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씀

기대해 음악에 맞춰서 입장하는데,바보같이 문에 머리를 '콩'찍고 입장;

아프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버버 하면서 일단 냅다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며

멜빵춤을 춤;방송 보면 알겠지만 민아가 경악을하면서 도망을;;;;;;;;;;;;

나도 울고 민아도 울었다. 

아 그래도 솔직히말하면, 부끄럽긴했어도 '이걸로 기선제압이다!'했거든 .

근데 지금보니까 차마 0.5초를 버틸수가없다.바로 빨리감기 눌러버림.그나마 이건 0.5초라도 버티지..사실 이따가 0.1초도 못버티는 씬이 있음.

자기소개를 시키길래,원래는 그냥 진지하게 몇살 뭐뭐하고있는 누구입니다.할려고했는데..

예능이잖아.뭔가라도 해야겠다싶어서 냅다 지른게 '에브리데이 걸스데이!'인데ㅋㅋㅋㅋ첨엔 내가 스스로 오그라들어서 잇지를못하고

유느님이 도와줘서 결국 함;얼굴은 빨개져갖고..일단 소개는 해야하니깐 그건 해야지.

그것도 근데 그냥 하면 밋밋해서 민아바라기를 첨가햇지..역시나 오그라들더라ㅋㅋㅋ

아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멘트를 할수있었는지 놀라움;

그리고나서 내가 경찰준비중인걸 얘기하는데,명수형님이 '그래서 범인 잡겠냐'곸ㅋㅋㅋㅋ

이래뵈도 체력시험도 통과하고 의무경찰2년도 다 잘하고왔는데ㅜㅜ자꾸 그러시니깐 좀 당황스러웠당ㅋㅋ그래도 예능이니깐 넘어가야지!

걸스데이가 잘될줄알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하면서

내가 평소에 느끼는..걸스데이와 민아의 장점을 이야기했지.극존칭을 써가면서.

근데 민아가 오글거려 죽겠어함;

이때부터 나는 생각했지 '아 이거 너무 오글&진지 코드로가면 안되겠다.'

사실..민아가 얘기한대로 나는 오래전부터 응원을 해왔고,그렇기때문에 얼굴도 익히고 말도 편하게 하는 편이었어.

그래서 더욱..이런 오글 찬양모드가 적응이 안댔겠지.원래 민아가 지나친 오글거림은 싫어하기도 하고ㅋㅋㅋㅋ

그.래.서!이때부터 조금씩 무리수(?)노선을 걷기 시작함.ㅋㅋㅋ

그와 동시에 ㄴㄱㄱ씨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진짜 출연진 전부랑 스텝전부 완전 폭소.

누구는 방송보고 재미없다.거북하다 하는데..녹화장은 전혀 그렇지않았어.

진짜 재미지고 웃겼다.왠만한 연예인 게스트보다도 더 웃겼던거같아.덕분에 ㅇㅎㅎ씨와 나는 분량이 없어진게 사실이지만 ㅋㅋㅋ

그래도 즐겁게 녹화한건 그분 덕택이라고 생각해!

다시 민아 얘기로 돌아가서,민아의 팬이된 계기가 뭐냐고 하는물음에..원래는 눈웃음을 이야기하려고했다.

너무 예쁘잖아 눈.웃.음!그리고 '잘해줘바야'의 나띵 나띵을 말할려고 했어.그게 내가 민아의 팬이된 진짜이유기도하고.

근데 민아 분량도 뽑고 진지모드를 피할겸ㅋㅋㅋ고등어춤을 언급했지.이건 다른 질문에 언급하려고했는데 엉겹결에 여기서 튀어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유느님이 바로 고등어춤을 시ㅋ킴ㅋ

이건 편집된건데 이때 민아가 사실 그 춤때문에 자기 허리가 많이 안좋아졋다고 했어.근데도 일단 시키니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라고.

순간 내가 너무 미안해졌다.그래서 원래 준비한 콩트가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그 고등어 춤, 제가 출게요!!!"   '느낌 아니깐~"

이었당ㅋㅋㅋ그리고 내가 팔딱팔딱 출려고했음;그것도 좀 연습해갔기때문엨ㅋㅋ근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이 얼어서 하질못했어.

으아!!!지금도 후회되는 부분이야 ㅋㅋㅋ내 앞에서 했는데 진짜 부끄러운지 나보고 보지말라고 그러고.

부끄러워하니깐 유느님이 '아니 지금 두분 서로 가수와 팬이 바뀐것같다고.민아씨 왜이렇게 부끄러워하냐고'그랬거든;

자막 그대로 서로 민망한 상황이었다-_-;

결국 민아가 잘 해내긴했지만..내가 죽일놈이야 ㅠㅠ

그리고 원랜 선물 얘기가 나왔었당.나는 평소에..아는사람은 알지만 직접 구운 수제쿠키를 많이 주곤했기에 그 썰을 풀었고.

그와 동시에 광운대학교 축제에 있었던 '환타생선' 썰을 풀었는데 이건 파워 편집 ㅡ,.ㅡ

그리고 응원 구호를 묻는데..옆에 계신 ㅇㅎㅇ씨가 너무너무 잘하시는거야!

스튜디오 다 뒤집어졌지...여기에 나는 진짜 왕부담을 느낌.

내 차례가 오긴했으니 뭔가 터뜨려야 하긴하는데..근데 내가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경찰 공부때문에 걼데 신곡 공방을 거의 못갔어.

그래서 기대해나 여통령 노래 응원구호를 숙지못한거지.그래서 어쩔수없이 2년전 히트곡인 '반짝반짝'을 요청했어.

이건 느낌 아니깐ㅋㅋㅋㅋㅋ민아가 어디부터 하면 좋을까 묻길래 내가 생각해낸게 '하지마 하지마♬'부분이라 그걸 얘기했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하지말라는거로 들리고;그런것까지 방송에 나갈줄은 몰랐다 레알ㅋㅋ....

그리고 대망의..'하지마'

...

....

마! 마! 마! 마! 마! 마! 마!

이때 또 다시 민아도 울고 나도 울었다.

내가 아까 말했지 지금 다시 봐도 0.1초를 못버티는 씬이 있다고.바로 이거다.이거 할때 나 진짜 손발..이뭐냐 암ㄴ우ㅏㅓㅁ누아ㅓ무안무아무암ㄴ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진짜 오글오글해서 죽는줄암.아오...아오...꿈에 나올까 두렵다.

이걸 이렇게 반복해서 내보낼줄은 몰랐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그리고 잠깐 그 유명한 섭PD님께서 갑자기 디스크를 갈고,쉬었다 하자고 하심.

여기서도 깨알같이 유느님 드립나오시고.'허리 디스크 있으시냐고'ㅋ.ㅋ

이때 각각 짧지만,팬들과 멤버들이 대화할 시간이 주어졌다.

내가 민아한테 분량많이 뽑을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니깐

내가 긴장한걸 많이 봤는지

'에이~대충해 대충!나도 편하게 하는걸 뭐~'하면서 부담 안주려고 하더라.

사실 마마마마 이것땜에 약간 내가 혼이 나가있는 상태였는데,민아가 그래도 그렇게 얘기해주니깐,

한결 부담이 덜했다.

슬레이트 치기전에 잠깐 MC&출연진들과 잡담을 나누는데,명수형님이 자꾸 민아한테 짓궃게 농담하시는거야.(물론 잘 챙겨주시기도 하셔)

그걸 ㄴㄱㄱ씨가 나한테 일름ㅋㅋㅋ지금 민아씨한테 이러는데 가만하 계실거냐곸ㅋㅋ

그래서 내가 '명수형님..나중에 수갑맛좀 보실래요'하니깐

'수갑?수갑이 뭐야'햇더니

민아가 얘기해주더라.

'수갑몰라요 수갑?우리 오빠 경찰이에요~!'

ㅎ.ㅎ참 별거 아닌말인데.저 말이 되게 힘이 나더라고.

지금 안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있지만,더 열심히해서

꼭 최종합격해야겠단 다짐을 다시한번 되뇌며..

그 다음 녹화가 진행이 됬다.이건 마지막 3부에서 쓸게. 허리가 넘 아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