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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4박5일 여행기 (1)

Ruba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7:10:56
조회 41223 추천 99 댓글 108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게시글 한번 써보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아 그리고 저번 폴란드 여행기가 생각지도 못했는데 힛갤 갔더라고요. 

은근 기분 좋아서 가방에 달고왔음 ㅋㅋㅋ 모두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현재 여행중이고 지금 유럽 들어온지 3일차 저녁 10시가 지나가는 중이네요.

여행기니까 일단 항공권 산 이야기부터 합시다. 

최초 계획은 12월 20일 경에 출국해서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고 새해 불꽃놀이 보고 여행을 알차게 즐기자! 였는데, 부모님이 먼저 여행을 실행해버리시는 바람에 원대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음. 

내가 애도 아니고 출국도 해볼만큼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 생각은 또 그게 아닌가 보더라. 무조건 얼굴 보고 가야된다고. 부모님 귀국하고 짐 챙길거 다 챙겨 주고 그 뒤에 나가는 항공권으로 발권하라고 그러시더라. 지금 내가 학생 신분이고 또 이번에 출국 기간이 꽤 길기도 해서 결국 출국을 좀 뒤로 미뤘음. 사실 신년을 해외에서 맞는게 소소한 인생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좀 아쉬웠다.


어쨌든 대충 출국일자 잡고 그 다음날부터는 바로 항공권 탐색에 들어감. 스X이스x너, 카X, 익스피X아, 인터X크 진짜 꽤 오랜시간 검색했던 것 같다.

학기 끝나고 12월 말에 1월 출국하는걸 찾으니까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 거기다가 8월 out 하는걸 찾아야되는데 맘에 드는거 찾기 힘들었지. 

또 내 돈주고 사는거니까 진짜 최선을 다해 찾았음. 

사실 out 도시는 빈으로 정해져 있었다. 3년 전부터 매년 여름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매번 무산되고 그래서 이번엔 아예 오스트리아에서 out 하기로 했음. 혹시나 그시기에 오스트리아 여행하는 갤러들 있으면 와서 불쌍한 학생 밥이나 한끼 사주고 가세요.

그리고 in.. 고민 많이했지. 핀란드로 들어가서 오로라구경부터 할까?, 아니면 아이슬란드?, 발트3국으로 들어가서 쭉 내려올까? 아니면 리스트의 나라 헝가리??

이런저런 고민 많이 하다가 서유럽으로 들어가기로 함.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남들 다 가는 파리 런던 아직까지 못 가본게 억울해서 그랬나? 

여튼 그렇게 계속 항공권 찾는데 진짜 맘에 드는거 찾기 힘들었음. 천신만고 끝에 국제학생증 사이트에서 원하는 항공권 찾아냄. 혹시 항공권 지금 찾고있는 학생 있으면 스카이스캐너만 찾지 말고 여기서도 찾아보길 권함. 유스가격으로 충분히 괜찮게 나오더라. 

발권할때 네덜란드랑 벨기에중에 하나로 in 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네덜란드로 가서 벨기에쪽으로 내려올까 하다가 그냥 벨기에로 결정했음. 

내가 훑고 지나가는 여행을 싫어하기도 하고 벨기에가 서유럽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거든. 16일 일정중에 벨기에에 5일 배정했으니 알만하지. 


그 다음으로 숙소 예약했음. 와 진짜 동유럽 여행 다니다가 서유럽 물가보니까 미치겠더라. 체감되는 물가가 두배 가까이 되더라고. 

거지새끼가 왜 여행다닌다고 지랄이지? 생각하지 말고 학생이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 아낄수 있을건 다 아끼고 다녀야지. 

다행히도 내가 앉아있어도 잘 수 있을만큼 잠을 잘 자는 편이라서 숙소 결정할때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가격이랑 이동 편의성이었다. 

그렇게 가격 생각하고 찾았는데도 난 아직까지 불만이 많음. 1박에 3만원꼴로 생각하고 숙소 잡았음.

이 때쯤 해서 결정된게 벨기에-프랑스-영국 루트였다. 뭐 정확히 말하면 브뤼셀-파리-런던 이겠지만. 

브뤼셀 숙소만 선결제하고 파리랑 런던은 숙소에서 지불하기로 했음. 


서론이 길었다. 본격적으로 시작해봄.

13일 아침에 차로 인천공항 이동함. 나 혼자 버스타고 가도 된다는데 부모님이 안된다고 여행 오래가는데 데려다줘야 된다고 굳이 데려다주심. 눈 많이오더라.

7시쯤에 공항 도착했던걸로 기억. 온라인 체크인도 미리 다 해뒀고 사실 공항에서 할 게 그다지 없었다. 환전한거 찾은거랑 유심 받은거 정도?

환전은 하나은행 사이버환전으로 했고 영국이 파운드써서 귀찮은데 해갈까? 하다가 그냥 유로만 환전해 가기로 했음. 그다음에 유심은 EE유심으로 90일짜리. 

수화물 부치고 공항 식당가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김. 설렁탕 먹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맛도 그냥 그랬음. 할것도 없고 그래서 부모님이랑 바로 안녕하고 수속 다 밟음.

11시 10분 출발인데 게이트에서 10시부터인가 기다린듯. 면세점에서 뭐 사면 짐만되니까 구경만 하고 나옴. 




시간도 남고 해서 게이트 앞에 앉아서 찍어봤음. 이런사진도 찍어둔거 보면 진짜 심심했나봄. 



내 탑승 게이트가 130번이었는데 방송으로 131번으로 바뀌었다고 나옴. 또 짐들고 게이트 이동했지.

눈이 어지간히 오더라. 사실 비행기 타기 전에 카톡하는데 친구들이 연착되는거 아니냐고 막 웃으면서 그랬었음 ㅋㅋㅋㅋ 

나도 웃으면서 설마 그러겠냐? ㅋㅋㅋ 그랬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딜레이됨.



네 여러분은 지금 11시 10분 출발 비행기가 11시 30분에 보딩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심지어 나는 중간에 바르샤바 경유가 2시간 밖에 안되어서 연착땜에 좀 초조하긴 했다. 뭐 결국 다 잘 풀렸지만 그래도 저땐 좀 쫄렸음. 비행기 놓치면 일정 다 틀어지니까.

오늘의 교훈 - 경유시간은 넉넉하게 잡도록 하자.


비행기 탑승 하자마자 앉아서 벨트매고 바로 잤음. 전날 밤새 게임하느라 피곤했다. 데드셀 재밌더라. 괜히 한밤중에 켰다가 잠도 못자고 게임하다가 출발함. 

나중에 보니까 옆자리는 부부가 여행가시는것 같던데 옆사람이 출발도 전에 자고있으니 어이없었을듯. 자고있는데 덜컹덜컹 하는것같더니 이륙함. 그래도 꿋꿋하게 잤다.




이륙하고 좀있으니까 머핀이랑 음료주더라. 나는 레드와인 달라고 해서 같이 먹었음. 

아 lot항공 괜찮았는데 너무 볼게 없었음. 영화도 한국영화 네편인가 있었는데 다 재미없어보여서 안봤고 그나마 킹스맨2가 한글자막 있어서 그거 하나만 보고 꺼뒀음. 노트북에 예능 몇개 가져가서 다행이었지. 인천공항에서 와이파이 잘 터지니까 여유있으면 영화라도 몇개 받아가는걸 추천함. 




첫번째 기내식. 괜찮았다. 소고기였음. 

음식을 가리는 편도 아니고 정말 맛있게 먹었음. 근데 비행기에서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건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싹싹 다 먹었음. 샐러드 맛있어.



기내식이랑 같이 먹은 맥주. 폴란드 맥주인데 이것도 괜찮았음. 아 근데 비행기에서 와인마시고 맥주마시고 하니까 진짜 빨리 취하더라고. 다 먹고 한숨 푹 잤음. 

lot는 뒤 스낵바에 신라면 있으니까 입 심심하면 갖다 먹는걸 추천. 나도 자고 일어나서 가서 하나 먹었음. 



두번째 기내식. 첫번째가 더 맛있었던것 같다. 위에있는 빵은 결국 남겼음. 



아 비행기 오래타니까 엉덩이 배겨서 너무 힘들었다. 자다가 힘들어서 깼는데 얼마나 남았는지 보면 아직 한참 멀었음. 심지어 경유해서 가야됨. 



겨우겨우 바르샤바 도착. 진짜 한적한 느낌이 두번째 왔는데도 좋았음. 인천은 너무 사람많아서 나는 힘들더라. 


]


분명 16:00 비행기였는데 16:30분으로 둔갑해있는 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딜레이가 일어났던것 같다. 급 여유로워져서 게이트 앞에서 널부러져있었음.

그나저나 16:30분 출발이었는데 여기서도 게이트 오픈을 16:30에 하더라고. 

내가 출발 전에 언뜻 봤을때 lot가 late or tomorrow 라고 비꼬는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나는 그때 웃어 넘겼는데 이게 내 일이 되니까 마냥 웃지는 못하겠더라. 연착 이렇게 되는거 처음이었음. 

브뤼셀까지는 2-2 작은 비행기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놈이 감기걸렸는지 계속 콜록대서 진짜 짜증났음. 

마스크라도 끼던가 그것도 아니고 괜히 옆에앉은 나한테 옮는거 아닌지 걱정했다.

이제 막 유럽 들어왔는데 감기달고 시작할수는 없잖아. 다행히 감기 안걸림. 



브뤼셀 입성.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가는길에 피아노 있길래 찍어봄. 쳐볼까 하다가 그냥 지나갔다. 



공항에서 브뤼셀 시내로 들어가려면 기차타던가 버스타던가 할텐데 원래 난 버스타고 천천히 들어갈 예정이었음. 

근데 연착이 결국 기차타게 만들었다. 공항에서 지하 1층으로 가면 기차타는곳 있으니 내려가면됨. 보통 2등석으로 사서 타고올거임. 

기계로 사는게 어려우면 걍 매표창구가서 브뤼셀가는거 달라고 하면 준다.  

그나저나 공항교통편 너무 비싼듯. 20분 타는데 8.9유로는 좀 화남.



저렇게 들어오는 기차 잡아타고 브뤼셀로 들어가면 됨. 

아 그리고 기차에서 조심할게 있는데 좌석 잘 보고 앉아가라. 보통 2등석 표 사서 올텐데 1등석 앉으면 안됨.

모르고 1등석 앉았다가 검표할때 걸리면 벌금 낸다고 그러더라. 나중에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이 짜증내면서 벌금냈다고 그러더라고. 10유로인가? 그랬던것같은데.

8.9유로도 비싼판에 10유로 더 내면 속 뒤집어질수도 있으니 조심해라. 특히 사람 없는 시간에 타면 헷갈려서 여기가 1등석인지 모르고 그냥 앉는다고 그러더라고. 

걔는 화나서 검표원이랑 싸웠다고 그랬던것 같더라.



기차가 북역-센트럴-미디 순으로 정차하는것 같던데 나는 숙소가 북역에서 가까워서 다음 정차역에서 바로 내렸음. 

뭐 북역 치안 위험하네 어쩌네 그러던데 나는 잘 모르겠고 내가 겁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난 가진것도 없고.. 

유랑 글 보면 무슨 브뤼셀 북역은 슬럼가같이 묘사해놨던데 괜히 걱정했음. 

브뤼셀에서 밤에 진짜 많이 돌아다녔는데 위험하다고 생각했던적은 없었던것 같다. 사실 어제도 맥주마시다가 12시 넘어서 기어들어왔음. 

하긴 여자도 아니고 남자인데 누가 굳이 건들겠냐 싶다만은 나는 일단 문제없이 숙소까지 잘 왔다. 

내 숙소는 북역이랑 센트럴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음. 




원래 좀 더 쓰려고 했는데 서론이 길어져버리는 바람에.. 오랜만에 글쓰니까 시간 잘가네. 또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 시간 나는대로 이어서 계속 써볼게. 

한국은 이제 아침일텐데 여긴 밤 12시다. 굿나잇.




벨기에 4박5일 여행기 (2)

한동안 쓸 시간이 안날것 같았는데 하필 내 침대 옆에 콘센트가 없어서.. 

한밤중에 호스텔 로비에 앉아서 처량하게 보조배터리 충전하면서 여행기를 이어씀.


북역에서 캐리어 들고 가방 메고 호스텔까지 가는데 춥고 나발이고 땀나서 죽겠더라. 기모내복 입은걸 미친듯이 후회했음. 

거기다가 호스텔 위치가 부킹닷컴 사이트 맵에 찍힌것보다 골목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서 있더라. 처음에 좀 찾아 헤맸음. 

숙소는 다좋은데 위에 써있다시피 침대에 콘센트가 없다는거.. 거기다가 충전도 빨리빨리 안되는게 생각보다 답답함.

어쨌든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단 호스텔 나옴. 그냥 그랑플라스가 너무 보고싶었거든. 

그랑플라스 가는데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더라. 




아케이드 지나가는데 1차 통과 관문같은 느낌이었음. 양옆으로 기념품 샵이랑 초콜렛 가게들 많더라. 초콜릿 먹고싶은 유혹 참고 일단 감. 



어... 진짜 예쁘더라. 그냥 멋지고 예쁘고 이런말밖에 안나옴. 광장 처음 들어설때는 숨이 턱 막히더라. 피곤한거 그런거 다 없어짐. 

한동안 사진만 계속 찍었던듯. 그랑플라스에서는 사진을 어디서 찍어도 잘 나오더라. 여름에 왔으면 광장에서 맥주라도 마셨을텐데 날이 살짝 추워서 아쉬웠음.




필터도 바꿔가면서 찍어보고... 아이폰유저는 그냥 아날로그시리즈 앱 깔아서 쓰면 대충 필터는 어느정도 해결되는듯. 

나도 그냥 셔터 막누르는편인데 사진 잘 뽑아 주더라. 

아 그리고 정각마다 그랑플라스에서 무슨 조명쇼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난 한번도 못봄. 사진으로 보면 예뻐보이는데 가게되면 봐라.



와플골목 지나서 있는 오줌싸개 동상. 진짜 작음. 난 이날 사진찍고 안간듯. 

와플은 인터넷에서 1유로와플 1유로와플 그러던데 2유로부터 시작하더라. 그새 가격이 오른건지 모르겠다. 

이날 처음 먹었을때는 맛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맛없음. 2유로 내고 먹었다는것도 좀 아깝다. 

와플 꽤나 많이 먹고 돌아다녔는데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는듯.



그랑플라스 조금 더 보고싶어서 광장에 있는 가게에서 맥주 한잔 하고 들어옴. 뭐먹었는지는 기억도 안난다. 피곤해서 그런가 맛있었음.

그리고 호스텔 기어들어와서 잠.



다음날 아침. 이상하게 난 여행오면 아침에 눈이 잘 떠지더라. 항상 알람 맞춰둔 시간 전에 일어나는듯. 호스텔 조식주길래 일단 먹음. 

베이컨 치즈 토스트 만들어서 핫초코랑 먹음. 무난했던것 같다. 



그리고 뭐 바로 또 나가는거지. 아침풍경 상쾌하더라. 파이낸스타워 지나가면서 찍었는데 커가지고 한번에 안들어옴. 건물자체는 임팩트있고 좋았음. 



그랑플라스가는 골목길. 아침에 사람없고 햇살 살짝 드는게 느낌 좋더라. 됴쿄에서 걷던 아침느낌이랑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저녁에도 좋고 아침에도 좋고. 내가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그랑플라스 도착했는데도 사람들 많더라. 

근처 까르푸가서 0.9유로짜리 SPA 물 하나 사서 한바퀴 구경했음. 

사실 이 날은 박물관 돌려고 생각했다. 



첫번째로 간게 초콜릿박물관. 그랑플라스 바로 옆에 있음. 내가 초콜릿 좋아해서 일단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학생할인 받고 입장했는데 조금 기다리면 초콜릿 만드는거 보여준다고 1층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1층에서 기다렸음. 사진은 1층에 있던건데 아마 카카오칩 종류였던것같다. 돌리면 나오는데 먹어보면 신기함.

그 예전에 판매하던 카카오 78% 이런 맛 나더라. 걍 먹을만함.



이 아저씨가 초콜릿 만드는거 보여줬음. 프랄린 만드는거 보여주는데 진짜 신기하더라.

얇은 초콜릿 안에 캬라멜까지 넣어서 저렇게 빨리 만드는거 보면 신기함.

나도 쇼콜라티에 교육 받아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한국가면 다시 알아봐야겠음 ㅇㅇ



아저씨가 만든거 먹어보라고 줬음. 맛있더라. 나 캬라멜 별로 안좋아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음. 먹고나서는 윗층에 천천히 구경하면 됨.



위에는 초콜릿의 역사같은걸 전시해뒀더라. 포스터같은것도 많고 볼만했다고 생각됨. 초콜릿 담는 접시같은것도 있고. 

훑어보고 나왔음.



그랑플라스 그새 사람이 많아졌더라. 그랑플라스에 고디바 본점 있다길래 찾아가봄.




사실 저거먹으러 간거임. 생딸기에 고디바 초콜릿 찍어서 판매하던데 8.5유로인가? 했다.

블로그같은데 보면 이거 먹어보라고 해놨길래 먹어봤는데 먹고나서 고디바에 실망했음. 

비싼거야 그렇다 쳐도 딸기랑 초콜릿이 완전 따로놀더라. 초콜릿 먹기 힘드네 생각까지 들었음. 

궁금하면 가서 먹어봐. 나는 다시 안사먹을듯. 


그리고 나서 다음 박물관으로 향해 갔다. 다음은 마그리트 뮤지엄. 

왕립 미술관이랑 같이 붙어있어서 찾기는 힘들지 않았음. 그리고 가다가 길 헷갈릴때쯤 아래 사진같은게 자꾸 보이니까 그냥 따라가면됨





학생입장료 2유로 개꿀.. 입장하려면 락커에 백팩이랑 맡겨두고 가야함. 

락커 이용이 1유로인가 그런데 어차피 보증금이라 나중에 다시 돌려줌. 




화장실 거울이 마그리트를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처음에 모르고 지나쳐 나갔다가 '응? 거울 뭔가 좀 이상한데?' 하고 돌아와서 다시 사진찍었음. 



그 유명한 이미지의 배반.



마그리트 뮤지엄 보고나서 난 진짜 미술쪽에 재능이 없구나 라는걸 깨달았음. 

미술이랑 건축만 알아도 유럽이 다르게 보인다는데 건축은 그렇다쳐도 미술은 진짜 봐도봐도 느껴지는게 너무 없더라. 

심지어 마그리트 뮤지엄 기념품샵 들어갔는데 사고싶은게 하나도 없었음. 

주변에 다른사람들은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 감상하고 있는데 나는...

하... 진짜 나오면서 허탈했다. 이런 감수성 가지고 나중에 루브르는 잘 구경할수 있을지 걱정되더라..


착잡한 마음으로 마그리트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나왔음. 





벨기에 4박5일 여행기 (3)
벨기에 4박5일 여행기 (4)
벨기에 4박5일 여행기 (5)

출처: 여행-유럽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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