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HIT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류갑 따라 만 원에 셀프 줄눈공사를 해 보았다.

붕어빵 천 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8 17:11:09
조회 73927 추천 337 댓글 147


일류갑이 셀프 줄눈공사를 단돈 만 원에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요즘 집에서 방구석 라이프를 즐기는 중에 집구석 화장실도 더-럽고, 나름 건축 전공자가 줄눈정도는 시공해봐야겠다는 기분도 들어서 도전!

맨날 메지 라인 맞춰 작업만 하다가 내가 줄눈 시공까지 하다니, 이제 모델하우스 타일 깨진거 정도는 내가 메꿀 수 있겠구나 하면서 시작도 전에 뿌듯

여태까지 생방 본방 보면서 간단한 요리 하나 따라해 볼 생각이 안들었는데, 뭐에 꽂혔는지.




사실 생방 전반 끝나자마자 바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만 원이 넘어갈 것 같아서 이곳저곳 돌아봤음.

홈플러스랑 이마트도 가봤는데 일류갑이 말한 홈멘트가 생각보다 비싸고(2000원 넘었음), 헤라도 껌딱지 떼는 소형밖에 안팔고...

무엇보다 줄눈 제거 칼은 만 원이 넘어감.

인터넷은 싸게 파는데가 많은데 다 따로따로 팔아서 배송비 합치면 만 원이 넘어가고.

결국 홈멘트 최저가 나온데서 제일 작은 용량(500g) 홈멘트랑 제일 큰 헤라, 칼헤라랑 스펀지를 배송비 포함 8500원에 구매.

줄눈 제거 칼은 너무 비싸서 칼헤라로 긁으면서 송곳으로 뽑아냈음.

일류갑이 스펀지 사라고 했는데, 결국 스펀지는 쓰지 않았음. 어디다 쓰라고 했더라?




이것이 날것 그대로의 화장실 바닥의 상태.

우리집이 입주한지 4년째고, 두 번째 입주자니까 10년이 채 안됐는데 줄눈 상태가...

이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의 최저가 입찰 날림 공사의 아름다운 자태.

LH랑 같이 일해봤는데, 다른 건물은 최저가로 날로 지으면서, 자기네 사옥은 삐까번쩍하게 지음.

그 프로젝트 그네쨩 핵심사업이라고 임기 끝나기 전에 완공하겠다고 했는데,

임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버린 덕에, 결국 임기 끝나기 전에 완공 못했지. ㅋㅋ




딴소리 거두고, 칼헤라로 긁었음.

부실시공덕에 구멍이 뻥뻥 뚫려서 잘 빠졌음. 감사드림.

칼헤라가 결국 헤라라서 힘이 없어서 송곳으로 중간중간 뽑았는데, 두드리다가 타일 몇 개 이 나감.

줄눈 제거 작업중에는 타일이 생각보다 약하니 두드리지 마시오.




줄눈 찌꺼기를 뽑아낸 아름다운 자태.

100% 뽑아내진 못하고, 잘 뽑혀지는 데만 뽑아냈음.

도구도 없는데 무리하게 뽑으면 타일 깨질 것 같아서. (는 핑계고 줄눈 제거 손아파.)

줄눈 제거 칼을 삽시다.




홈멘트 붓고 헤라로 슥슥 긁었음. 이 부분은 일류갑 상민옹께서 시범을 보여주신것과 같음.

이 부분이 제일 핵심인데 제일 쉬움. 심지어 재밌음.

홈멘트에 물 부어서 뻘같이 질척거리면 부으면 됨.

줄눈작업은 사이를 메꾸는 작업이니까 찰흙처럼 꾸덕꾸덕하면 타일 사이로 안 들어감.

꾸덕꾸덕한 덩어리로 작업하는 건 타일 끝부분이나 변기 테두리 메울 때.

우리집은 그 부분이 실리콘 시공이라 왠지 이거 잘되면 실리콘도 작업해야 할 것 같음.




바른지 한시간 뒤의 모습.

500g가지고 1평 될까말까 한 공간 바닥 줄눈은 다 채우고 남음.

일류갑이 굳고 문지르면 슥슥 벗겨진다고해서 생각없이 홈멘트를 욕실 바닥에 거의 들이 부었음.

생각없이.

타일이 나름 가격 있는 애들인지 표면이 거칠어서 홈멘트를 먹기도 했고.




바르고 다음날아침 홈멘트 제거작업 후 모습.

팔빠져 숨지는 줄.

마른걸레정도론 안떨어져.

칼 헤라로 타일을 열심히 긁었음.

생각없이 홈멘트를 들이부은 댓가를 치뤘음.

홈멘트는 긁으면 나오는데, 곰팡이는 긁어도 안 떨어지더라. 타일, 실리콘 곰팡이 제거제 추천좀.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곰팡이 제거제 써봤는데 찌든 곰팡이는 안떨어져.




확대샷. 나름 청결함이 느껴짐.

타일 자체가 깔-끔한 타입이 아니라 틈 사이로 좀 나와있는데, 면 자체는 평평함.





물청소 후의 상태.

맑다, 밝다, 개운하다!

3달 정도 지켜보고 3달 안에 하자 생기면 후기 올려드림.

후기가 없길 바라며.

사실 아직 홈멘트 제거가 말끔하게 되지 않아서 물 마르면 하얀 시멘트가 군데군데 올라옴.

뭐 쓰다보면 없어지겠지.

하얀 홈멘트가 검은 곰팡이보다 나아.




물청소 후의 상태. 클린한 것이 마치 맡갤을 보는 것 같다.

아침마다 꾀죄죄한 나의 얼굴과 화장실 바닥을 번갈아 보며 두배의 더러움으로 찝찝했는데, 이젠 내 얼굴만 씻으면 깨끗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혼자하다보니 바닥상태만 찍게 되서 우리집 화장실 바닥만 주구장창 보여줬네.

여기까지 화장실 바닥을 열심히 본 그대에게 감사.





마지막으로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전단과 마찬가지로 비포 애프터의 극명한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비포에 명도 낮추고, 애프터에 대비 올리고 효과걸어주는 뽀샵 시술 서비스 해드렸습니다. ^^



결론 ::

만 원으로 셀프 줄눈 시공 가능.

팔 아프고 하루 못 씻음.

팔 많이 아픔.

건축전공이나 현장 몇 번 방문한 경력은 시공에 아무 쓸모가 없음. (= 개나소나 할 수 있음.)

일류갑이 마무리하는거 안알랴줘서 마무리가 더 어려웠던 것 같음.

이것보다 만 원 더 들이면 깔끔하고 예쁘게 반짝이 줄눈 시공할 수 있음.

어차피 내 집 아니니까 반짝이는 사치다.



출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337

고정닉 120

24

댓글 영역

전체 리플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금급’ 노래 있어서 가장 부러운 스타는? 운영자 19.10.16 - -
14107 미니어처 서점 [스압] [217] ㅋㄱㅇ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8 42239 502
14106 라쿤키우고싶은사람 보셈 [427] 낄낄대는린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7 117695 975
14105 일본 각지에서 찍은 밤하늘 사진들 [329/1] heeee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7 50643 654
14104 여행중에 주워먹은거 막올리는글(完) [3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73061 645
14103 (완성)디럭스 브롤(브라울) 마개조.jpg [106] 퍼시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4 32894 135
14102 [윔블던 후기] 거지도 가서 직관 할 수 있다. [스압] [103] ㅇㅇ(81.102) 17.07.14 59340 114
14101 말레이시아의 오락실 리뷰 4 (스압) [184] 차단당한포지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57865 139
14100 누에 누에고치 건설도 잘해 (사진 많음) [205] 순진무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55373 228
14099 [역사툰] 딸바보 제대로 인증한 효종 임금 이야기.jpg [224] 역사만화가(183.109) 17.07.12 72956 707
14098 대서양에서 낚시하고 온 썰 푼다. [216] 송어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57689 307
14097 한선그리기 한 것들입니다. [490] 김7l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1 67555 1249
14096 (2부작) 미국 다녀온 만화 [스압] [145] 양송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1 70968 165
14095 물고기 그림 [182] 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0 44367 223
14094 [던갤요리] 넬배맨의 3가지 재료만 쓰는 너무쉬운 수박화채 외 다수 [313] 섬멸의넬배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0 42120 249
14093 안녕하세요 퍙갤에서온 파충류피규어 만드는 사람입니다 (개스압!) [129] Rep-cu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8 33465 241
14092 [스포일러] 극한의 레스토랑스2 (Feat.포탈2).swf [164] Browney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7 51535 362
14091 얼티밋 컴갤 전구빌런.jpg [618] ㅇㅇ(222.239) 17.07.07 147210 838
14090 [보플] 내일자 송중기의 결혼 소식을 접한 503 [411/2] 바쁜벌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6 73369 353
14089 고시텔 히키코모리 1~9 완 [스압] [202] 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6 174531 275
14088 예전에 참새줍한 사람이양 [262] 사령짱짱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5 76502 821
14087 종이모형이 완성되는 과정 - 코토리편 (스압) [501] ㅇㅇ(58.231) 17.07.05 46726 375
14086 길고양이 떄문에 인생이 바뀐 남자의 캣타워 파워 제작일지!(긴글주의) [452] 그럼(61.84) 17.07.04 87101 1454
14084 피규어들 제작과정 [192] 나일(58.233) 17.07.03 56050 367
14083 [홍번후기] 그간 낚시간거 써본다. [211] 이드기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3 41315 276
14082 컴갤 빌런 6월호 .list [479] G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1 175109 793
14081 (데이터/스압 주의) WWE 싱가포르 투어를 다녀왔다 : 1 [61] 솔뀽(182.19) 17.06.30 28297 51
14080 [단편] 보폭의 차이(완성본) [642/1] 기소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30 74362 866
14079 아포가토 증류소투어 2. 글렌모레이 Glenmoray [65] affoga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9 37535 55
14078 [스압] 구미 생일 기념으로 피규어를 사러 국전에 가 보았다. [379] キリトリセ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9 40378 753
14077 (스압, 사진, 데이터 주의) 1월에 동경제과 붙었다던 갤럼입니다! -1 [274] Lali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8 58492 330
14076 (만화) 여자친구가 롯데 종신팬이 된 사건에 대하여 [287] 브롯쉬(122.45) 17.06.28 72552 638
14075 팀장님 만화 팀장님한테 들켜서 팀장님한테 쫒긴만화 [579] 내엉덩이가너무딴똡해(1.213) 17.06.27 173931 1171
14074 혁오 - 톰보이(TOMBOY) 아카펠라로 불러봤어!.swf [209] K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7 32056 243
14073 토갤 인기 디시콘 만들어봄(클레이) [511] 요시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6 58306 1476
14072 그레모리 브금 혀로 연주해봄 [508] 미친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6 38927 353
14071 연필 그림 [391] 은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4 68106 917
14070 6일간의 십뜨억여행 [완][스압] [501] 빅huge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3 79131 316
14069 [BGM] 늒네쟝 네반테마를 만들어 보았어오 (정리글) [233] ER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3 30194 110
14068 여행중 먹은 거 1 - 피츠버그 ~ 8 - 파리 [완] [113] Machiave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2 38335 141
14067 쏘는토이 (KRISS Vector) 완성데스웅 [169] 아리스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2 40565 193
14066 선행을 해요! [774] 카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1 141094 2439
14065 [만화]고갤러 개꿀잼 인생시나리오 생각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0] 죠스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1 107730 1555
14064 광고 없이 컴본갤 하는 방법! [422] 헬로모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0 101198 956
14063 미스터전북 참여기 [447] 야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0 57447 236
14062 종이로 람보르기니 레벤톤 만듬 [392] 종이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9 74637 698
14061 (스압) 생애 첫 WWE 라이브 이벤트 다녀옴 [113] 눈물찔끔ㅠㅠㅜ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9 46320 97
14060 싸이 I LUV IT 뮤직비디오 스푸키즈 버젼! [549] 스푸키즈(203.234) 17.06.17 74050 1048
14059 10일동안 무전여행 갔다온게 자랑ㅋㅋ (스압) [690] 딥딥 검은홀(116.40) 17.06.16 108038 208
14057 자동차 하이패스 룸미러 액정에 시계 달기 [302] 1.602*10^-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6 68274 834
14056 충이 장가가는 만화(1)~(17) [완] [스압] [714] Nil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5 202797 455
갤러리 내부 검색
전체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개념글 []

/

    이슈줌NEW

    1/6

    뉴스NEW

    1/3

    힛(HIT)NEW

    그때 그 힛

    1/3

    초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