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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문학/처녀작] 얼음 나비 - 16 (完)

EW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9.06 15:59:13
조회 490 추천 25 댓글 13

통합 링크

 

(얼음 나비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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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나비 -16 (Epilogue)

 

 

- 65 -

 

 

<!--StartFragment-->

4월의 봄을 맞은 아렌델의 특별한 날.

 

이날은 유럽 각국의 분류학자들이 모여 그들의 연구를 발표하는,

 

유럽 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렌델 곤충분류학회와 아렌델 왕정의 후원을 얻어

 

아렌델 왕립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역사 깊은 영국 런던 왕립학회의 회원 생물학자들을 비롯하여

 

프랑스, 프로이센, 에스파냐 등 먼 나라들과

 

코로나 왕국, 스웨덴, 덴마크 등 이웃한 나라들,

 

그리고 국가 원수의 사과로 다시 수교하기 시작한 서던 제도와 위즐튼까지,

 

다양한 나라의 학자들이 아렌델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학회가 있기 전, 사전에 아렌델의 여왕이 학회 발표에 직접 참가한다는 소문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에 의아해하면서도 여왕의 발표를 기대하며 저마다 이야기하느라 바빴다.

 

활짝 열린 성문을 지나, 아렌델 왕립대학 정문으로 학자들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국제적인 행사를 무사히 끝마치기 위한 호위병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나라 안의 환대의 분위기 속에 학자들은 서로 웃으며 대학으로 들어섰다.

 

오직 한 사람, 미심쩍은 표정을 짓고 있는 위즐튼의 학자를 제외하고는.

 

 

 

- 66 -

 

 

<!--StartFragment-->

아렌델 왕립대학의 대강당에서, 학회의 개회식과 구두발표가 시작되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분류학자들이 곤충, 거미류와 새, 어류 등

 

동물분류학과 식물분류학의 저마다의 연구들을 발표했다.

 

1차 발표회가 끝나면 학자들의 점심 만찬과 아렌델 성과 시가지 구경,

 

그리고 이후의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1차 발표회의 마지막 발표는 여왕 엘사의 차례였다.

 

여러 학자들의 발표가 지나고, 이제 그녀의 발표만이 남아 있었다.

 

대기실에서, 그녀는 발표 자료를 점검하고 있었다.

 

자료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녀의 손이 약하게 떨렸다.

 

 

“곧 발표하실 시간입니다. 준비해 주십시오, 폐하.”

 

프갈레르의 제자 한 명이 대기실로 들어와 그녀에게 말했다.

 

 

“많은 교수님들께서 여왕 폐하의 첫 발표를 기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떨리지 않으세요?”

 

“약간 떨리긴 한데, 괜찮아요.”

 

“스승님께서도 하늘에서 기대하고 계실 거에요.

 

여왕폐하이시라면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격려해 줘서 고마워요.”

 

 

그는 하직하고 대기실을 나갔다.

 

엘사는 방금 대기실을 나간 그의 스승을 떠올렸다.

 

그의 스승이 여왕에게 부탁했던 마지막 약속이 실현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떨렸던 그녀의 마음이 차분해지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할 즈음,

 

그녀의 발표를 알리는 사회자의 말이 들렸다.

 

그녀는 대기실을 나와, 대강당 연단으로 향했다.

 

 

 

- 67 -

 

 

<!--StartFragment-->

“다음은 이번 1차 학술발표회의 마지막 순서로, 엘사 여왕폐하의 발표가 있겠습니다.

 

이번 학회의 아렌델 첫 유치를 기념하여, 여왕 폐하께서 친히 발표에 참여할 뜻을 밝히셨습니다.

 

연단으로 모시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엘사는 대강당 연단에 올라섰다.

 

강당 의자에 앉아 있던 모든 학자들이 일어섰다.

 

연단에 올라선 그녀는 청중들에게 말했다.

 

 

“모두들 앉으세요. 이번 행사만큼은, 여러분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서

 

 여왕이 아닌 연구자로서 발표에 참가하려 합니다.”

 

그녀의 말에 모든 학자들이 자리에 앉았다.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학술발표회에 먼 길을 달려와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아렌델 왕립대학과 곤충분류학연구실의 여러 분께, 그리고........”

 

 

그녀는 맨 앞에 앉아 있는 그녀의 동생과 친구들,

 

곤충분류학 연구실의 연구원들을 보고 말을 이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 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 자리에 없는 베스티올라 프갈레르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안나가 그녀에게 응원의 신호를 보내 주었다.

 

 

“그럼 지금부터, 아렌델에서 발견된 신종 귀뚜라미 Gryllus fgalleri 에 대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의 발표가 시작되고, 학자들은 그녀의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첫 발표였던지라 약간 실수가 있었지만, 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녀의 발표가 무사히 끝나자 학자들은 그녀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수가 끝나고, 그녀가 물었다.

 

 

“질문 있으신가요?”

 

그녀의 말에, 한 학자가 손을 들었다.

 

콧수염을 길게 기른, 키 작고 나이든 학자가 일어섰다.

 

 

“전 위즐튼의 분류학자 루크 웨셀이라고 합니다. 여왕폐하의 발표를 잘 들었습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신종이 상당히 흥미로우나, 다른 점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사실, 전 이 발표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의미심장한 말에 엘사가 물었다.

 

 

“발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아뇨, 발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신종이 프갈레르 씨의 마지막 신종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기 전, 발표를 대신 해 줄 것을 부탁했지요.”

 

“궁금한 점은, 왜 프갈레르 씨가 그의 제자에게 발표를 부탁하지 않고,

 

무례하게도 여왕 폐하께 발표를 부탁드렸느냐는 겁니다.”

 

 

그녀는 그의 말 속에 몇 년 전 대관식에 찾아왔던 위즐튼 대사에게서 느꼈던,

 

 무언가를 캐내려 하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눈치챘다.

 

 

“제자들의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았는지, 그래서 원로급도 아닌 젊은 학자가 감히 무례하게

 

한 나라의 국왕에게 발표를 부탁을 드렸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문이 드는 점이었습니다.

 

무언가 숨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프갈레르의 제자 한 명이 끼어들자, 웨셀이 말했다.

 

 

“지나치다니요. 전 궁금한 점을 폐하께 질문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폐하,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들에 대해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자리에 앉아 있는 모든 학자들이 그와 엘사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엘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답변을 드리지요. 우선, 발표를 흥미롭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말을 이었다.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 전 이렇게 답해 드리고 싶군요.

 

전 프갈레르 씨의 연구를 지원해 주면서 오랫동안 그의 연구를 지켜봐 왔습니다.

 

아무리 젊다 할지라도, 그의 능력은 원로급 학자들만큼이나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처음 고백하는 것이지만, 그와 전 어렸을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생각이 넓었던 그는 제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었지요.

 

그는 학자이고, 신하이기 이전에 제 친구였습니다.

 

그가 제게 부탁을 하였다기보다, 제 의지로 그의 마치지 못한 연구에

 

 마침표를 찍어 주고 싶어 그랬던 겁니다.”

 

그녀는 약간 격해진 목소리로 말을 계속했다.

 

 

“그리고, 웨셀 씨의 질문에 대해 저도 약간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사실에 대해 인식하기 전에 그와 그의 제자들의 실력을 낮추어 보고,

 

상황에 대해 항상 의심과 부정적인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그녀의 말에 웨셀의 표정이 굳어졌다.

 

 

“당신의 모습에서, 몇 년 전 제 대관식에 참석했던 위즐튼의 대사가 보이더군요.

 

비밀을 들추고, 의심과 의혹을 좋아하던 사람이었죠.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아렌델과 위즐튼의 수교 관계를 악화시키고

 

양국 간 불신을 키운 사람으로 온 유럽에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 그건......”

 

“아렌델과 위즐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위즐튼의 국왕께서 친필 사과문을 썼고,

 

겨우 국가 간 수교를 회복했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의심 없이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좀 가져 보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드리고 싶군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말이 끝났을 때, 루크 웨셀의 얼굴은 술에 취한 사람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불안한 그의 눈빛은 여왕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했다.

 

주변에 앉아 있는 학자들이 그를 째려보았다.

 

웨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엉거주춤 자리에 앉았다.

 

 

약간의 수군거림을 제외하고 강당 내에 정적이 흘렀다.

 

엘사는 싸늘해진 분위기를 눈치챘다.

 

그녀는 청중들을 향해 손을 휘둘렀다.

 

순간, 반짝거리며 빛나는 눈 결정들이 청중들의 머리 위로 흩날렸다.

 

그들은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 결정을 보고 감탄했고,

 

서로 신기해하는 학자들의 대화로 강당 내의 분위기는 다시금 활발해졌다.

 

엘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분위기를 너무 냉랭하게 만든 것 같네요. 뭔가를 냉랭하게 하는 데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말에 청중들이 웃었다. 그녀는 말을 이었다.

 

 

“그럼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분이 있으신가요?”

 

다시금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학자들은 발표에 대해 그녀에게 질문하였고,

 

그녀는 친절히 그들에게 답변해 주었다.

 

발표가 완전히 끝나고, 그녀가 연단에서 내려올 때,

 

학자들은 모두 기립하여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68 -

 

<!--StartFragment-->

1차 발표회가 끝나고 여왕과 학자들 간의 오찬 후,

 

그들은 아렌델의 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엘사와 안나,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앞장섰고,

 

프갈레르의 제자들과 각국의 학자들이 일행의 뒤를 이었다.

 

아렌델의 정원에서 사람들은 담소를 나누며 정원 한복판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몇몇 학자들이 하늘을 보고 소리쳤다.

 

 

“저걸 봐! 저렇게 큰 나비는 처음 보는군.”

 

 

같이 따라오던 사람들과 함께, 엘사와 안나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들 위로, 손바닥만 한 거대한 나비가 날갯짓하고 있었다.

 

모두들 나비의 크기를 보고 놀라 나비를 바라보고 있을 때,

 

나비는 그들에게 가까이 날아와 그들의 머리 위로 낮게 날더니

 

엘사의 머리 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엘사는 그녀를 따라다니는 나비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갈색 날개를 가진 나비였다.

 

그녀가 나비에게 손을 뻗자, 놀랍게도 나비는 그녀의 손에 앉았다.

 

신기해하며 그녀가 뻗은 손을 다시 그녀에게 가까이 해도,

 

 나비는 그녀의 손에 붙어 날아가지 않았다.

 

나비는 접었던 날개를 활짝 펼쳤다.

 

손바닥만 한 거대한 날개는 갈색이었으며, 흰색 줄이 몇 개 나 있었다.

 

그 나비의 날개에서, 엘사와 안나는 동시에 누군가를 떠올렸다.

 

안나가 기쁨에 들뜬 목소리로 엘사에게 말했다.

 

 

“프갈레르 씨와 머리 색깔이 똑같아!

 

언니의 마법에 맞았다던 흰색 머리카락도 보여.

 

정말로 나비가 되어서 언니에게 돌아왔어!”

 

 

엘사가 안나의 말을 듣고 나비를 가까이 보자,

 

나비는 정면으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마치 그녀에게 인사하듯 더듬이를 숙였다 올렸다.

 

 

“정말........ 날 잊지 않고 돌아온 건가요? 당신이 정말로 그 사람이 맞아요?”

 

그녀의 말에 나비는 다시 더듬이를 숙였다. 마치 고개를 끄덕이는 것처럼.

 

그녀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눈에는 한 방울 이슬이 맺혔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사람의 손에 거리낌 없이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나비를 보러 모여들었다.

 

모여든 사람 모두가 그 모습을 보고 신비로워하였다.

 

한 마리 나비를 손에 올린 그녀의 모습은 이전보다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그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가슴팍을 부여잡고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있었다.

 

자매는 서로를 보고 웃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웃음을 지었다.

 

한참 동안 나비는 그녀의 손에 앉아 있다가,

 

그녀를 보고 더듬이를 다시 숙였다 올리더니 날개를 여러 번 퍼덕였다.

 

 

“언니, 나비 날아간다.”

 

안나의 말에 엘사는 나비가 있던 손을 보았다.

 

나비는 손 위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라, 몇 번 날갯짓을 했다.

 

그녀의 얼굴 앞에서 날던 나비는 그녀의 코 위에 살며시 앉았다가,

 

이내 방향을 돌려 하늘로 멀리 날아갔다.

 

그녀의 곁을 떠나가는 나비를 향해, 엘사는 재빨리 두 손을 모아 얼음 조각들을 만들어 날렸다.

 

나비를 향해 날아가는 얼음 조각은 서로 모여 변형되더니 한 마리의 얼음 나비가 되었다.

 

얼음 나비는 날갯짓하여 갈색 나비의 뒤를 쫓았다.

 

이내 두 나비는 함께 날며 춤추고 있었다.

 

춤추며 날아가는 두 나비의 모습을 엘사는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 맺혔던 이슬이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재빨리 눈물을 훔쳐 내고, 그녀는 두 나비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뒤이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두 나비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갈색 나비와 얼음 나비는 서로 함께 그들 위를 날다가,

 

어디로 향할지 모를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위로

 

그들과 멀어져 유유히 날아갔다.

 

한참을 하늘 위로 날아오르자 얼음나비는

 

따뜻한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서서히 녹아 내렸고,

 

갈색 나비는 홀로 하늘 위를 날았다.

 

이내 갈색 나비는 북쪽 하늘로 향했고,

 

북쪽 산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을 향해 훨훨 날아가고 있었다.

 

 

------------------------------ [프갤문학/처녀작] 얼음 나비  끝. -------------------------

 

얼음나비가 끝났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소설이라 많은 부분이 부족하였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소설은 이제 이번 화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되며,

이제 이후의 이야기와 후기를 며칠 뒤에 올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푸갤라미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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