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평범하게 뉴스와 위키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진짜 뭐같고 서두도 뭐같고 고양이 개그나 이른바 오덕 개그 조금 나오는 거 보면 진짜 뭐같다고 할 수도 있는데, 달달한 척 해놓고 작정하고 피눈물 없는 전개를 하는 소설.  이건 노블레스도 아니니 본격 중세 영국풍 판타지 같은 거 취향에 맞고 이른바 오덕 개그를 즐기거나 조금 참을 수 있다면 제목의 뮈시기함에 대해 눈 딱 감고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음.
머리 없는 악역에 질렸다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 전략가이자 심리전 달인이자 사이코 호모인 전례 없는 악당이 주적.

레드 세인트

일단 판타지지만 무협 식으로 비유하면 인간이 되려고 하는 살수 소녀 이야기. 이것도 노블레스 아니고 완결이고 설사 재미 없어하는 사람 많아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 한데 작가의 전작인 루나틱 언밸러스가 완결이 아닐지언정 진짜 기막힌 작품이고 그걸 읽어야 세계관이 이어지는 이 작품 읽는 맛이 배가되는데 루나틱 언밸런스를 작가가 날려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