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철권3가 나오고 존내 철권에 빠져서 친구들이랑 대구 동네 돌아다니면서 하던적이 있었다.. 울동네 고정으로 가서 실력쌓고 초풍연습하고 (당시 초반이랑 초풍이랑 웨이브 잘쓰는 사람 드물었음..) 했는데 어라랏 어느날부터 내또래 여중생 2명이 맨날 2p에 죽치고 있는거다 내가 2p실력이 조금 나아서 2p를 선호했는데 여자애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깨고 집에 보내면 해야지 생각했는데 왠걸..샤오유를 존내 잘하는거야 헤이하치랑 진, 로우 존내 열심히 해서 일진 일퇴..그러기를 몇주.. 결국은 pc통신을 섭렵하며 정보를 모으던 내가 압도할 정도에 이르렀지만 나랑 친구 이외에 그 여자애를 이길 넘이 근방에 아무도 없었다는.. 같이 댕기는 친구는 좀 이뻤는데 오락을 몬해서 자주 안오고 샤오유 유저도 약간  자존심쎄고 귀엽게 생긴 편이었는데 그때 나도 걔도 둘다 붙어서(오락기가 마주보는게 아니고 양옆으로 2대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주동안 씨름했으면서 말한번 안한건 지금 생각하면 존내 웃기다..ㅋㅋ 쒸바방하게도  요새는 오락이 왜이리 재미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