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못 보던 음식점이 있어 다녀왔읍니다,,,,

사장님 부부가 한국말 1도 못하는데,,,,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지도 않았읍니다,,,,

여기가 우즈벡 음식인것도 메뉴판 보고 검색해서 알았읍니다,,,,,,

눈치껏 주문하였읍니다,,,,,

같이간 딸 아이가 귀여웠는지 사장님께서 빵을 서비스로 주시었읍니다,,, 우리의 밥처럼 무미에 가까운 고소한 맛으로

같이 나온 음식들과 함께 먹기 좋았읍니다,,,,

메뉴판에 의하면 tuxum sasika 라고 합니다,,,

tuxum이 알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약간 가정식 같은 느낌입니다,,, 오른쪽 아래는 불린 옥수수 같은 식감인데 느낌상 밥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뿌리채소 위주의 채소들과 토마토 그리고 양고기를 함께 넣은 스튜?? 같은 것을 올려주었는데 조금 차가와서 그렇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읍니다,,,

슈르파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초르파 조상님 같은건가 본데 잘 모르겠고, 큼지막한 당근과 큼지막한 감자 그리고 큼직한 양고기가 들어갑니다.

약간 추운 겨울날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느낌입니다. 감자 덕분에 걸죽해진 고기국물이 몸에 잘 스며듭니다,,,,

사슬릭입니다,,, 닭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냥 양으로 했습니다,,,

중국 양꼬치와 다르게 고기가 큼지막해서 뜯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인 정서를 고려하면 양고기를 쓰더라도 램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할랄푸드는 머튼만 나오는건지 뭔지 주구장창 머튼만 씁니다,,,,,

머튼이 향이 좀 강해서 그렇지 먹다보면 생각보다 구수하고 좋습디다,,, 그러나,,, 허르헉도 램으로 하는 세상에 최소한 선택이라도 하기 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