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문학] 시구르드 -9-

snjók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1.13 20:23:03
조회 282 추천 15 댓글 2
														


viewimage.php?id=2bafdf3ce0dc&no=29bcc427b08277a16fb3dab004c86b6fbdfe40db5e1fba5dfc854ee0a7432aaf7b51ed248463d9d5b037e3b208aad0bd7a4af57c62143b39



시구르드 통합링크


----------------------------------------------------


 팔이 다치고 나서 한참동안 석고붕대를 달고 사느라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도 종종 찾아오는 안나나 마리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가끔씩 스벤하고 스미스가 와서 장난도 치는지라 시간은 빠르게 갔다. 그리고 뼈가 반즈음 붙었을 무렵에 잠깐 여왕님이 주신 1회용 출입 허가증 그것을 가지고 서재에 출입을 하였다. 그곳에는 아버지가 적으신 내무일지 및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던 그래서 더 기억에 남던 일지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내무대신의 일을 하면서도 어떻게 문제를 헤쳐나갔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방식들이 적혀있었고 이것은 나에게도 굉장한 도움이 될것 같았다.


 그래서 좀 안 좋은 다시말해 나쁜 일이긴 하지만 작은 쪽지에 몇가지 적어 나갔고 왠만한것은 내 방식대로 고쳐서 사용해 보기로 한다. 마침 기회가 있었다. 팔이 어느정도 붙고 할 일들을 찾아 성안을 다니던중 카이 아저씨께서 급한용무로 몇 주 간 자리를 비워야 할 상황이어서 대리로 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고, 나는 여왕님께 내가 조금이지만 그 일을 해보겠다고 했다... 여왕님도 처음엔 걱정을 했으나 내가 업무처리를 다른이들보다는 약간이나마 잘 하는것이 보였는지 카이아저씨가 용무를 마칠 때 까진 내가 대리로 일을 하였다.


§§


약 5주후...


"수고했네 시구르드군"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것들에서 최대한으로 했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다음주에 덴마크에서 사절단이 온다네"


"예?"


"다른게 아니라 아렌델이 외교로 수입을 얻는 나라이다보니 다른나라와의 관계는 중요한것 알고있지 않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곳에서 사절단이 온다네 몇 년 전 일로 인해 덴마크도 약간이다만 피해를 보아서 말이지..."


"음... 외교 관계의 회복이 우선이겠군요... 여왕님께서도 많이 고민 하셨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여왕님이 자네를 부르더군"


"예 알겠습니다."


 나는 카이아저씨와의 대화를 마치고 바로 여왕님의 집무실로 간다.


§§


'똑 또도 똑 똑'


 음...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안나의 노크소리를 흉내내고 있었다...


"안나니?? 아! 시구르드 씨!! 오셨네요... 어서 들어오세요"


"아... 노크소리가... 죄송합니다"


"아녜요...후후... 안나가 그렇게 노크 할때마다 저도 즐겁거든요..."


"예... 무슨일로 절 찾으셨습니까?"


"시구르드씨... 혹시 팔.... 다 나으셨나요?"


"예...뭐...다 나았죠...하하하"


"다행이네요...이번에 덴마크와의 외교 문제 말이예요... 그날 카이씨가 일손이 모자라셔서 그런데.... 시구르드씨도 약간이나마 도와주실 수 있어서요"


 못 할 이유는 없었고 오히려 내가 바라는 일이었다.


"하겠습니다."


"정말요?? 고마워요 시구르드씨..."


 일단 내가 무엇부터 해야할지 카이아저씨와 이야기 해보자....


§§


 카이씨와 이것저것 상의 해본 후 실제로 해보는것도 있었다... 의외로 잘 되었고 카이아저씨도 만족스러워 하시는 표정이고... 몇 일 더 연습하면서 준비를 했고 덴마크 사절단과 여왕님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나도 내 위치에서 열심히 여왕님을 보좌했다. 그리고 몇일 후 회담은 잘 끝난듯 하였고... 여왕님이 다시 나를 호출하셨다...


'똑 똑 똑'


"예, 들어오세요."


"실례하겠습니다."


"시구르드씨 자주 불러서 죄송해요..."


"아닙니다 여왕님. 헌데... 이번 회담.... 잘 끝나셨나요???"


"예... 잘 끝났어요.... 그런데요 시구르드씨...이번에... 회담 내용중에서 그쪽 사절단이 제안한 내용인데 들어보시겠어요?"


"예 얼마든지요~"


"덴마크 사절단분들이 시구르드씨를 좋게 보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이번에 덴마크로 파견 나가시는건... 어떠시나요??"


"일단 좀 더 듣고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책은 '내무대신'이예요."


"예??"


나는 놀란 나머지 소리가 높아질 뻔 하였으나 바로 가다듬는다...


"그런데 이 직책이 이름만 '내무대신'이지 실제로는 잡역..."


"아뇨.. 정말로 내무대신의 직책을 수행해야 하는거예요...단...."


"단...이라뇨..??"


"이것을 하실경우엔 꽤 오랫동안 직무를 맡으셔야해요..."


흠... 길어봤자...길어도 4~5년이겠지...


"예... 알겠습니다."


"그리구 그것 외에는 좋은 조건이 많이 있어요..."


여왕님이 계약서류를 보여주셨고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좋은 조건과 '안식월' '안식년'등 각종 혜택은 많이 있었다... 단..... 계약서 맨 밑에 최소 10년 이상 직무 수행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었지만 말이다...그리고 이것을 읽고 난 후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예?? 여기서... 10년 이상 내무대신 일을 하라구요???"


"어쩔 수가 없었어요..."


하아... 좋은 조건이긴하다.. 하지만... 10년이라니... 너무 긴 시간이다... 그리고 이미 이야기는 다 끝난 상황인듯 하고. 하는 수 없이 체념을 한다.


"예... 가겠습니다...."


약간이나마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희생이 되어야겠지...


§§


몇 일후 추분.. 내 생일이었다... 마리아도 왔었고 안나도 스미스 스벤... 알고 지냈던 사람들끼리 모여 생일파티를 했고 나는 그 날 회담때 나온 이야기중 내가 내무대신일을 하게 되었고 기간이 어떻게 될 것이란 것 을 말해준다...


"에엥~~!!?? 진짜야??"


"진짜라니까?"


"으음.... 10년이 넘는다니... 많이 보고 싶을거 같다..."


"적어도 안식월 이나 안식년에 자주 찾아 갈께."


그래 저 기간 잘 이용하면 또 만날 수 있겠지... 배를 타고 2~3일이면 도착하니까...


"아마 11월 중순 이후에 출발할거야..."


"그래... 잘 다녀와야지..."


"자자... 생일이니까 즐겁게 보내자구!"


다시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생일파티는 잘 진행 되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벌써 11월 중순이 되었고 그동안 나는 전역을 하였고... 약간의 준비를 한 후...덴마크행 배에 몸을 싣고 출발한다. 마리아에겐 내가 특별히 준비한 편지와 작은 선물을 남겨 놓고 갔고 안나는 내가 군인시절 사용했던 모자... 안나에게 넘겨주고 간다.


§§


몇 주 후 아렌델 왕궁...


"아아... 시구르드 보고싶다아아아아.... 심심해~!!"


 시구르드가 없는 동안 안나도 그렇고 다른 시구르드의 지인들 또한 기운이 없었다. 의외로 시구르드가 한 것들이 많이 때문이었을까... 다들 시구르드를 보고 싶어했었고 특히 안나는 자신과 놀 또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 줄어드니 많이 심심해 하는것 같다. 안나가 자신의 언니의 집무실의 문을 두드린다...


"언니~!!"


"오... 안나... 어서와..."


안나는 자신의 언니의 집무실로 들어와서 푸념을 늘어놓는다...


"아... 시구르드 보고싶다.... 언니는???"


"어쩔 수 없지... 외교 관계의 회복을 위해선 약간의 희생은 있어야 하니까..."


"그래도..."


시구르드의 빈자리는 좀 컸지만 이 모든것들이 아렌델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는 것이라는 자신의 언니의 설명에 안나도 인정하였다...


시구르드 1부 Fin..』


--------------------------------


시구르드 1부 완결 났으얌 ㅇㅇ 2부는 1~2주 휴식후 다시 쪄야지 헤헿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 안내 [200185/10] 운영자 14.01.17 128878983 3814
5488731 요즘 라디오헤드에 빠진듯 [2] 안나여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1 0
5488730 엘-시 엘-시 ㅇㅇ(118.235) 12:22 9 0
5488729 범도4 오프닝 82만 ㄷㄷ [1]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4 30 0
5488728 개조가ㅌ은 출근 ㅇㅇ(118.235) 08:28 15 0
5488727 ????? [1] ㅇㅇ(222.107) 06:15 30 0
5488726 모닝 프갤 프로프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2 0
5488725 퀸 엘 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15 1
5488724 정령님의 시간 엘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15 1
5488723 어저미 멸망ㅋㅋㅋㅋㅋ ㅇㅇ(221.152) 04.24 18 0
5488722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2]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6 0
5488721 오늘 모처럼 프갤에 뻘글 마니 썼다 [2] ㅇㅇ(218.158) 04.24 36 0
5488720 쥐 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1 0
5488719 쁘리니 2차는 엄마의 손길 ㅇㅇ(218.158) 04.24 25 0
5488718 탱탱볼의 마술사 유섬피주니어ㅋㅋㅋ ㅇㅇ(221.152) 04.24 16 0
5488717 프갤에 사람이 줄어드는 기간 ㅇㅇ(211.109) 04.24 27 0
5488716 역시 이 가게 시그너처 ㅇㅇ(211.109) 04.24 19 0
5488715 올해는 봄이 좀 늦게 왔네요? [6] ㅇㅇ(221.152) 04.24 41 0
5488714 알바 누님 보니 자꾸 태국 생각나네 ㅇㅇ(211.109) 04.24 19 0
5488713 대관시 ㅇㅇ(211.109) 04.24 9 0
5488712 동남아 알바 누나가 내 말 못 알아들어 [2] ㅇㅇ(211.109) 04.24 24 0
5488711 오랜만에 이 가게에서 입갤 [3] ㅇㅇ(211.109) 04.24 32 0
5488710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 0
5488709 안-시 안-시 안-시 ㅇㅇ(118.235) 04.24 12 0
5488708 안-시 ㅇㅇ(118.235) 04.24 13 0
5488707 안시이이이이잉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3 1
5488706 일본 영상 사진 보면 고양이가 자주 보여 좋음 ㅇㅇ(118.235) 04.24 20 0
5488705 프린이 오늘 오후 일정 ㅇㅇ(118.235) 04.24 15 0
5488704 진짜 꿀밤맞기전에 그만 깝치시죠 [3] ㅇㅇ(221.152) 04.24 50 0
5488703 비 그치니까 갑자기 가을날씨 ㅇㅇ(118.235) 04.24 21 0
5488702 앙졸 이 미친새끼 갑자기 신비주의 컨셉하네 [4] ㅇㅇ(106.101) 04.24 62 0
5488701 나 정신병이냐? [4] ㅇㅇ(124.57) 04.24 52 0
5488700 늦 엘-시 ㅇㅇ(118.235) 04.24 18 0
5488699 퀸 엘 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 0
5488698 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5 0
5488697 재개봉좀 해주세요 프로프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6 0
5488695 221 << 메모만 많이하고 정보는 하나도 없네ㅉㅉ [12] 겨갤러(112.186) 04.24 103 2
5488694 솔랭의 제왕애디~ [2]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46 0
5488693 에루시ㅋㅋㅋㅋㅋㅋ [1]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4 1
5488692 엘-시 2타 ㅇㅇ(183.107) 04.24 21 0
5488691 엘시이이이 [1]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8 1
5488690 엘-시 비 내리는 밤 엘-시 ㅇㅇ(183.107) 04.24 25 0
5488688 스프에 밥말아먹기 [5]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59 0
5488687 일이 너무 힘들어서 퇴사 고민중 [8]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7 0
5488686 기아요즘은근살짝슬슬잘하네요 [3] 석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52 0
5488685 상우콜 멸망ㅋㅋㅋㅋㅋㅋ ㅇㅇ(221.152) 04.23 23 0
5488684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2]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5 0
5488683 염전 보트ㅋㅋㅋㅋㅋㅋㅋ [3] ㅇㅇ(221.152) 04.23 35 0
5488682 노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221.152) 04.23 34 0
5488681 쥐 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