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거야 자유지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굿즈에 돈을 얼마나 썼는지 계산하는 것 처럼 무의미한 짓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밑빠진 독에 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까지 먹은 빵(또는 밥알)의 개수를 알고 있나요?

물론 저걸 억지로 계산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마치 영구기관을 만드는데 인생을 허비하는 것과 같은 시간낭비입니다.

물은 계속 새어나갈 뿐이고(물론 어느 순간 시점의 답은 구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빵(밥알)도 계속 먹기때문에 둘 다 어느 시점의 답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그냥 그 시간에 돈을 더 벌어서 굿즈를 더 사는 것이 이득입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굿즈는 있을때 지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되팔이놈들에게 웃돈을 두둑히 지불해야 됩니다.

예를들어보죠.

전에 레고 얘기할때 말씀드린 궁극의 천년기 매호 (10179)라는 레고 제품이 있습니다.

뭐 저때야 아직 저희가 포스 컬트를 품기 좀 전이었던가 뭐 그럴 것입니다만 좋은 예가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사용하지요.

저게 레고 사상 최고가인 $500 의 제품이었고, 저 가격에도 잘 팔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기간한정인 레고답게 생산은 중단되었고...

지금 구하려면... 되팔이놈들에게 $5000 쯤 줘야 된다더군요.

그러니까 굿즈에 쓰는 돈은 어차피 앞으로도 평생 계속 들어가는 비용이므로 그냥 세금이나 등록금 같은 건가보다 하면 됩니다.

그렇게 세월을 지내다 보면 seven-figure (=7자리 수) 도 어느새 도달해 있을 것인데 그걸 꼭 알 필요는 없죠.

예? 전에 딪코가 제게 송금하던 돈 세금 제대로 안내다 걸렸었는데 지금은 세금 잘 내냐구요? 

아 몰랑! 우리가 하는 절세행위에 (당장) 법적으로 하자는 없엉. 그리고 그런 건 전부 애플 형님 말씀대로 정치적 흑색선전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