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형 공부하고 있는 햄갤러입니다.

워햄은 피시겜밖에 못해봤는데

그 중 햄탈워를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

이걸 만든 계기는 햄탈워 오크로 플레이하다가 드워프 상대하는데

너무 화가나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기간을 너무 길게 잡고 만들어버렸네요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한 사진을 올리며 제작기 들어가겠습니다.

햄갤러라면 다들 아실 불꼬마

처음엔 뼈대 잡고 살을 올립니다.

제대로 자세를 잡고 비율이 딱딱 맞아 떨어지면 좋겠지만 지금 제 실력으로는...

계속해서 수정의 연속입니다. 바닥 재료는 아이소핑크 몸체는 유토입니다.

조금 더 진행합니다 계속 왼쪽에 가로쉬 대족장님 만들다 실패해서 머리만 남은게 보이네요

머리가 올라간 상태인데 저는 이 비율이 맞는 줄 알았습니다 고쳐봤자 몸통 살이나 찌우면 되겠다 싶었는데

일러스트랑 계속 반복해서 보고나니 머리가 너무 크다고 생각됐습니다. 사실 멋지지도 않았어요

무기가 어떻게 들려질까 하고 대충 느낌만 

안쓰는 머리 두개나 뒤에 있네요 언젠가 다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살을 붙이고 깎고 반복입니다 머리도 줄였어요

머리는 나빠 보이지 않은데 팔뚝이나 이런게 다부진 느낌이 없어 계속 올립니다.

이 각도에서 찍으니 폼 나더라구요

근육은 자료를 봐도 어려웠습니다. 인체 마음대로 그리고 만드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제 이 상태에서 머리카락이 붙으면 어떤 느낌일지 보려고 머리카락 작업을합니다.

머리 스타일이 하도 특이하다 보니 저렇게 쇠기둥을 박아줘야 합니다.

저 쇠기둥이 유토를 지지해주고 쉽사리 부러지지 않게 만들어주거든요

요렇게

올립니다.

쭉쭉 올립니다.

대충 이렇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고 또 살 올리고 깎고 위치 다시 잡고 반복입니다.

아 그리고 수염을 빼먹으면 안되겠죠? 수염을 달았습니다.

짠 꽈배기 꼬아서 달았습니다.

이런 느낌? 하지만 이 수염이 쓰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유토는 도색하려면 레진으로 복제해서 쓰는데 조형이 너무 흔들리거나 그러면 복제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다 부쉈습니다 흩날리는 모양도 안잡히고요..

두번째 수염 얘도 실패해서 박살났습니다.

세번째 얘는 뒷 사진도 없네요 바로 박살났습니다.

수염만 붙잡고 있을 수 없으니 다 때버리고 몸통을 좀 더 진행했습니다

크기가 더 커졌네요

계속 살 붙여가며 다듬으면서 들어갑니다.

뒷모습

요런 느낌?

약간 자세도 바뀌고 수염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수염도 실패해서 박살냈습니다.

때버렸던 머리에 다시 철심 박고 올렸습니다. 불꼬마 이미지 좀 나오나요?

수염...박살..

이젠 처음방법으로 돌아가서 다시 꼬아줍니다. 

하지만 처음과 다른 점은 저기에 철사가 들어가서 모양을 맘대로 휠 수 있고 잘 부러지지도 않는다는 거죠 ㅎㅎ!

한줄

끼요옷

달아줍니다. 이번꺼는 실패하지 않아서 이 수염이 이제 그대로 갑니다.

이제 팔은 잘라내버렸습니다. 수염을 만져야하는데 방해가 되서 어쩔 수 없네요

나중에 요철 작업해서 다시 붙이면 되니까요

이제 불꼬마 느낌 좀 나나요?

없던 핏줄도 좀 넣어주고

무기 만듭니다. 인터넷에 도끼 날을 검색하니까 별로 안 나와서

나이프갤 가서 부탁드리니 친히 집에 있는 각종 도끼 사진들을 찍어서 주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이 분들 집에 도끼가 왜 이렇게 많나요?

그냥 사포로 갈아재낍니다. 재료는 포맥스라는 재료입니다.

장착 저 도끼 자루는 일러스트 보고 도대체 잘 모르겠어서 토템 깎듯 깎아냈습니다.

요렇게 달리겠지요 이제

복제 하기 전 준비작업이 끝났습니다.

유토를 전체적으로 그 뭐냐 유화 할 때 쓰는 기름 테라핀? 그걸로 닦아냈습니다.

그러면 약간 반들반들해지면서 유토 사용시 나오는 특유의 똥을 다 녹여줍니다.

근데 너무 쌔게 닦으면 묘사를 했던 부위나 그런 것들도 같이 녹아서 적절히 써야합니다.

그리고 닦으면 약간 기분좋게 뽀송뽀송해짐

얘네도 닦아냈고 이제 복제 준비만 남았습니다.

책상 상황

한꺼번에 뜨기 힘드므로 머리도 때버렸습니다. 나중에 요철 작업해서 박아넣으면 되요

근데 모습 참...

베이스에 들어갈 드워프한테 발린 오크 모습인데 이건 사용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뒤에 올릴 베이스 크기를 반 넘게 줄여버렸거든요

원래 베이스 크기 저건 어떻게 만들었냐면 커터칼로 대충 깎은 다음에 환기 잘 되는 곳에 가서 불로 한번 지지니까 저렇게 모양 나더라구요

이거 이제 발라줍니다. 오공본드랑 섞어서 쓰면 더 빨리 굳어요

여기에 오크 머리도 들어가고 손도 들어가고 했는데 이 크기에서 이제 반토막납니다. ㅠㅠ

오공본드 핸디코트 잘 섞어서 바른 뒤 잘 말려줍니다 그 후에 열을 가한 후 식을 때 쯤에 

압력을 주면 저렇게 쩌적 하고 다 깨져요 바닥 표현 할 때 편했습니다.

근데 이거 전부 사용 되는 일은 없어요

실리콘 발랐습니다. 마르는거 기다리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바르는 것도 힘들었는데

몸통 같은 경우엔 비율을 잘못섞은건지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마르는데 일주일 걸려서 정말 조마조마했습니다.

경화가 안되면 저거 다 닦아내고 다시 만들어야해서...

석고틀 작업입니다. 실리콘 다 바르고 난 뒤에 복제를 떠야하는데 그 복제시 조형물에 뒤틀림이 생기지 않게 잡아주는 틀입니다.

근데 저 저거 해놓고 여행 갔다오니 다 망가져있더라구여 습기차서 휘었습니다 ㅎㅎ 혹시 하실 분들은 잘 관리해주시길...

이제 틀 작업도 다 하고 레진을 붓기 위해 실리콘을 갈랐습니다. 괜찮게 나왔네요

저 안에 유토를 잘 닦아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조형에 때가 낀 것처럼 되요 제가 그렇게 되서 압니다.

몸통 나왔습니다.

머리도 나왔습니다. 이제 작업은 조형 깨진 곳을 에폭시 퍼티로 재조형하고 땜빵을 다른 퍼티들로 매꾸며 사포질 하는 것만 남았네요

후가공 작업입니다.

일단 후가공은 재미도 없고 저도 힘들어서 사진이 없어요 .. 아무튼 대충 가공 하고 가조립 사진입니다.

가조립만 할 수 없으니 파츠끼리 딱 끼워질 수 있게 요철 작업합니다.

그리고 흘러 흘러 서페샷 후가공 너무 건너 뛰긴했는데 진짜 재미도 없고 사진 찍을 여력도 안되서 다 넘어갔네요..

드웝 초콜릿

도색합니다.

끼요오오옷

문신 전

문신 후 워싱까지

장비류도 전부 도색 끝 베이스도 도색.. 아까 그 큰게 다 자르고 버려서 딱 저만큼 남았습니다...

네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하비페어도 나가게 됐네요 ㅎㅎ 혹시 가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주시길~

베이스 경우엔 재료가 너무 쉽게 바스라 지는 지라 도색이 너무 쉽게 벗겨져 아쉽네요

이걸로 제작기는 끝났습니다. 게임 하다가 열받아 생각나서 만든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장기간으로 만들게됐네요

반년정도 한 것 같습니다.. 뿌듯합니다.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이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다음작엔 아쉬운 점이 좀 더 덜 보이도록 만드는 수밖에요

이렇게 드워프는 끝입니다 ~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다음작은 오크 플래시깃츠 흉상 혹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른 버저커 흉상 될 것 같아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