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정도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정도로 돈을 벌게되어서 언젠간 가보고 싶었던 성지순례 다녀옴

성지라니까 존나 오글거리긴 한데ㅋㅋㅋㅋ

아무튼 8월 1일에 맞춰서 가고싶었는데 ㅅㅂ휴가가 밀려서 겨우 3장 상영 끝자락에 맞춰서 갔다

근데 그냥 가면 뭔가 재미 없을까봐

이 코로몬 인형을 들고가서 기념비적인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싶어서 가져갔다

왜 출발할 땐 이게 ㅄ짓이라는 걸 못느꼈는지 모르겠음

하루만에 다 간 건 아니고 3박 4일 내 관광 루트에 가까운 곳들만 들림

프론티어 배경인 지유가오카 역이나

<디지몬 어드벤처>

히카리가오카 (빛의 언덕)

어드벤처 애들이 예전에 살던 곳 극장판 1기 배경

태일이 나리가 코로몬이랑 처음 만났던 곳

한국에 빛의 언덕이라고 번역됐는데 진짜 지명이 빛의 언덕임

코로몬 인형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구도 안맞음

왜냐하면 사람 안다닐 때 개빨리 꺼내서 사진 찍고 바로 가방에 처넣었거든

나도 이게 쪽팔린 짓인 건 안다 ^^

그냥 육교 올라가는 계단인데 이 육교가 뭐냐면

패롯몬이랑 그레이몬이 죶나게 싸우던 그 육교

빛의 언덕 쓸어버리고 종범했었던 좆지몬

역 근처?쪽으로 가다보면 어드벤처 일러스트가 박혀있는 지도 안내판을 볼 수 있음 퍄퍄

나리가 주섬주섬 캔음료 챙겼던 자판기

공중전화 통ㅡ구이 행

아이들 살던 아파트

네리마역은 저 애새끼가 어니몬 술 잡아 당기니까 소라가 이 인형 네리마 백화점에서 샀어요 씹구라 치고 사람들 다 내렸던 곳

지하철이라 무음카메라로 조용히 찍음

어느 순간부터 코로몬 찍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람들이 존나 많아서 못꺼냈다........

오다이바 (여의도)

국내엔 여의도로 로컬라이징된 곳

빛의 언덕은 아이들이 어릴 때 살던곳이고 오다이바가 사실상 디지몬 배경

해안가에 둘러진 곳인데 관광도시 ㅆㅅㅌㅊ

아이들이 모이고 팔몬이 흙양분 빨면서 미나애비 기다리던 곳

시소 앉아보고 싶었는데 애새끼들 사이 비집고 들어가서 사진찍으면 쇠고랑 찰까봐 안했다

코로몬 찍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여기도 사람이 존나 많으니까^^

빅사이트

사람들 납치되어서 끌려갔던 곳

오다이바 돌다가 마지막에 가서 문닫을 시간이었어서 실내쪽 사진은 없음

무슨 조형물인지 모르겠는데 빅사이트 앞에 있던 톱

여기서 니드몬이 갓릴ㅡ리몬으로 진화

툭하면 어드벤처 배경에 걸쳐져 나오고

워게임에서 고장나서 존나게 돌고

베놈묘티스몬이 씹창낸 그 판람차

여기까지 왔는데 안타볼 수 없지 하면서 탔는데 입장료 만원 개씹창렬 시팔ㅋㅋㅋ

전체적으로 오다이바 배경을 볼 수 있었음

위에서부터 후지tv쪽 아래는 부두들

부두는 레어몬이랑 쥬드몬이 쌈박질했던 그 부두인가? 이건 모르겠다 한국에선 인천부두라고 번역됐던데

매튜 애비가 일하던 후지tv

저 주차장은 매튜가 숨어있던 곳인가 싶은데 기억이 잘 안남 후지tv 바로 건너편에 있더라

사람이 존나 많아져서 그냥 가방속에 넣고 다님

사진 올린 순서가 좀 바뀌었는데 태일이네 집 근처를 먼저 갔었음

여긴 사람도 없고 시간도 한산한 시간이라 코로몬 그냥 들고다녔다

감기 빨리나아 갓갓갓갓장면 ;;;;ㄹㅇ;;;;

씹띵작편 호소다 마모루가 감독했던 레전드화의 레전드 장면 재현 ㅅㅌㅊ?

어드벤처땐 잘 안나오고 제로투에 자주 나왔던 학교

사진 각도가 존나 다른데

왜냐하면 학교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새끼가 있으면 존나 이상해보이잖아ㄹㅇ;

구도고 뭐고 그냥 멀찍이서 찍고 감

시부야 (명동)

제로투 극장판에 잠깐 나왔고

펌프몬이랑 울퉁몬이 끔살 당한 곳

딱히 이 배경이다 싶은 곳은 없고 그냥 쇼핑몰 상점가임

별로 성지순례랄것도 없는데 왜왔냐면

내가 펌프몬 울퉁몬 편을 존나 좋아한다.....

태어나서 tv나 영화같은 매체를 보고 운 게 펌프몬 울퉁몬 편 디지몬이 처음이었음

유딩때 티비를 보고 우는 게 처음이라 조그만 탁자 밑에 기어들어가서 입막고 울면서 본 기억이 생생하다

마침 할로윈이라 펌ㅡ고프몬 얼굴이 여기저기 보이더라 ....

파워디지몬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에 나왔던 곳도 시부야

시부야는 온김에 겸사겸사 쇼핑도 좀 했음

트라이도 어드벤처랑 똑같이 오다이바가 배경

근데 내가 트라이도 성지순례 하려고 한 건 아니었던지라

장소 다 찾아가진 않고 어드벤처 배경장소 돌아다니면서 겸사겸사 찍은거라 양은 별로 없음

덱스?란 곳인데 그냥 쇼핑 백화점 같은 곳

오다이바 해변가

태일이랑 아구몬이랑 헤어진 이후에 트라이에서 재회한 곳

야경이 ㅅㅌㅊ래서 해 질때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흐려서 석양 못보겠다 싶어서 그냥 옴

태일이네 오다이바 집 앞인데 메이쿠몬이 뛰어가던 곳

매튜랑 태일이랑 싸워서 억지로 화해시키려고 태웠던 판람차

저 장면 보면서도 존나 게이같아보였는데

타보니까 진짜 아늑해서 둘만 있으면 ㅄ같은 분위기였겠다 싶었다

오메가몬이랑 알파몬이랑 개박살 내던 비너스 포트

여기도 유명한 쇼핑장소라길래 온 김에 좀 둘러봤었음

애들이 먹었던 곳이라더라 비너스포트 내부에 있음

재현하려면 저 대로 시켜야 하지만 딸기 베리 거르므로 내 입맛대로 시킴

가격 5천원이었는데 한 10분 퍼먹으니까 없어지더라ㅋㅋ 맛은 있었음

며용

비너스포트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런 판넬이 굉장히 많았음

3장 개봉 기념 이벤트인 듯

일본어는 할 줄 모르고 그냥 대충 그림 보니까 QR코드로 앱깔고 디지몬을 잡아라 이런 느낌인 것 같아서 앱 깔아봤음

이게 뭐냐면 푸키먼 고 처럼 위치추적으로 해서 잡으란거임

스탬프 찍는 방식인데 장소에 가서 카메라를 키면 디지몬이 보이는 것

진짜 푸키먼 고 같은 거 기대하고 존나 두근거리면서 장소로 갔는데

개씹미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니까 그나마 나은데 폰으로 키면서 봤을 때 앰창좆구렸음

최소 디지몬 3D 구현일 줄 알았는데 ㄹㅇ;;;;

죶지몬 푸키먼 따라잡으려면 멀었다

몇 개 모으다가 AR이 구리기도 구리고 다리도 아파서 하다 말고 나옴

근데 밖으로 나오니까 저런 병신같은 모양의 문장이 뜨길래 이게 뭐지 했는데 보다보니까 우정+용기 합친거더라

판넬에도 오메가몬 있어서 이건 2D 아니겠지 존나 기대하고 켰는데

ㅗㅜㅑ;;;;

ㄹㅇ 이러면 존나 잡고다닐 맛이 날텐데 오메가몬만 3D인 듯

이거 하난 만족했다

<디지몬 테이머즈>

신주쿠 (종로)

내가 간 장소가 많진 않음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라 두고두고 미루다가

출국 전 날 저녁 설렁설렁 산책나가듯이 간 거라 사진도 별로 없다

도쿄 도청

와일드 번치 연구소랬나

신주쿠 공원

쥬리가 레오몬 처음 만난 장소

밤에 가서 분수 당연히 안나옴

사실 코로몬 인형말고 길몬 끠규어도 하나 가져왔다

그라우몬으로 진화했을 때 크기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빌었던 장소

길몬 집 바로 앞에 위치함

길몬이 갇혀있어서 임프몬이 툭하면 시비털던 곳

안이 텅 비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설비실 이더라 기계같은 걸로 꽉차있음

재현을 위해 길몬빵은 없고 그냥 편의점 빵 사다가 감

이거 찍고 진짜 현타 개 쎄게 왔다.... 남들이 봤을 때 정신병자같이 보이겠지 싶고

밤이라 사람 없어서 다행이지 낮이었으면 저거 찍고 자살했을 듯 ㄹㅇ

아무튼 여기까지가 내가 들렸던 곳들인데

굳이 방문했던 곳들을 추천하자면

히카리가오카

1기 극장판+레전드편 배경이라 별 거 없는 주택가인데도 감회는 있음

오다이바

디지몬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그게 그냥 관광 루트다 유리카모메 1일권 끊어서 반나절 이상 돌아다니는 거 추천 재밌었음

시부야

겸사겸사 쇼핑할 사람들만 가라

신주쿠

테이머즈 최소 5회 재탕, 테이머즈가 최애 시리즈고 길몬이 살았던 곳을 너무 가보고싶어 죽겠다 싶은 사람만 가라

솔직히 느낀 점은

오 ㅅㅂ내가 이 장소에 있다니 이런 생각까진 안들고

아 찾았다 여기구나 신기하네 이 정도 ??

그래도 보물찾기 하는 느낌으로 다녀서 나는 꿀잼이었음

아래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디지몬 관련된 거 찍은 사진 몇 장

어플몬 일본 방영중인거 맞냐.. 갓치모나카도 한 번도 못봤음

겨우 어떤 가챠샵 안에서 어플몬 뽑기 찾았다

800엔어치 뽑았는데 갓치몬 안나옴 개 십펄,,이 때 돈 안들고 나와서 더 못함

나는 진심 카페 콜라보 이번에 하는 줄 몰랐는데 ㄹㅇ 그냥 이케부쿠로 돌아다니다가 찾았다

음료 하나 마시면 일러 종이 한 장 주던데 파피몬 체액 빨아먹고 갓-솔이 갓-토몬 나옴

맛은 그냥 소다맛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엠창 디지몬 상품 존나 안보임 사고싶어도 못산다 팔아야 사지 시팔ㅋㅋ
씹덕 물건 팔게 생긴 가게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찾아보거나 물어봤는데 다 어디 구석에 쳐박혀있거나 없더라 ㅋㅋㅋㅋ

겨우 산 물품들 이 중에 몇 개는 내가 마지막으로 사서 품절로 표시하더라

사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ㄹㅇ;;

좀 사람 들어간 상품은 별로 안땡겨서 디지몬만 있는 굿즈만 고름

사실상 콩주머니 인형 사러 갔는데 저 4개랑 메이쿠몬 빼고 다 품절

몇 개 빼고 찍었어도 거의 20만원 어치인데 왜이렇게 적어보이냐...

그냥 평범한 일러나 장면샷 때려넣은 뱃지 이런 상품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기념으로 1장 장면/2장 장면 하나씩 샀더니

2장 메이쿠몬 저거 나옴 개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천원 날렸다... 착불로 배송비만 내고 가질새끼한테 리얼로 보내준다.........

들고다녀서 꼬질꼬질해진 방사능 코로몬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음

가끔 다리도 존나 아프고 상품은 보이지도 않고 길도 잃고 좆같은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리얼로 꿀잼띠였다 올해 가장 좋았던 추억이 됐음

시간 되고 돈 되는 씹덕들은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