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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이야기 - 설산 한 가운데

엘사앤안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9.03 18:52:20
조회 542 추천 15 댓글 9
							

"크리스토프!"

안나가 큰 소리로 그를 불렀다. 크리스토프는 그녀보다 훨씬 앞에서 산을 오르다가, 그제야 뒤를 돌아보았다. 돌아본 그곳에는 서 있기도 힘들어하는 안나가 원망스럽게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 버리고 갈 거야?"

"당연히 아니지!"

크리스토프는 서둘러 그녀에게 뛰어갔다. 여름을 맞아 북쪽 산의 얼음도 다 녹아 뛰어도 넘어질 염려는 없었다.

"산이 익숙하다고 그렇게 빨리 가면 어떻게 해."

"미안해. 같이 가자."

안나는 여전히 서운한 모양이었다. 크리스토프는 매번 그녀에게 산을 오르자고 말했지만, 정작 등산 할 때면 그녀보다 훨씬 앞서가고는 했다. 안나가 불만을 말할 때마다 그는 산이 좋아서 등산에 취해서 가다 보면 어느새 저 멀리 가 있게 된다고 대답했다. 어쨌든 안나는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처음에 우리 만났을 때 언니 찾아갈 때는 이러지 않았잖아."

"그때는 아무래도 처음 만난 사람이고 밤이었잖아. 위험하니까 계속 신경 쓸 수밖에 없었지."

그러나 그 말은 안나의 화를 풀지 못했다.

"그러면 지금은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거야?"

안나가 목소리를 높이자 그가 당황하며 수습했다.

"아니, 그게 아니고 지금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까 그런 거지."

그러나 말을 할수록 안나의 화는 더해가는 듯 했다.

결국, 둘은 한동안 나란히 서서 말없이 산을 올랐다. 연속되는 발소리, 가끔 찾아오는 바람 소리, 그것들만이 고요한 여름의 북쪽 산을 장식해주었다. 온통 하얀 세상은 어디 가고 산은 우거진 수풀과 나무로 가득 차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계속되어 둘 다 지루해 질 때쯤, 안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언니랑 올라프는 뭐 한다고 했지?"

예상외로 밝은 목소리로 물어와 크리스토프가 약간 당황했지만, 원래 안나는 금방 화가 풀리는 성격이라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오늘 주말이라 여왕님이 시간이 많으실 텐데. 요리하지 않으실까? 여왕님 요리 좋아하시잖아."

"그럴까?"

안나는 말을 듣고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에게 다시 말을 꺼냈다.

"그러면, 우리 얼음 성이나 가 볼래?"

"얼음 성?"

크리스토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얼음 성은 여기서 꽤 멀어서 한참을 걸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이 새벽이 막 지난 이른 아침이라 해도 오후까지는 걸어야 할 텐데. 안나가 등산을 이렇게 좋아했었나? 게다가 그는 지금 별로 그곳에 가고 싶지 않았기에 그 질문이 더욱 낯설었다.

"가보자. 응? 나 얼음 성을 다시 가본 적이 없어."

"그런데 거기 가서 뭐하게?"

안나는 그가 부정적으로 나와 놀랐다. 등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오래 걷자면 좋아서 환영할 줄 알았는데 웬일이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왜. 평소에 거기 다시 가고 싶어 하지 않았어? 마시멜로도 오랜만에 보고 그러자."

"그냥, 오늘 뭔가 느낌이 안 좋아. 빨리 집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 게 들어."

그러나 안나는 가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누구나 그 압도적인 얼음 성의 위용을 직접 본다면 다시 가보고 싶을 것이다. 다만 너무 멀어 지금까지 가지 못했을 뿐. 옆에서 크리스토프가 계속 같이 있다면 얼음 성까지의 길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그러지 말고. 나랑 화해하고 싶으면 같이 가야 해!"

"벌써 화해한 거 아니었어?"

안나는 걸음을 멈추고 짐짓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크리스토프는 약간 어이없어하면서도 내가 졌다는 듯 자포자기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알았어."

안나는 순식간에 표정을 풀더니 장난스레 그의 손을 잡고 힘차게 걸어갔다.

"거봐. 삐지지도 않았으면서 괜히 그런 표정 짓고는."

안나는 별 신경 쓰지 않는 듯 그저 계속 걸어갔다. 얼음 성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서.


안나와 크리스토프는 얼음 성을 향해 한참을 걸어갔다. 수다도 떨고, 예쁜 꽃이나 나무들을 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오전이 금방 지나갔다. 크리스토프는 이때쯤이면 얼음 성이 보일 줄 알았지만, 저 멀리 윤곽이 보일 뿐 아직 한참 더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약간 허탈해했다. 오히려 힘내라고 말하는 쪽은 안나였다.


"좀 힘 좀 내봐. 오늘따라 왜 이러지?"

이상했다. 크리스토프가 기운이 빠져 보인다. 얼음 성을 가자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크리스토프가 맞나? 당황해서 계속 말을 거는 수밖에 없었다.

"저기 얼음 성 보이네! 금방 도착할 거야."

"쉿"

그가 입술에 손을 가져다 댄다. 이제는 말도 하기 싫다 이건가?

"왜 그래! 좀만 더 가면 된다니까."

"조용히 해 봐!"

그가 갑자기 크게 소리쳐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지?

"저기 혹시 늑대 아냐?"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금 스벤도 썰매도 없는데 늑대를 만나면 어떻게 하지? 나는 다급하게 되물었다.

"늑대가 있어?"

그도 나만큼이나 불안한 표정이었다. 크리스토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자, 무언가 한 무리가 움직이는 듯한 희미한 윤곽이 보였다. 정말 늑대일까?

"그러면 우리 어떻게 해야 해?"

내가 묻자 그가 침착하게 대답했다.

"지금 어차피 성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멀어. 얼음 성 얼마 안 남았으니까 빨리 거기로 가자. 마시멜로만 만나면 안전할 거야."

"우리 뛰어야 해?"

그가 침을 한 번 삼키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셋 하면 뛰자."

내가 알겠다고 말하자,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나, 둘, 셋!"

그와 동시에 크리스토프는 내 손을 잡고 사정없이 내달렸다. 어찌나 갑자기 속도를 내던지 나는 따라가기도 벅찰 정도였다. 그래도 늑대에게 쫓기는 것보다는 빨리 그들의 사정거리 안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었으니, 나도 모든 힘을 다 내서 달렸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니 늑대들의 윤곽은 아직 저 멀리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일까? 자꾸 뒤를 돌아보는 나에게 그가 돌아보지 말라고 외쳤다. 그래서 앞만 보고 사정없이 달렸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이렇게 달려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 자신도 너무 잘 달려주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별안간 바닥이 느껴지지 않았다. 깜짝 놀라 아래를 바라보니 급경사진 내리막길이었다. 달리는 속도에 못 이겨 순간 공중에 붕 떴다가 급경사 아래로 추락해버렸다. 왜 하필 이럴 때 이런 길에 빠져버렸는지! 크리스토프도 너무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단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이라면, 내리막길 아래 어딘가에서 올라오는 냉기로 인해 급경사진 이곳은 눈이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이었다. 덕분에 다시 땅에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는 쿠션 같은 눈이 충격을 완화해주었다. 그다음은 마치 미끄럼틀을 타듯이 미끄러지는 일만 남아있었다. 말하자면 도대체 어딘지도 모를 정도로 긴 미끄럼틀을 따라 끝없이 내려갔다. 크리스토프는 내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잡아주었다.


드디어 미끄럼틀 같은 급경사 길이 끝나자 완만한 평지가 우리를 맞이했다. 엄청난 속도로 미끄러진 탓에 우리는 눈이 가득 쌓인 평지에 퍽, 박혀버렸다. 온통 눈밭이었다. 발버둥을 몇 번 치자 깊은 눈밭 밑의 딱딱한 바닥이 느껴졌다. 발을 있는 힘껏 땅 쪽으로 밀어 몸을 위로 쑥 빼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옆에선 크리스토프가 갈피를 못 잡고 얼굴을 눈에 파묻고 있었다. 서둘러 걸어가 그를 쑥 빼내 주었다. 그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괜찮아?"

"난 괜찮아. 지금 여기가 어디지?"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그도 이곳이 어딘지,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를 모르는 듯했다. 우리가 서 있는 평지는 그렇게 넓은 지대가 아니었다. 앞으로 오십 발자국만 걸어가면 완전한 낭떠러지가 있었고, 뒤쪽엔 우리가 타고 내려온 미끄럼틀 같은 좁은 길이 높은 절벽 사이로 나 있었다. 나가려면 저 절벽을 타고 오르던가, 아니면 내려온 그 긴 급경사 미끄럼틀 눈길을 거꾸로 올라가야 한다.


"우리 저 절벽을 올라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야?"

내가 묻자 그가 대답했다.

"그런데 절벽을 어떻게 올라가?"

"나도 모르지!"

나는 완전히 미칠 지경이었다. 얼음성은 커녕 여기서 나갈 방법도 못 찾고 있으니. 크리스토프의 말을 듣는 거였는데. 괜히 오자고 했나 보다.

"아까 너의 말을 듣는 거였는데!"

"괜찮아. 천천히 나갈 방법을 생각해보자."

그러나 그의 말에도 침착해질 수가 없었다. 나는 다리 힘이 풀려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전혀 힘이 들어오지 않았다.

"나 좀 일으켜 줘."

그때 크리스토프가 높은 절벽의 어느 한쪽 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나도 자세히 보니 무언가 알 수 없는 생물의 윤곽이 일렁였다. 저게 뭘까? 사람만 한 크기인 것 같은데 도저히 알 수가 없다.

"크리스토프 저게 뭐지?"

그때 그가 나를 안아 들고 저 멀리 일렁이는 무언가의 반대편으로 내달렸다. 그는 달리면서 거의 울먹이고 있었다.

"대체 뭔데 그래?"

"늑대야!"

뭐? 늑대라고? 나는 다시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정말 이제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앞은 낭떠러지, 뒤는 높은 절벽, 사방은 눈밭이라 뛰기도 힘들 텐데! 무어라도 해보려고 이리저리 살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동굴 하나!

"크리스토프! 크리스토프!"

다급하게 그를 부르고 우리가 달리는 방향의 왼쪽 절벽에 붙어있는 동굴을 가리켰다. 그가 순식간에 방향을 선회하여 그곳으로 달려갔다.

"저기 가면 늑대가 모를까?"

"나도 몰라!"

어쨌든 그곳으로 달리는 것 외에는 아무 방법이 없었다. 늑대들 쪽을 돌아보니 우리를 발견한 듯 이쪽으로 달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크리스토프가 동굴로 들어가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뎠을 때, 동굴 반대편에서 빛이 새어 들어왔다. 막힌 동굴이 아니었다.

"이쪽으로 달리자!"

그가 나를 여전히 안은 채로 그곳으로 달려갔다. 반대편으로 나오자, 놀랍게도 아주 얕은 절벽 위로 거대한 얼음 성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됐어!"

내가 외쳤다. 그가 빨리 얕은 절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절벽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나를 위로 던져버렸다. 딱 사람 키보다 조금 더 높았기에 그의 힘이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나는 절벽 위로 안착하고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때 동굴에서 늑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어라 할 새도 없이 그들은 순식간에 크리스토프에게 달려들었다.

"크리스토프!"

아주 간발의 차이였다. 늑대의 치아가 그의 신발 밑의 공기를 갈랐다.


그는 위로 올라오자마자 미친 듯이 숨 고르기를 했다. 온몸이 엉망진창, 나도 마찬가지였다. 옷은 군데군데가 찢어져 못쓰게 되었고 팔에 멍이든 것 같았다. 절벽 밑에선 늑대들이 으르렁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누워있는 그를 일으켜 주었다.

"괜찮아?"

그는 숨 고르기 하느라 대답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저 등을 토닥토닥 해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네가 또 내 목숨을 구했네. 우리 처음 만났을 때처럼."

그는 약간 부끄러운 듯 볼이 빨개졌다. 그래도 숨을 고르느라 대답도 못 하고 그저 '헉헉'소리만 반복적으로 낼 뿐이었다. 나는 그를 일단은 조금 쉬게 두고 우리 뒤의 얼음 성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계단, 그 위로 어마어마하게 큰 위용을 뽐내는 얼음 조각. 오랜만에 보니 상상보다 훨씬 더 크고 압도적이었다. 하늘에선 햇빛이 내려와 얼음 성의 윤기를 더해주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얼음 성에 압도당해 바라보고 있자 어느새 크리스토프가 다가왔다.

"정말 대단하지 않아?"

"그래. 고생해서 온 보람이 있네."

그때 얼음 성의 문이 열리고, 마시멜로가 등장했다. 정말 등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보니 마시멜로도 은근히 귀여웠다.

"너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상상도 못 할 걸?"

내가 말했다. 마시멜로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머리만 긁적긁적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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