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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썰] 문득 가지고 싶은 지네가 생겼다 (스압)

AVI(108.78) 2017.02.14 16:32:13
조회 76933 추천 431 댓글 323

- [사막썰] 때는 작년 5월. 문득 가지고 싶은 지네가 생겼다

- [사막썰] 넓디 넓은 사막에서 채집포인트를 찾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 [사막썰] 두시간정도 돌아다녔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지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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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만 진짜 존나게 많음.


보이냐 저 살벌한 가시가? 발 한번 잘못 디뎌서 저기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죽음이다.


저 선인장은 씨발악독하게도 가시가 전부 낚싯바늘처럼 휘어있어서 잘못 다가가면 살점을 뜯어내지 않는 한 떼어낼 수가 없는 종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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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생물들은 주로 돌 밑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고로 뭔가를 잡으려면 저 모든 돌들을 전부 뒤집어보면서 가야 한다는 소리.


에이 귀찮으니까 건성건성 뒤집지 뭐라고 생각하는 순간 방금 네가 뒤집지 않는 돌에 뭐가 있을지 모른다는거다.


요컨데 사막에서 바늘찾기. 돌계까서 노픽업 5성 저격하기에 맞먹는 생지랄이 필요하다는것.


발 디딜곳도 불안정한 곳에서 산등성이를 오르락내리락 등산하며 츄럴남캐마냥 허리를 구부리고 은근히 무거운 바위들을 몇시간동안 뒤집고 다녀봐라.


네 무릎과 허리가 금세 비명을 지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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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돌들과 지랄을 했을까.


해가 슬슬 지고 있었고, 내 무릎은 나한테 아 씨발 못해먹겠네 거라며 심각한 수준의 불만을 성토하고 있었다.



이정도로 허탕을 치면 사람은 슬슬 불안감이 들기 마련이다.


마치 낚시를 할때와도 같다.



포인트가 안좋은가?로 시작해서 오늘은 날이 아닌가? 슬슬 접고 가는게 나으려나? 등등


온갖 잡생각들이 애미잃은 쥐새끼마냥 서럽게 울어대며 내 머릿속을 맴도는데 그쯤 되면 채집을 향한 의욕이 후회와 짜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거기서부턴 이제 과금을 했지만 5성을 못먹은 달갤러들이 계속 과금해서 먹고야 말지, 아니면 그냥 여기서 포기하는게 나을지 고민하듯이


이쯤 하고 그냥 갈까?라는 생각과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했는데 조금만 더 해보자.라는 상념이 피튀기는 혈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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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좆같은 상황 속에서 방황하길 몇시간.


돌 틈에서 편히 쉬고있던 불쌍한 척왈라 도마뱀이 우리의 첫번째 사냥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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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에서부터 아... 나는 좆됐구나하는 삶의 체념이 느껴진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는 도마뱀을 먹는 취미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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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큰 편.


저 독특한 색깔의 꼬리 때문에 처음에 바위 틈에서 꼬리만 삐져나온걸 봤을땐 무슨 거대한 시궁쥐인줄 알았다.


어지간한 육식동물이라면 바위 틈에 박혀서 나오지 않는 녀석을 포기하고 제 갈길 갔겠지만


이 할일없는 인간 성체들은 고작 도마뱀 한마리를 위해 기꺼이 바위를 들어낼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붙잡히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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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과의 만남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으나, 아쉽게도 우리는 이런 거대한 놈을 담아둘 수 있는 채집용품을 준비해오지 않았따.


녀석의 슬픈 눈망울을 한번 더 찍어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놓아주기로 했다.


아마 저 녀석은 지금쯤 어딘가의 독수리한테 잡아먹히거나, 아니면 아직도 돌 틈에서 잠이나 자고 있으리라.



첫번째 수확을 얻은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쌩쌩해져서 다시 마구 돌을 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상상해봐라. 사막 산등성이에서 똥양인 성인 둘이서 돌을 뒤집으며 마구 돌아다니는 장면을.


아마 내가 그걸 볼 수 있었더라면 분명 SNS에라도 올렸을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그리고 개추 박지 마라



- [사막썰] 척왈라 덕분에 당신은 의지가 충만해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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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한참을 바위들과 씨름하던중, "전갈! 전갈!"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너무나도 다급하였기에, 나는 물에 빠진 익수자의 비명을 들은 안전요원과도 같은 스피드로 그쪽을 향해 접근했다.


물론 선인장을 밟으면 좆되니까 발 밑은 항상 주의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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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만한 크기의 바위를 들어낸 흔적에서 애처롭게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던 것은 


『최대의 사막 전갈』 데저트 헤어리다.


이름부터가 '사막 털복숭이'라는 뜻이며, 실제로 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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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망설일게 있으랴!


바로 낚아채서 잡아주는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니던가.


전갈은 꼬리를 잡으면 꼼짝을 못해!


꼬잡꼼이다.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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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털이 많다.


괜히 사막 털복숭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져온 채집통에 고이 안착.


이놈은 이제 하루종일 내 등 뒤의 가방 속에서 꼬맹이가 신나서 들고가는 어항 속 금붕어마냥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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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해가 진다.


눈에 띄게 어두워지기 전에 지네 함정을 설치하기로 했다.


야삽의 대★활★약으로 우리는 사막 한 가운데에 유리병을 묻을 수 있을 정도의 구덩이를 팔 수 있었다.


쉬울거같다고? 직접 땅 파보면 이게 과연 쉬운지 안 쉬운지 알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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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역할을 맡아주신 우리의 닭뼈들.


어디어디 고등학교 배구부의 최고의 미끼군처럼 최고의 미끼가 되어주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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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짐승들이 꺼내먹으면 안되니까 나무껍질 같은 것으로 덮어뒀다.


저래도 지네들은 잘만 들어가니까 걱정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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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도 못찾으면 곤란하니까 막대기 같은걸 꽂아서 위치를 표시해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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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밤은 금방 찾아온다.


병들을 묻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금세 어둠이 내린다.


수고해준 야삽 군에게 감사를.




사막썰 야간편,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진다.




- [사막썰] 밤의 사막에서 방향감각을 잃는다는 것.

- [사막썰] 2일차. 리얼 포켓몬 GO라고 들어 봤습니까?

- [사막썰] 3일차. 캐치 앤드 릴리즈. 그것은 사나이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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