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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야 안녕 - 2부

ROW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6:21:04
조회 52885 추천 636 댓글 340


프라이드야 안녕 - 1부


프라이드를 떠나보내며 남기는 글입니다.




14년도 자동차 공업사에서 일할 시절.


이런 그림을 꿈꿨었다.





메인 바이크 한대, 마실용 시티백 한대, 올드카 프라이드 한대.


딱 이정도만 가지고 싶었다.





그렇게 정비소에 들어오는 차량들을 마주하면서도

프라이드가 가끔씩 들어와서 정비를 받고 떠날때면


매번 그 디자인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해서 반가웠었는데



김해에 좋은 물건이 떠서 가지러 갔다.






50대 중반 아저씨가 나오셔서

아내분이 연습하던 차량이라며 학생이 바로 온다해서 다른사람한테 안팔고 기다렸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15년 3월 나의 첫차가 되어서 

너무나 기뻤다.





정비소 일하던때라 퇴근하고 나서도 리프트에 올려서 괜히 올려다 보기도 하고






















관리받지 못했던 엔진룸까지 꺠끗히 닦아주면서

정말 만족스럽다 라는 감정을 느꼈었다.

















더러워질때면 항상이지 깨끗하게 닦아주고 

털어주고 문질러주고 해도 언제봐도 아름다웠던 너..



















앞범퍼가 찌그러져 꼴뵈기싫어서 공업사 알량으로

새 범퍼를 주문해서 달아주니

흰색차에 무광 범퍼임에도 너는 아름답더라..

















테일등이 낡아서 교체를 해줬는데

짝눈이가 되어버렸던 사진도 있네 

















전방 방향지시등도 깨끗한 신품으로 교체해주고

하나씩 신품으로 교체할때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껴지는 너의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지.

































테일등을 짝눈에서 다시 바꿔주고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 안가본곳 없이 다 가봤구나.











- 2부에서 계속 -






프라이드야 안녕 - 2부



드라이브가 하고싶어서 국도타고 광양에서 광주까지 쏜살같이 달려주던 너..

광주바갤러들이 첫차샀다고 구경왔던 날이구나

























15만 3천km  오늘까지 3만km 조금 넘게 탔구나






























괜히 공터 주차장에 세워두고 사진도 찍어주고






















올드카랍시고 감성사진도 찍었구나
































입암이라는 코너에서 다운힐 기가맥히게 돌아가주던 너..




























그리고 동네xx형 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에게 조리돌림당하며

실험대상이 되었었지..


너의 코너링은 정말이지 예술이었다..
























정신병자 같은사람..























600중반대의 중량으로 1300cc 엔진을 얹고 힘도 부족하지 않던 녀석..

































집안문제로 출가를 하게되어서 짐싣고 같이 떠났는데

그때부터 4년이나 지났네..


























광주의 동네xx형 이 갑작스레 티코를 사오면서

보기좋은 얼간이들 같았던 이번해의 겨울
































눈쌓인 오지에서도 별탈없이 가뿐하게 넘어가주던 너..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지난날의 추억들이 다시금 생각날거 같다.



























서울까지 무리없이 달려주며



뒤에서 패싱빔 날리던 

경차들을 씹발라주던 너의 모습은 정말이지 멋있었어.
























4년동안 열심히 달려줘서 고마웠다.

김해에서 가져와서 평택에서 보내주네.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었지만 속도에 미쳐버린 나는 


3단미션의 고통을 더이상 안고갈 수 없었어.

바이크처럼 등록이나 폐지가 되었으면 차라리 집에 박아두고 지냈을텐데

아쉽다.






길에서 마주치면 그리울거야.



그리고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수동으로 다시 너를 맞이할게.

고마웠어 나의 프라이드.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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