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선 2차대전 후 독일인이 많이 거주하던 폴란드, 체코, 소련 등에선

독일에 대한 보복으로 독일인에 대한 대규모 학살이 이뤄졌다.

이에 반해 중국은 국민당, 공산당 모두 일본 민간인에 대한 보복은 절대 금지한다는 정책을 일찍부터

발표하고 실행해 중국에 거주하던 수백만명의 일본인들은 아무런 피해없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심지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적극 동참했던 일본인 민간인(특히 예술인)들도 전범 재판에서 제외하고

민간인 학살 등 반인류범죄를 저지른 군출신만 전범재판에 기소하는 매우 관대한 정책을 썼다.

우리가 아래향이라는 유명한 중국노래를 부르는 유명한 가수 이향란(중국발음으로 이샹란)도

일본에 협력한 이유로 반역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그녀가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에 양녀로 입양된 일본인이라고 밝혀지자

일본 민간인은 처벌보복하지 않는 정책에 따라

그녀는 사형선고가 최소되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일본에서 야마구치 요시코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수활동을 시작하고

나중에 국회의원까지 된다.

서구의 감정적 보복과 달리 중국의 일본에 대한 전후 패전정책은 매우 관대하고 대인배스러웠다는거다.

임진왜란때도 조선은 투항한 왜군를 바로 죽였지만

명군은 투항한 왜군을 명군에 포함시켜 활용했고

조선정부는 왜군에 부역한 조선백성을 처벌하려 했지만

명나라에서 반대, 황제 명의의 사면첩을 발행

조선정부의 왜군에 부역한 조선인들의 처벌은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