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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정령살해자 - 11화 - 용의 분노

한-스-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1.04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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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트?” 낮설지만은 않은 이름을 되뇌이는 아크다르. “확실히…… 겨울 전설의 동장군을 그렇게도 부른다만……. 진짜 그가 일곱 정령왕 중 하나란 말이오? 게다가 이 모든 걸 초래했다고?”

확실합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확인하는 얀센. “아렌델 최북단, 아무도 살지 않는 그 황무지에…… 수 개월 전, 동장군의 요새인 얼음 옥좌가 일어나는 소리를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얼음 정령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믿을 수 없지만, 태고에 동면에 들어간 정령왕들 중 하나, 그 동장군이 현대에 깨어난 것입니다.”

“…… 잠깐, 그럼 저희 마을에서 여자들이 계속 없어지던 것도 전부 그 녀석의 소행이란 거에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옆에서 이둔이 묻는다. “어째서죠? 정령과 여자 납치라니, 전혀 연결이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미안한 표정으로 (사실 후드에 가려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대답하는 얀센. “하지만 여자들의 실종이 정령들의 소행인 것은 분명합니다. 당신이 온 북부습곡 마을뿐 아니라, 아렌델 북부의 모든 마을들이 사정이 비슷합니다. 게다가 지금 이 순간에도 동장군의 명령에 따라 남쪽으로 진군하고 있지요.”

“…… 이것 참,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군,”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느끼며 하늘을 우러러보는 아크다르. “처음엔 그저 아렌델을 지키기 위해 나선 여행이었는데, 상대가 정령의 왕이라니……”

그렇군요…… 확실히 정령왕은, 마법의 무기가 있다 한들 인간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얀센의 얼굴엔 희미하게나마 미소가 보였다. “하지만……. 며칠 전, 전 라피에 대해서도 분명 같은 말을 했겠지요. 하지만 당신들은 쓰러트렸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두 분은 범인의 경지를 초월했어요.”

“…… 우릴 믿겠단 뜻인가요?” 아크다르에게서 받은 보검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리는 이둔. 왠지 조금 자신없는 표정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온 세상에서 동장군의 손으로부터 아렌델을 구할 수 있는 이는 당신들뿐이에요,” 말하며 얀센이 품속에서 꺼내는 것은 뿔피리? “이것은 폭풍령의 힘이 부여된 뿔피리 불면 언제나 동료에게 소리가 닿는 물건입니다. 부디, 제 믿음의 증표가 여기고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동료……라고 해도 저희 둘 뿐이에요,” 뿔피리를 받아들면서도 한 마디 하는 이둔.

두 분께선 이 모든 역경을 함께 이겨내오신 것이 아닌지요?” 천진한 표정으로 묻는 얀센. “앞으로의 여행길에는 그러면서 쌓아온 유대가 그 어떤 때보다 더 소중할 것입니다. 서로를…… 놓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 왠지 낮간지러운 말에 고개를 돌리는 아크다르. 이둔에 이르러선, 아예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땅만 쳐다보고 있다. 아니 잠깐, 그렇게 반응하면 더 난감하잖아…….

후후, 좋은 반응이네요……” 기분 탓인가, 음흉하게 들려야 할 얀센의 웃음이 어딘지 모르게 해탈한 것처럼 들린다. “다행이야…… 이걸로 제 역할은 완수한 모양이네요……”

“……?”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 말에 아크다르가 의미를 물으려는 순간

“…… 오는군요,” 담담하게 고개를 들어 북쪽 하늘을 바라보는 얀센. “가십시오; 이곳은 이제 안전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에요? 아니, 그 전에, 당신은 어쩌고요?” 갑작스런 태도의 변화에 당황해 묻는 이둔.

아무래도 아까 당신들을 구하면서 제 위치가 노출된 모양입니다……” 중얼거리며 로브 안에서 부채를 한 자루 꺼내드는 얀센. “꽤나 흥이 오른 모양이군요, 잭 프로스트…… 부관을 직접 보내다니.”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얀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먼 북쪽 하늘에서 하나의 포효가 들려온다 아득히 멀리서 오는 메아리일 뿐임에도, 뼛속까지 한기를 주입시키는 공포를 유발하며.

방금 그 소리는……?” 이젠 너무 자연스레 염귀의 망치를 뽑아드는아크다르. 옆에서 이둔 역시 뇌신의 보검을 꺼내지만, 벌써부터 손이 떨리고 있다. 설마……!

두려움에 굴복해선 안됩니다…… 도망치세요……” 자신 역시 미세하게 떨고 있으면서, 굳은 얼굴로 그 두 사람 앞을 가로막는 얀센. “그것이…… 용이 인간을 제압하는 방법이니까 –“

콰아아아아아아아앙-!!!

그것은, 마치 살아있는 태풍과 같은 기세와 속도로 산꼭대기에 부딪혀왔다

…… 인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완전히 굳어버린 아크다르의 중얼거림에, 마찬가지로 겁에 질렸으면서 딴죽을 거는 이둔. “애초에…… 뼈밖에 안 남은 주제에 움직이는 용 같은 게 어딨어요!!”

확실히, 그것은 이미 살점 하나 남지 않은 용의 형상 날개의 점막은 대체 어떻게 날아왔는지 너덜너덜하고, 눈알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오직 푸른빛의 분노만이 타오르고 있다. 온몸에 괴물같은 힘을 발산하면서도, 생명으로서의 존재감은 전혀 없는…… 이미 그것은, ‘한때 용이었던 무언가에 지나지 않았다.

서리고룡 사피론…… 생전엔 강력한 마법을 지닌 용이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젠 그저 정령왕의 꼭두각시일 뿐이군요……” 어딘가 슬픈 눈빛으로 괴물과 대치하는 얀센. “여기선 저 혼자만으로 만족해주세요…… 라고 해도 듣지는 않겠죠? 이성은 깊이 봉인된 모양이니.”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이미 언어조차 아닌 괴성으로 응답하며, 문답무용으로 얀센에게 달려드는 사피론-!

하지만 그녀 역시 정령왕의 부하라는 건지, 곱게 당해주지는 않는다. 쥐고 있는 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자신의 움직임을 가속, 무려 고룡의 스피드에 맞춰 공격을 피하고 있다……!

지금입니다, 도망치세요……!” 그 와중에도 용케 소리쳐 아크다르와이둔에게 말하지만

웃기지 말아요! 우리 대신 잡힌다니, 그런 건!” 바로 항의하며 (계속 정령들과만 싸웠기에 통 잡을 일이 없던) 활을 꺼내드는 이둔……! “쥬카 씨, 화살에 불을!”

그녀의 목소리에 몸이 먼저 반응한 건지, 재빨리 염귀의 망치를 화살 끝에 갖다대 점화시키는 아크다르……. 가 아니라, 어째서 화살을 한번에 다섯 자루나?!

이거나 먹어라-!!” 귀신도 울며 도망갈 기합과 함께, 다섯 발의 불화살을 한꺼번에 발사하는 이둔. 목표지는 사피론의 발이 내리쳐지는 그 지점-!

콰앙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역시 바로 발밑에서 마법의 불꽃이 솟구치는 건 용이라도 좀 아팠는지, 얀센을 공격하는 걸 멈추다 발을 헛디디는 사피론 지금이다!

-!” 그대로 땅을 박차고 내달리는 아크다르. 사피론이, 심지어는 얀센이 반응하기도 전에, 몸 안의 모든 힘을 양 팔에 담아 불꽃의 망치를 전력으로 고룡의 머리에 때려박는다-!

■■■■■■■■■■■■■■■───!!

이미 소리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폭발음과 함께, 10미터쯤 뒤로 나가떨어지는 아크다르. 공격이 통한 건가?

말도 안돼……”이둔의 속삭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간신히 다시 일어난 아크다르 앞에서…… 두개골만 조금 그슬린 채, 사피론의 거체가 다시 서서히 일어난다.

…… 몸이……”

“…! 방금 누구 소리였죠?” 갑자기 산꼭대기에 울리는 낯선 목소리에 이둔이 제일 먼저 반응한다. 설마……

크아아아아아악! 몸이…… 몸이 말을 안 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푹풍조차 날려버릴 정도로 강한 포효임에도 불구하고, 지옥에서 올라온 듯한 비통함에 가득 찬 이 소리는 분명, 계속 회피하는 얀센을 공격하고 있는 사피론의 아가리에서 나오고 있다……!

…… 하고 있잖아?!” 놀라면서도 어딘가 기뻐 보이는 이둔. “쥬카 씨가 머리를 엄청 세게 때려서 날아간 이성이 돌아왔나봐요!”

인간이…… 날 구했다고?” 몸은 계속 날뛰고 있으면서도 확실히 그 말에 반응해오는 사피론. 크윽…… 하지만 동장군의 주박은 풀리지 않았어……! 도망쳐라, 너희들! 특히 거기 두 여자들! 이 몸은 너희들이 상대할 만한 게 아니다!”

……잠깐만!” 갑작스런 사태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어떻게든 외치는 아크다르. “당신, 그 상태는 어떻게 된 거요? 이성이 돌아왔는데도 지배당하는 거요?”

크윽, 도망치라니까……!”

퍼억

……!” 말하면서도 용의 반사신경은 전혀 느려지지 않아서, 스치는 팔뼈가 미처 피하지 못한 얀센을 쳐날린다. 방해물을 제거한 사피론은 그대로 아크다르 쪽으로 뛰어들어

-내리치려던 오른팔을, 왼팔로 잡았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네 이놈-!!!!!!!” 하늘을 찢어발길 듯한 목소리로 울부짖으며 필사적으로 자기 팔을 억누르는 사피론-! 안 된다! 나를 구한 이 남자를 내 손으로 죽이게 할 셈이냐! 어디까지 내 긍지를 짓밟을 셈이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당신……” 할 말을 잃는 아크다르. 순간, 머릿속에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긍지를 지킨 트로이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아아, 그렇구나. 이 용 역시, 죽어서까지

사피론 님, 잠시만 그러고 있어주십시오!” 갑자기 거룡의 뒤에서 튀어나오는 얀센. 그 사이 회복한 건가?

알았다, 어떻게든……!” 사피론의 말과 함께, 동토에서 얼음이 솟구쳐 올라와 서리고룡의 몸을 구속해간다. 과연, 정령왕의 부관답게 그런 것도 가능한 건가. 어쩔 셈이지, 폭풍령의 종이여? 이대로는 10초도 못 버틴다……!”

충분합니다!” 외치며 그대로 부채를 한번 쫙 펼치는 얀센. “두 분, 서로 꽉 잡으세요! 가야 할 곳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잠깐, 이건-?!” 놀란 아크다르가 외쳤을 땐, 이미 자신과 이둔 주변에 애초에 자신들을 이곳으로 데려온 회오리가 다시 솟구친다-! “얀센! 안되오! 역시 대신 잡힐 생각으로!”

뒤는 맡겼으니까요……” 얀센의 엷은 미소는 몰아치는 회오리에 가려지고

무슨……! 어이, 여자, 그만둬라! 스스로 잡힐 생각이냐!”

회오리바람이 그와 이둔을 완전히 감싸기 전, 아크다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결국 얼음을 깨버린 사피론의 손아귀 안에 감춰지는 얀센, 그리고 다시 의지가 꺾이고 만 빙룡의 비통한 외침이었다.

바보 같은……. 그 놈에게…… 너희들은 그저 제물일 뿐이란 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

사피론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서리고룡. 거기선 그냥 꼭두각시로 나오는데 여기선 간지폭풍인 건..... 그냥 내가 용덕후니까.

중요한 진실이 밝혀짐과 함께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담편에선 국왕님 왕비님과의 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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