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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 Frozen Heart Chapter 28

Glor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14 1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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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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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는 대회의장 밖의 어두운 복도에 서서 지켜보았다. 안에는, 대사, 외교관, 그리고 다른 고관들이 그를 기다리기 위해 모여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최소한 아직은 아니다.
  안나를 얼어죽도록 내버려 두고 나서, 한스는 성 안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대부분은 다음 계획을 어떻게 진행할지였다. 사랑하는 약혼자의 역할로 지난 48시간 동안 사랑을 제대로 연기했기 때문에, 그는 안나의 비극적인 죽음에 슬픔을 가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진짜로 어려울 것은 너무 앞서 나가 왕관을 차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는 심란하고, 화나고, 물론, 약간 겁먹은 것처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수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만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했다.
  지금은 이야기를 믿음직하게 포장해야 했다. 모두가 신뢰하고 있을 때, 그는 안나를 확실히 없앴고 엘사를 처리했다. 장애물인 자매 모두가 없기 때문에, 길은 이제 평탄했다. 그는 아렌델의 왕이 될 것이고 절대로, 절대로 서던 제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형과 아버지에게 굴욕을 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제 그는 회의실 밖에 서서, 들어가기 알맞은 때를 재면서, 결국엔 일이 잘 풀린 것에 놀랐다. 아렌델에 오기 전에 계획을 거의 세우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는 기적과 다름없었다. 사실, 그는 거짓말을 했고, 사람을 조종하고 속이기도 했지만, 게임의 일부였을 뿐이다. 그리고 게임을 정말로 훌륭하게 잘 했다.



  그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참을성을 잃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됐다. 엘도라의 대사는 타오르는 불길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하게 손을 비틀었다. “너무 늦잖아,” 그는 말했다. “한스 왕자는 왜 안 돌아오는 거지?”
  “공주랑 상의할 게 많나 보지. 공주는 우리가 봤을 때도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잖소,” 콩스베르그의 영주가 대답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는 추위를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커다란 등받이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책이 펼쳐진 채 그의 무릎 위에 놓여 있었다. 그렇지만, 한스는 상황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영주가 책장을 전혀 넘기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유일하게 그의 심정을 알려 주는 것이었다. 엘도라의 대사를 보고는, 그는 덧붙였다, “왕자는 확실히 모든 권한이 있으니, 우리는 그냥 가만히 기다리면 되오.”
  “이거 갈수록 추워지고 있어,” 위즐튼의 공작이 말했다. “빨리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 얼어죽겠어,”
  냄비를 휘젓는 건 족제비한테 맡기고. 공작이 일을 망쳐 놓기 전에 발을 들여야 했다.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어, 한스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우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게 마지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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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밀어 열고, 한스는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그가 도착하자 모든 이들의 머리가 돌아갔다.
  “한스 왕자님,” 블레비니아의 대사가 한 발짝 다가와서 말했다.
  한스는 지금 이 순간에 대화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극적으로 한숨을 내쉬면서, 그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안나 공주님이 숨을...” 그는 말 한마디를 간신히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거뒀어요,” 그는 마침내 말했다. 그는 슬픔에 압도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휘청거렸다.
  몇 사람이 그가 의자에 앉는 것을 도와 주었고, 한스는 충격을 받은 약혼자로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볼 안쪽을 깨물어 눈물이 나게 한 것과 알맞게 몸을 떠는 것은 그가 울음을 참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어떻게 된 겁니까?” 공작이 물었다.
  한스는 공작의 목소리에 어떤 의구심도 찾을 수 없어 놀랐다. 자신감이 커졌고, 한스는 긴장을 주기 위해 대답하기 전에 뜸을 들였다. “살해됐습니다... 엘사 여왕한테요,” 방 안이 놀라는 소리로 가득 차자 그는 다시 말을 멈췄다. 그는 슬프게 고개를 끄덕였고, 눈물이 더 많이 나오게 했다. 나중에 입 안은 난장판이 되겠지만, 그럴 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다. 특히 이렇게 점을 찍어 마무리한다면. 이것은, 그는 지금 와서야 깨달았다, 그의 성공을 보장할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래도,” 그는 감정을 과장해서 말했다, “결혼 서약을 나눴습니다... 내 품에서 숨을 거두기 전에요.” 그 말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는 듯, 그는 손으로 머리를 싸쥐고 눈물을 흘렸다.



  “그럼 의심의 여지가 없네요,” 위즐튼의 공작이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엘사 여왕은 괴물이고 우린 크나큰 위험에 빠졌어요.”
  그의 뒤에서, 블레비니아의 대사도 고개를 끄덕였다. “한스 왕자님, 아렌델은 당신을 원합니다.”
  한스는 얼굴에 퍼지려 하는 미소를 간신히 감추었다. 슬픈 척 연기가 통한 것이다! 천천히 얼굴을 들고, 한스는 방 안을 둘러보았다. 보통 때 쾌활한 윌스 왕자도 지금은 정말로 걱정하는 눈치였다. 엘도라의 대사는 손을 세게 비틀고 있어서 좀 있으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콩스베르그의 영주까지도 약간의 감정을 보이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만큼 티는 나지 않지만, 얼굴이 확실히 창백해졌다. 젊은 대표들 몇몇은 거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한스는 그들 중 하나가 옆에 있던 다른 이에게 속삭이는 걸 들었다, “왕자가 이제 어떻게 할까?”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한스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볼을 닦았다. 바로 지금이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는 가장 엄숙한 음성으로 말했다, “아렌델의 사악한 여왕 엘사에게 반역죄를 물어―죽음으로 다스리겠어요.”


*>*<*


방금 전에 한 대담한 말과는 달리, 한스는 병사들을 엘사의 감옥으로 데리고 가며, 마음 한켠을 파고드는 의구심을 느꼈다. 그는 여왕을 죽이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그는 안나가 기꺼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리라 생각했다―말하자면 비열한 놈, 악당, 거짓말쟁이―하지만 그는 살인자가 아니었고, 살인은 결국 자신을 궁지로 몰 것이다. 선택지는 없어지고 짐승이나 다름없어질 것이다. 그는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싫었고, 짐승이 될 수는 없었다. 형들은 짐승이었고, 한스는 눈곱만큼이라도 그들을 인간으로 대하기 싫었다. 그는 대우받고 싶었고, 상황이 어떻든 자신은 항상, 항상 해결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결정을 기다리는 병사들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예외는 있어야 하는 법이지. 확실하게 반역으로 단정짓고 집행해 버리는 것이, 그가 취해야 할 행동인 것 같았다. 게다가, 한스는 합리화했다, 어떻게 근원을 제거하지 않고 이 겨울을 멈출 수 있지?
아니다. 그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명백했다. 한스가 원하는 것을 얻을 다른 방법은 없었다. 때가 되면,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한스는 모퉁이를 돌아 엘사의 감옥 밖에 세워 둔 두 경비병을 보았다. 그는 힘이 가장 센 사람을 골랐고 날카로운 검과 가장 중요한, 불을 주었다. 경비병 양 옆의 금속 용기에 큼직한 횃불이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엔 얼음 여왕이 두려워할 유일한 것은 열기였다. 검증된 것은 아니었지만, 한스는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스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경비병들은 차려 자세를 했고 경례했다. “왕자님,” 그들은 일제히 말했다.


  “자,” 한스는 인사를 받았다. “우리 죄수는 좀 어떠신가?”
  키 큰 쪽이 앞으로 나왔다. “울고 계십니다,” 그가 보고했다. “그리고 사슬을 계속 잡아당겼지만, 조금 전에 멈추었습니다.”
  한스는 옆으로 온 사람들을 어깨 너머로 보고, 엘사가 수갑을 차고 있다는 사실에 좀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았다. “여왕님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소,” 그가 설명했다. “그리고 당신들도. 당신들은 나랑 북쪽 산에 같이 가지 않았었고. 그녀가 얼마나 강력한지 말로―”
  약속이라도 한 듯, 발 밑에 있는 바닥이 심하게 흔들렸다. 한스는 중심을 잃고, 손을 뻗어 옆에 있는 벽을 잡고 균형을 잡으려고 했다. 또다시 흔들렸고, 이번에는 신음 소리도 크게 들렸다. 그리고, 문에 난 작은 창문으로 바람이 새기 시작했고, 복도까지 눈이 들어왔다.
  곧바로 경비병들은 무기를 움켜쥐었다. 한스는 다른 사람들에게 뒤에 있으라고 소리치고, 바로 경비병들에게 달려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보기 전에 먼저 감방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는 안 좋은 일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여왕은 위험해,” 경비병 중 한 명이 손잡이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잽싸게 움직여,”
  오, 좋아, 잘했어, 한스는 조용히 콧김을 뿜었다. 내가 말하려던 건데, 난 엘사가 화나면 정확히 어떤지 잘 알지.



  경비병들은 문을 밀어 젖히고 안으로 들어갔다. 한스는 급하게 그 뒤를 따랐다. 그는 곧바로 그러지 않았기를 바랐다. 방금 전까지 단단한 돌 벽이었던 것이, 지금은, 부서진 돌조각이 되어 있었다. 벽 전체가 없어졌다―안에서 폭발한 것처럼. 눈이 벌써 바닥에 쌓이기 시작했고, 그러지 않은 곳에는, 한스는 벽돌이 얼어붙은 것을 보았다. 방 한가운데는, 산산조각난, 한스가 엘사의 손에 채웠던 수갑이 있었다.
  분노가 밀려들자 한스의 시야는 붉어졌다. 그녀가 탈출한 것이다. 경비병도 있었고 사슬도 채워 놓았지만, 여왕은 도망쳤다. 이제 그녀는 저 밖 어딘가에서, 왕국 전체와―한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그를 어떻게 할지 일을 꾸미고 있을 것이다.
  감방의 가로 가서, 한스는 휘날리는 눈을 쳐다보았다. 점점 강해져 가는 것만 같은 눈보라 때문에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곧 엘사가 남긴 발자국도 곧 묻히리라.
  한스는 떨었다―추위와 분노 때문에. 엘사는 모든 것을 망쳤다. 그는 깔끔하고 예쁜 리본으로 계획을 잘 포장할 참이었는데, 그녀가 사라졌고 엉망이 되었다. 나약해 보일 순 없으니 그녀를 쫓아가야만 했고, 이제 한스는 그녀를 죽일 것이다. 엘사는 그에게 어떤 기회도 남기지 않았다.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건만, 더 나은 수를 찾을 수 없었다. 이제 둘 중 하나만 살아야 했다. 그는 승리자가 되기 위해 지난 며칠 간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엘사를 죽이고, 이 겨울을 끝내고, 왕좌에 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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