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업시설에서 공익을 하고잇어

(장애인작업시설에 대한 설명글 : http://yurion.net/1575)

한달도 안된 개참치야

근데 문제는 다들알다시피 

작업복지시설이 존나개씨발헬이란 걸

병신스럽게도 오고 나서야 알았다는 거지

한 이틀 하니까 인내심이고 봉사심이고 나발이되드라

애자들이하는 일 애자들이 못하는 일

사회복지사들이 해야되는 일

이제 뭐가 뭔지 구별도 안 된다 다 내 일..

첫날 첫인사 할때부터 그새끼들 눈엔

훈련소 갓 갔다온새끼가

다나 까 쓰면서 하는말에 넹넹 주억거리는데

그만큼 세뇌시키기 좋은 새끼도없지ㅜ

거기서 하는 말이 여기 왔으면 다들 가족처럼

싫은 일 어려운 일 있어도 참고 하는 게 내 일이란다

가족은 니미씨발 무릎허리 아파도 눈치보느라 병원도 못가고 있는 데

업무시간중엔 진짜 앉아서 쉴시간이 없다 내가 온지 얼마 안 되고

아침에 출근해서 멍하니 앉아 있기도 뭐해서

서서 멀뚱멀뚱 있었더니 (Just stand) 팀장세끼가 나한테 와서

"뭐하고있어요?! 내가 작업 대신하지 말라 그랬지 가만히 있으라곤 안 했어요?"

이러는거다 차라리 작업을시켜라 병신아

(실제로 애자들이하는 작업은 앉아서 오래 하는거라 이게 오히려 쉽다)

직원들은 큰 창문으로 작업장 옆에 붙어있는 사무실에

존나게 짱박혀서 가끔씩이나 뭐시키거나 잔소리하러 작업장으로 오고

시발 이래놓고 쉬는시간에 담배도 못피게 한다

장애들이랑 친해지라고, 계속나가면 친해질 시간 없다고..

안나가고있으면 장애새끼들 파리떼처럼 달라붙는데 그게 쉬는거냐

또 웃음 코스프레 십몇분간 하다가 작업시작이다 (오전오후 쉬는시간1번씩, 점심시간 1시간)

박스포장(하루에도 종류별로 몇십박스씩은 박스만들고 담고 한다)

물건정리배치(박스가 몇십갠데 물량 가늠 가능? ㅎㅎ 종류별 최소 1000~2000개)

짐 운반(좆같은 계단)등등

그때 병신처럼 할일 다 받은 뒤로 겉만 심성착한 나는

그새끼 안보는데서도 땀삘삘흘리면서

노동하는 자동호구가되었다 ㅠㅠ

선임들도 존나 좆빠지게 일하고있어서 내 심정나눌 공감대도없고

걍 사람좋게 처웃으면서 매일같이 일만 존나하구있다

업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 딱! 병무청업무시간이라

그동안 근무지변경 앙망전화도 못하고 지내다가

저번 추석연휴때 절박한맘에 사이버민원에 내처지랑 글 장문으로 올렸다

근데 월욜날되서 아침부터 근무시간에 작업조빠지게 하는데 전화가 와서

존나 바빠서 안받을려다 병무청 생각이 나서 뛰어나와서 받았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네들이 처리하는 일이 아니라구

구청담당자한테 전할테니까 얘기 잘 해보란다

(씨발 내가 눈팅귀팅으로 알기엔 병무청이 근무지이동 담당이라고 들었는뎅)

그런데 3일이 지나도록 연락도없고...

구청담당자 이새낀 첨에 배치받을때

얼굴한번 보고 대화도 하하헤헤 하면서 나눈새낀데

못본건지 아니면 못본체 씹고 넘어간건지

30일 까지 처리기간이라는데 너무 애가탄다

또 담달엔 캠프간다그러는데 씨발 갈수있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ㅡㅡ

그냥 담달에 캠프갈거예요 딱 이말만했다(스케줄비워놓고 무조건 따라오라는거 아니냐)

만약그때까지 못옮기면 난 안물어봤으니까 가기 전날 캠프숙영은 못한다고할꺼다

억지로라도 끌려가면 여기서본 팁대로 대체복무 주장할라구한다

네줄

1. 병무청에서 구청으로 업무넘겼다 이거왠지 불안한대 뺀찌맞을 징조냐?

2. 시설장 담당자 승인 꼭받아야되냐? 나 이런 지금까지 해온거고 뭐고 다ㅜ제끼고 이번주말에 못해먹겟다고 말하려고한다

3. 만약 안받아도 된다면 시설장이나 담당자한테 최대한 늦게 연락가게 할수 없냐

 근무지변경 직전이라던지 나도 가는날까지 얼굴붉히면서 부대끼긴 싫으므로

4. 내친구 일하는데 티오남는다는데 지원해서는 못가냐 복지는 진짜 더 못하겟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