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와이프가 오버워치에 빠져있습니다... ㅠㅠ

별다른 취미가 없던 와이프에게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고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신혼집 지하실을 저혼자만의 공간으로 쓰고 있었는데 와이프에게 조금 떼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건 주위환경!!

그래서 피씨방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컴퓨터책상을 알아봤는데 인터넷에는 중국산 싸구려만 팔아서..-_-그리고 옆면 유리는 택배불가...

그래서 아는 피씨방사장님께 부탁드려서 실제 피씨방에 들어가는 시스템책상과 피씨방의자를 2세트 구입했습니다.

업체사람이 오셔서 집에서 바로 설치 해주시는데 보통 피방에서 100대씩 조립하는데 간혹 이렇게 소량으로도 하기도 하는데 100대보다 더 힘들다고 ㅋ

모니터는 삼성커브드모니터를 샀는데 와이프는 너무 큰화면은 불편하다고 해서 27로 설치하고 저는 32로 설치했습니다.

와이프의 콘트롤을 도와줄 게이밍키보드도 구입하고 게이밍마우스도 구입하고...장패드도 구입하고...헤드셋도 구입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사야할게 많네요....ㅠㅠ

컴터그래픽카드및 몇몇 부품도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뒤쪽 허전한 벽에는 와이프는 오버워치, 전 워해머40k 포스터를 맞춤액자를 만들어서 설치해줬습니다.

책상 옆에는 와이프 게임하는데 심심한 입을 달래줄 먹거리들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제 일손을 줄여줄 함정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힛갤곤볼+3♡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전 오버워치를 잘안하니까...접대용 계정을 하나 파서 와이프 친구가 오더라도 2인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

그밖에도 지하실 방안에는..

월광보합으로 오락실게임이 가능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요시도 할수있습니다.

와이프가 오버워치 하는동안 전 옆에서 열심히 제 취미생활인 미니어쳐 도색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은 취미가 아니더라도 같은 공간안에 있다는거에 만족합니다.

이제 지하실을 원하는거의 90%정도 진행된거 같습니다.^ -^

브론즈에서 이제 실버로 올릴려고 열심히 발버둥치는 와이프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