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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조선과 전혀 다른 화려한 죠닌문화의 에도막부

ㅇㅇ(118.38) 2011.02.15 23:31:52
조회 1387 추천 0 댓글 5


실제 에도시대 초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농민들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끔 잘 알아서 세금을 거두라."고 말한 바 있었다. 심지어 쌀은 세금으로 바쳐야 하니 쌀밥만 먹지 말고 무와 보리를 섞어 먹으며, 술도 차도 마시지 말고, 면과 마 이외의 옷을 입어서도 안 된다는 등 심각하게 농민들의 삶을 억압하고 있다. 다시 말해 당시 일본의 지배층에 있어 농민이란 세금을 거둬들이는 존재에 불과했으며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4할이던 연공을 5할로 올린 8대 쇼군 요시무네의 대에 이르러 향보의 대기근이 발생하자, 세금을 줄여주기보다는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고 물경 100만 가까운 농민들이 굶어죽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다. 이후 텐메이 대기근에서는 더 심각해서 추정 140만이 굶어죽었다 하니
아무튼 에도시대 봉건체제 아래에서 각 번의 번주들은 다른 번에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재정을 늘려야 했고, 그것이 지상명제였다. 그를 위해서는 백성들이야 쌀을 먹든, 잡곡을 먹든, 아니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든 상관이 없었다. "죽지 않아 세금만 낼 수 있으면 되었다"

일본에는 옛날부터 먹고  살기 힘든 집안에서는 한입이라도 줄이기 위해  영아를 살해하여 강이나 바다에 버리는 습관이  있었소. 주로 2∼3세의 여자아이가 그 대상이 되었다하오. 무우나 배추를 솎아내듯이, 가족 전체를 위해서 솎아내 죽인다고 하여 마비키(間引)라고 한다오.

물론 전근대 사회에서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을 막론하오 유아유기의 풍속은 있었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할 수 있소.

다른 나라의 경우 흉년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르면 유아를 유기했던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에는 풍, 흉년에 상관없이 일어났던 일이었나 보오.


\'자장, 자장, 잘자거라 자지 않으면 강에  버린다 자장, 자장, 잘자거라 자지 않으면 묻어 버린다\' 이 자장가 중「강에 버린다」,「묻어 버린다」는 마비키의 은어라고 한다. 기근, 질병 그리고 마비키 등으로 일본 인구 증가가 심한 정체현상을 보인 적도  있다. 1726년 일본에서 최초로  실시한 인구조사에 의하면 2,655만의 인구가 100년 후인 1828년에는  고작 65만이 증가한 2,720만에 불과했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는 생활고에 시달린  젊은 어머니들의 아직 동서남북도 모르는 철부지와 함께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아 살해라는 가혹한 십자가를  평생 지고 사느니 차라리 같이 죽어 버리자는  자포자기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야망패자라는 일본의 소설에도 마비키에 대한 부분이 나오오.

"하나는 인구를 늘리는 일이다. 백성은 자식을 많이 낳으려 하지 않는다. 3남, 4남은 밥벌레일뿐, 그 일생은 비참했다. 그러므로 인구가 늘어난다고 논밭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논밭을 개간한다 해보 가이와 같은 산악국가로서는 그 한계가 뚜렷했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마비키는 유아를 살해해서라도 남아있는 가족의 생명을 담보하고자 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보오.

"갓 태어난 아기가 마비키로 장사된 경우, 사람들은 그 사실을 "죽였다" 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피하고 "되돌려 드렸다", "산으로 보냈다", "물고기에게 주었다" 등 특유의 은어로 서로의 의지를 일치시켰다고 한다.

『일본 산육(産育) 풍속 자료집성』은 1930년대의 조사시점에서도 "히가에리(당일치기 여행)", "미륵보살의 제자로 보냈다", "조개잡이 나갔다" 등 마비키를 의미하는 말이 보존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전통적인 습속과 그에 얽힌 심성의 잔향(殘響)을 전해주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허벅지 밑에 넣어 압사시키거나 혹은 코와 입을 눌러 질식사시킨다. 이것은 분명 힘을 가진 어른이 무력한 무저항의 존재에 손을 대는 것으로 가장 잔인한 일급살인행위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것이 "되돌려 드렸다", "산으로 보냈다" 등등 마치 태어나기 이전의 피안(彼岸)으로 혹은 산이나 강 같은 머나먼 이향(異鄕)으로 그들을 떠나보낸 것같이 표현될 때, \'결국 아기란 어딘지 모를 타향의 존재\'이기라도 하듯 신비적인 감개(感慨)가 사람들을 감싸서 영아살인의 무시무시함은 용해되고 그 교활함도 희석되고 말았던 것은 아닐까? \'마비키"를 나타내는 은어들은 \'마비키\'라는 \'영아살해\'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의 절박한 지혜의 소산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http://www.hanliptoy.co.kr/20c/20c_1_03_2.html)

http://kr.blog.yahoo.com/sawoochi/archive/2007?m=lc&p=16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2647

가혹한 수탈로 대기근때 백만명 넘게 죽는데도 가혹한 세금을 끝까지 요구한 천하의 개새끼들

얼마나 가혹했으면 자신의 자식을 입을 덜기 위해 죽여야 했던 끔찍한 풍습 마비키가

1930년대 까지 존재 했당께 지렷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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