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간단하게 하기 위해 안나를 55kg의 물으로 생각해보자

안나가 극심한 저체온증에 시달렸다는 것을 감안하여 얼음이 되기 직전의 체온은 30도 정도로 잡으면

30도의 물 55kg을 0도까지 냉각시키는데는 1650kcal

그  물을 모두 응고시키면서 방출되는 융해잠열은 kg당 80kcal로 계산하면 4400kcal가 된다.

합쳐서 6050kcal다

1kcal는 약4200J 이므로 안나가 얼어붙는 순간 방출된 에너지의 양은 25410kJ.

25MJ을 약간 넘는 양으로, TNT폭약 6.5kg 정도의 위력이다.

안나가 1초 남짓한 시간만에 얼어붙었다는걸 감안했을때 그 일률도 실제로 폭탄에 맞먹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  

안나가 얼어붙을때 강렬한 빛을 발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복사의 효과를 제외하여
이 에너지는 모두 안나 근처의 공기를 순간적으로 가열하는데 쓰였다고 가정하면 강력한 충격파와 한스의 칼이 부서진 이유도 설명된다.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안나를 내리칠때 한스의 칼에는 흰 얼룩과 작은 균열들이 생긴다.

안나가 얼어붙으면서 냉기가 전달 된것이 아니다, 안나에게 걸린 저주가 발현되면 주변 공기를 극도로 차갑게 하여
지금껏 아무 문제 없던 한스의 칼에 서리가 생기도록 한다는것은 넌센스...


그렇다, 엄청난 열에 의해 철로 된 칼이 가열, 팽창하면서 미세한 기포와 균열이 그렇게 보이게 된 것이다!




미스테리는 풀렸다.

엄청난 열의 방출, 검의 구조약화, 공기의 팽창과 강력한 충격파


이 모든 추론들은 영화의 내용과 일치한다.

영화 속에서도 안나의 충격파는 한스 방향으로만이 아닌 전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구형파 였다.
이는 공기팽창에 의한 단순 폭발임을 증명해준다.

엘사에게 해가 없었던 이유는 모종의 마법이나 석궁을 막을때 발휘되었던 자기방어 기제의 일환으로써 설명할 수 있다.


반.박.불가.

OOOO REAL FACT O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