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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1. 블라디보스톡 1일차

리암갤러거(46.37) 2017-10-27 10:28:39
조회 57657 추천 106 댓글 72



- 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1. 블라디보스톡 1일차

 열심히 헬조선에서 월급쟁이로 살고 있었는데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음..매일 출근, 퇴근 말고는 일상생활이 없음 ㅅㅂ. 그리고 통장에 돈은 존나 쌓이는데 쓸데도 없고, 그렇다고

애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을 한건도 아니고,,,, 결국 4개월동안 시베리아횡단 + 유럽횡단 여행을 결심하게 됨.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는데;; 여행갈라고 회사 때려칠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쿨(?)하게 4개월 휴직하고 다시 오라고함.

결국 나름 휴직하고 4개월동안 여행을 떠나게 됐음.

암튼 10월 23일 바로 오늘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함. 

내가 탄 비행기는 ICN-VVO 오로라항공임. 

전체적으로 그냥 ㅍㅌㅊ 였음.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오로라항공의 게이트는 132번임.. 인천공항이 총 132개의 게이트가 있는데 한마디로 제일 끝 있음 -0-;;




비행기 탑승후 바로 창밖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4개월 동안 잠시나마 결국 헬조선을 떠나게 됨.



음.. 좌석은 넓지도 않고 그렇다고 존나 좁지도 않음. 

전체적인 서비스도 그냥 ㅍㅌㅊ 수준.. 

기내식으론 간단한 샌드위치랑 마실거 하나 주는데 그냥 먹을만함.



불곰국 비행기라 그런지 북한 영공을 날수 있어서 1시간 30분만에 도착.

근데 한국인들 존나게 많더라 -0-;; 

러시아는 내가 2009년에 처음으로 여행해봤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인들은 러시아 여행 거의 안했었음.

언어의 장벽도 있었고, 그 당시엔 비자도 필요하고, 여행정보가 그리 많지 않았었기 때문임.

근데 지금은 무비자에 인천에서 비행편도 엄청 많아지고 TV에도 많이 소개 되다보니

한국인들 존나 많이옴.

암튼 공항 밖으로 나오면 택시기사 새끼들이 존나 달려듬. 그냥 깔끔히 무시하고 

30분 간격으로 오는 107번 버스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임

가격은 150루블 + 짐값 75루블 = 총 225루블 들었음.(약 4,500원)


여기가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임. 이틀뒤 여기서 기차타고 하바롭스크로 이동할 예정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주변의 풍경.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바로 옆에 블라디보스톡항구(여객선터미널)이 있음. 

블라디보스톡에 오려면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나라 동해시에서 배를 이용하여 블라디보스톡으로 올 수도 있음.



블라디보스톡을 떠나는 기차의 모습



블라디보스톡 항구의 모습. 10월 말이지만 한국보다 훨씬 추움.

한국의 12월 초 날씨정도 되는듯.. 



블라디보스톡 항구에서 바라본 금각교

금각교는 블라디보스톡을 대표하는 다리임.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함.

이때가 저녁 7시 30분쯤이었는데

러시아워 존나 장난아님;;;



배고파서 밥먹으러옴.

일부러 피자를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걷다가 배고파서 식당을 찾아보니

바로 옆에 피자집이 있어서 그냥 감.

맛있었음.

피자+콜라해서 총 500루블 나옴(약1만원)



연해주 정부 청사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고도가 높다는(약200m;;;) 독수리 전망대에서 촬영한 금각교의 야경.

여기 갔더니 80%가 다 한국인이었음..근데 야경이 멋지긴함 ㅋ



돌아오면서 발찌까 맥주 두캔 사서 숙소에서 먹음.

0부터 9까지 있는데 높은 숫자 일수록 도수가 높은거라고 함.

오늘은 3으로 먹었는데 존나 마싯음. 겁나 깔끔하고 목넘김이 좋음.

두캔 사서 순식간다 다쳐마심...



지금 술먹고 숙소에서 쓰는거라 필력이 개좆망일 수도 있는데 이해부탁드림;;; 

내일 2일차 글 올리겠음.




- 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2. 블라디보스톡 2일차

어제 맥주 2캔 빨고 일어나니 오전 9시. 씻고 블라디보스톡 2일차 여행 ㄱㄱ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앞에 보면 레닌 동상이 하나 서있어. 

러시아에는 거의 도시마다 하나씩 레닌 동상이 있는듯.





블라디보스톡역 2번 플렛폼(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번이었던것 같음..;;)으로 가면

옛날 소비에트시절 석탄기관차 모형이 있음.

2차 세계대전때 이 기차로 물자수송을 했다고함.




모형기관차 바로 앞엔 시베리아횡단철도 기념비가 서있음.

저기 적혀져 있는 9288의 뜻은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착지인 모스크바까지 9288Km가 남았다는 뜻임.




시베리아 횡단철도 기념비에 써있던 글.

모스크바까지 9288Km 남았다는 뜻임.




슬슬 시내로 구경하려는데 항구에 존나 큰 배가 정박해 있어서 찍어봄.

진짜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큰 여객선은 처음봄.. 진짜 존나큼.

배에 이탈리아 국기랑 유럽연합기가 같이 걸려져 있던데 아마 이탈리아 국적의 배가 아닐까 추측해봄.

설마 이탈리아에서 여기까지 온건가??? ㄷㄷㄷ 

암튼 실제로 보면 존나큼.





길가다본 광고판.. 

한국성형수술 광고인가? 한자에 약해서 ㅈㅅ




중앙광장의 모습.

블라디보스톡역에서 10분~15분정도 걸으면 중앙광장이 나옴.

중앙광장은 블라디보스톡을 대표하는 혁명의 랜드마크이자 여행의 중심지라고 보면됨.

중앙광장에 서있는 동상들은 1917년~1922년 소비에트혁명을 위해 투쟁한 용사들을 기리기위해 만들었다고 함.

그리고 한국 아저씨, 아줌마들 단체관광 오셔서 이 광장에는 한국인들로 가득했음.

블라디보스톡이 나름 유럽(실제로는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임) 느낌도 나니까

유럽은 가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없거나 돈이 없는 사람들은 블라디보스톡 여행해보는 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듯.


평화로운 블라디보스톡의 거리.

아침 출근시간 이후라서 그런지 나름 한산함.




평화로운 불곰국의 거리.

사진은 아이폰7으로 찍은건데 약간만 줌인해도 노이즈가 너무 심하네...

아이폰은 카메라가 진짜 좆쓰레기인듯..




러시아 극동지역 대부분의 도시에서 굴러다니는 시내버스들은 한국산 중고버스들이 상당히 많음.

그리고 우리나라 식품들이 인기가 많은지 한국케챱, 마요네즈, 컵라면 등의 광고들도 많이 볼 수 있었음.

캬~ 주모 국뽕한그릇 주소~!





여기가 굼백화점 건물임.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건물이 화려해서 그냥 찍어봄.




국민가수 비소츠키의 동상.

이 사람은 러시아 국민가수이자 음유시인.

이곳 시민들은 삶에서 고민이 있거나 결단이 필요할 때 이 동상이 해답을 줄 것이라 믿어서 일부러 찾아온다고 함.

비소츠키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야생마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한국드라마 "미생"의 OST에서

장미여관이 '로망'이라는 노래로 리메이크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니콜라이 개선문.

비소츠키 동상에서 바로 길을 건너면 니콜라이 개선문이 나옴.

러시아황제 니콜라이2세의 블라디보스톡 방문을 기념하여 1891년에 지어졌지만

1927년 볼세비키에 의해 훼손되었다가 2003년에 다시 복원됐다고 함. 




꺼지지 않는 불과 동방정교회.

니콜라이 개선문을 통과하여 직진하다보면 잠수함 박물관과 꺼지지 않는 불이 위치해있음.

이곳은 2차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무명용사들의 영혼을 기리기위해 만들어짐.

이 꺼지지 않는 불이라는 것 도 러시아에 웬만한 도시에는 하나씩 다 있는듯....




잠수함 박물관.

이 잠수함은 1939년에 진수식을 가졌고 2차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활약을 했다고 함.

그 이후로 1955년까지 사용되었음.

입장료는 100루블(약 2,000원)이고 사진찍으려면 50루블(약 1,000원) 추가로 내야됨.

난 걍 100루블짜리 입장료만 내고 구경했음. 솔직히 50루블 안내도 지키는 사람들 없어서

몰래 찍어도됨.. 근데 문제는 찍을만한게 없음 -0-;; 그래서 따로 사진은 찍지 않음.

내부에 들어가면 전투 당시 사용했던 어뢰, 조타실, 잠망경 등이 전시되어 있고, 

사령관실, 수병들의 생활공간도 그대로 재현 되어 있음.  




소비에트의 냄새가...




잠수함 박물관 구경후 나와서 한컷 더 찍음.




아름다운 금각교와 금각만.



한번에 다 올릴라고 했는데 사진을 최대 20장까지만 올릴 수 있네...ㅠㅠ

3편에 이어서 쓰겠음. 





- 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3. 블라디보스톡 2일차(2편)

- 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4. 블라디보스톡 마지막날

- 리암의 시베리아 횡단여행 5. 하바롭스크행 시베리아횡단열차 탑승




출처: 여행-유럽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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