유 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4 0
18418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전 의원에 징역 4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6 0
18417 텔레그램 성착취 '자경단' 김녹완 추가 기소…공범 11명도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9 0
18416 '이재명 선거법' 대선 전 결론 나나…대법 이례적 속도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694 2
18415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원..."원심 타당"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059 20
18414 숙박시설 화재 35%가 '부주의' 탓...시민들 안전의식에 빨간불 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8 0
18413 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KB증권 동시 압수수색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6 0
18412 '양승태 전 대법원장 변호' 한신공영 산안법 위반 유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6 0
18411 '채상병 사건' 외압 행사 임성근 전 사단장, 공수처 출석...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1 0
18410 경찰, 서울 음주사고 차량 41대 압수..."구속수사 등 무관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0 0
18409 이틀 만에 또…대법 전합, 24일에도 이재명 선거법 사건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6 0
18408 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유상증자 의혹 관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846 0
18407 [속보]대법 전합, 이재명 선거법 사건 24일에도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9 0
18406 [속보]남부지검, 고려아연 압수수색…유증 관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68 0
18405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오늘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1 0
18404 '미아역 인근 흉기난동' 피해자 1명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37 0
18403 미아역 인근서 '흉기 난동' 발생...피해자 위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10 0
18402 검찰,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의심' 법무법인 광장 전 직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98 0
18401 '가짜 의사와 간호사' 섭외해 돈 받고 ‘제2의 프로포폴’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6117 2
18400 '연구용역비 횡령 혐의' 이은재 전 의원 2심도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14 0
18399 또 강력범죄 부른 '층간소음', 고질적 사회 우려 해결책 모색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11 0
18398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심리 돌입...대법 전원합의체 오늘부터 합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18 0
18397 "홍채 인식하면 2만원" 청소년 상대 범죄에 '긴급 스쿨벨'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5950 6
18396 공수처, 8개월 만에 ‘채상병 외압 사건’ 수사 재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97 0
18395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로 회부 후 당일 첫 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00 0
18394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 전원합의체가 판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91 0
18393 [속보]대법 전원합의체, 이재명 '선거법' 사건 첫 합의기일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86 0
18392 [속보]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상고심 전원합의체 회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87 0
18391 마약수사 활로 넓힌다...경찰, '美 마약단속국'과 맞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811 31
18390 '대장동 로비 혐의' 박영수 전 특검, 2심 재판부에 보석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93 0
18389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상고심 재판부 배당…주심 박영재 대법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90 0
18388 "고혈압 치료하면 인지장애·치매 위험 15% 이상 줄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08 0
18387 "중국인들로만 조직원 구성"...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조직 피의자 5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77 0
18386 尹 "계엄은 가치 중립적 법적 수단"…軍간부들 불리한 증언 또 이어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43 0
18385 '광주 붕괴사고' HDC현산, 영업정지 취소소송 1심 패소..."중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36 0
18384 조기대선 하자마자 딥페이크 극성...수사기관 '엄중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03 2
18383 서울 봉천동 아파트서 방화 추정, 7명 사상...층간소음이 화를 불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29 0
뉴스 ‘보물섬’ 감독, 15% 돌파 “전혀 예상 못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IS인터뷰]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