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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3), (4) [스압]

ㅇㅇ(122.38) 2017.03.17 17:24:46
조회 71461 추천 173 댓글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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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반 스케치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084&page=4&exception_mode=recommend

2. 어반 스케치 입문(1) 앵-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287&page=4&exception_mode=recommend

3. 어반 스케치 입문(2) 앵-커와 구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2480&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s_keyword=어반



- 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3)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까치(Cat-ch)까치 우는 설-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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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오늘은 '생략'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읍니다!


 생략과 그리지 않은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생략은 그림의 부분입니다. 그림의 다른 선을 통해 생략된 부분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략을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시간적 제약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어반-스케치는 편안한 화실이 아닌,


 법과 권력이 어우러진 춥고 냉혹한 도-시 그 자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묘사하고자 하는 부분만 묘사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할 필요가 있읍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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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노인을 그릴 때, 과감히 노인의 외곽을 생략하여,


 대신 얼굴과 장갑의 묘사에 더 시간을 들일 수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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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묘사를 위해 세부 묘사를 생략한 그림입니다.


 머리카락이나 신발 끈 같은 경우에는 꼭 대상을 보면서 그리지 않아도 되는 앵-커이므로 세밀하게 그려넣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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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손목의 힘줄을 강조하기 위해 인물 상반신의 대부분을 생략하였읍니다.


 이를 통해서 그리고자 했던 부분을 강조할 수도 있읍니다.




 두 번째 생략의 이유는 '멋'입니다.

 

 생략 역시 하나의 기교로, '멋짐'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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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상단 여자가 입은 패딩의 외곽선과, 우측 여자 머리카락과 얼굴 사이의 선을 생략했읍니다.

 

 이 경우 '멋짐'을 위해 생략한 것으로,


 멋지지 않은 경우 몹시 꼴불견(goal-fire-dog)일 수 있으므로, 그냥 다시 그려넣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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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략을 통해 대상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를 하는 젊은 처자의 왼쪽에는 웬 아재가 앉아있었습니다만 굳이 그리고 싶지 않았읍니다.


 아재와 함께 처자의 왼쪽 선을 생략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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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는 스타-워즈 영화가 개봉한 즈음으로 스타-워즈 티셔츠를 많이 입고 다닐 때였읍니다.


 아재들 대부분의 선이 생략되어있지만,


 강조하고자 하는 옷의 스타-워즈 문구는 상세하게 묘사하였읍니다.


 오른쪽 아재의 경우 남방에 의해 티셔츠가 가려져 있지만, 왼쪽 아재를 통해 문구를 짐작할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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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생략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린다'는 어반-스케치의 자유로운 정신에도 걸맞는 기술입니다. 


 그림을 그리면 꼭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우리 조-상님들이 즐겼던 여백의 미를 즐겨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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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당분간 어반-스케치 입문편은 중단하려 합니다.


 글만 늘어놓기보다는 열심히 스케치를 쌓으며, 그동안 틈틈히 눈팅하도록 하겠읍니다.


 (잡혀서 못나오는 거 아닙니다ㅎ)


 물론 문-갤에 어반-스케치 붐이 오는 그 날을 위하야


 꼭 다시 돌아오겠읍니다.



 그때까지


 우리 문-갤 성님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정유년(丁酉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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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4)

요호호호호-!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오-랜만입니다!


먼저 어반-스케치를 잊어버렸을 회-원님들께 잠깐 설명드리자면,


어반-스케치는 도시인이 도시적인 삶을 자유롭게 그리고, 공유하는 장르입니다.


마치 문과라면 누구나 문학 시간에 배웠을 모-더니즘(modernism) 같은 것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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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지하철. 오른쪽의 파오후 성님 덕에 개인적(dog-human-enemy)으로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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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의 맥-도날드. 아주 도시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읍니다.)


사실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어반-스케치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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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안의 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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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17일 촛불집회의 모습입니다.)


어반-스케치를 꼭 현장에서 그려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어반-스케치라는 장르의 핵심은 도시와 자유에 있지 않나 싶읍니다.


다만 모든 예술이 그렇듯, 적어도 독창성을 말하고 싶다면 자신이 찍은 사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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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고양이들)


사실 들고양이 같은 경우, 워낙 움직임이 많다보니 사진을 찍는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문-갤 회원님들이 댓글로 요청하셨던, 질감, 그것도 주로 옷의 질감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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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여성이 든 핸드-백의 질감과 오른쪽 남성의 파카 질감을 구별하였읍니다.)


겨울옷은 파-카나 패-딩과 같이 비닐 재질의 옷과 울 재질의 코-트로 구분 할 수 있읍니다.


봄옷이라면 니-트와 셔-츠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옷의 재질을 구분하여 그리는 것도 스케치에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사실 선으로 옷의 질감을 구분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읍니다.


바로 주름입니다.


먼저 옷의 주름은 인체의 접히는 부분을 기본으로 그립니다.


비닐 재질의 옷은 이외에도 세밀한 주름을 그려넣읍니다.


저는 패딩을 표현할 때, 주름의 선을 짧고 가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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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같지 않읍니까?)


이에 반해 울 재질의 코-트는 주름의 선이 둥글고 몸의 선을 싸고 도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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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주름은 패딩에 비해 비교적 크고 둥근 편입니다.)


특히 연필로 묘사할 경우에는 선의 강약을 통해 주름의 굴곡을 더욱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읍니다.


문갤 회원님들도 여러 도구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명암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으냐 물어보신 회원님이 있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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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God-foot)과 가방끈, 옷 소매(Cow-hawk)의 색을 넣어보았읍니다.)


저는 표현하지 않읍니다.


사실 저도 배워보지 않은 부분일 뿐더러,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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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오히려 더 선이 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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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제트-스트림 0.7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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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퇴근길 그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종합되어있는 것 같읍니다.)


오늘 재질에 대해서는 사실 별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재질과 질감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담긴 부분이다보니,


굳이 제가 일해라절해라 할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오랜만에 오는 문갤이라 어반-스케치를 기억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읍니다만,


문갤에 어반-스케치 붐이 오는 그 날까지


계속


보안관을 피해


열심히 그리도록 하겠읍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그럼 이만 총총!




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5)




문-하('문갤 하이'라는 뜻)!


오랜만입니다-!


문갤 횐님들의 따뜻한 환대 덕에 다시 한 번 힛갤에 입성하였읍니다.


많은 디씨 횐님들께서 정유라 이대 입학을 축하해주듯 하여 다소 마음의 상처를 받았읍니다..


그러나 보잘 것 없는 제가 힛갤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문갤이 디씨의 숨은 시리(Siri: 최순실이라는 뜻)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어-대-문(어차피 대세는 문갤이라는 뜻)을 위해 앞으로 저도 더욱 노-력하겠읍니다.



제 그림이 '어반-스케치'냐, 아니냐 논란이 있었읍니다.


저는 2014년 처음 어반-스케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힛-갤에 두 번 오른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어반-스케치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읍니다.


그럼에도 문갤 횐님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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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어반-스케치를 검색하면 위의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잘 그린 참 예쁜 그림들입니다.


하지만 예쁜 장소를 찾을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읍니다.


파-레트를 열고 수채화를 그릴 여유도, 배운 적도 없는 사람도 있읍니다.


어쩌면 각자가 생각하는 어반-라이프가 달라서 생긴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분명 어반-스케치의 정의는 '도시인이 도시에서 도시 삶을 묘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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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시도는 해봤읍니다만, 결과는 처참했읍니다.


일주일에 육-일(Six-day)을, 출퇴근 때마다 한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보니


제 어반-스케치의 대부분은 지하철이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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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떠드는 아주머니(Very-money)를 그린 그림. 여름에 그렸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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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는 제겐 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한 시간이지만 출근 전 한 시간과 퇴근 후 한 시간은 정말 다른 시간입니다.


지하철에 탄 다른 승객들도 다 같은 심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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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Many-cash)들의 머리-스타일이 아주 고급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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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참으로 패딩이 많은 겨울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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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 날짜를 찾아보니 이번 발렌타인-데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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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보면 언제나 그리고 싶어집니다. 이제 지하철에서는 탈모가 원칙인 것이 트-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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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화기라도 봐야 지루함이 덜 한 것 같읍니다. 저도 사실 펜과 노-트가 없을 때는 손전화기를 들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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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이트-데이입니다. 일본 제과회사의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남녀칠세마동석의 가르침을 따르는 착-한 어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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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그린 그림입니다. 우연히 옆자리에 인디-밴드(인도 밴드 아님ㅎ)분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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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그렸읍니다. 귀는 몹-시 아팠으나 하늘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에 즐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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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라는 프랑스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통해 '파리(Fly 아님ㅎ)' 전체를 묘사고자 했다 합니다.


저도 함께 출퇴근하는 승객들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를 그리고 싶읍니다.


예-쁜 사람도 예-쁜 풍경도 아닌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도시를 그리고 싶읍니다.


그게 제 어반-스케치의 주제입니다.


어쩌면 지하철이 제 그림의 주제인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B)하여 열심히 달리기 연습도 하고 있읍니다.




그동안 두 달 간 문-갤에 글을 올리며,


문-갤 횐님들의 따뜻한 관심 받았읍니다.


그 관심 잊지 않고 결초보은(結草報恩)하는 마음과 수구초심(首丘初心)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종종 찾아오도록 하겠읍니다.


이것으로 어반스케치 입문 글은 끝입니다.


재주도 도구도 부족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입문(入門)' 뿐입니다.


문턱을 밟고 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문에 들어선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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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나지 않을지라도,


대부분이 뛰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예술은 언제나 옳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빅 어-반' 맨이라고 불리는 동안 행복했읍니다.


문갤 횐님들도 좋아하는 펜으로 좋아하는 종이에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장미가 필 무렵, 다시 바리바리 그림을 싸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읍니다(^^;).


@--()------


이만 총총~!






 



출처: 문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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