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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성지순례 여행기 完 - 귀국/성지순례 지도

퀸즈네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19 16:09:54
조회 56863 추천 165 댓글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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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은 출국하고 호텔 도착하기까지 이야기라서 페이트 관련 내용은 안나올거야

나와봤자 2편 후반에 아주 잠깐 나옴


그래도 4편 이후로는 죄다 페이트 성지순례 관련 내용이라 일본여행갤에 올리려다 여기다 올림..ㅋㅋ 달갤러들은 4편 이후로 읽어줘

관심있는 사람은 한두명이라도 읽어주면 고마움



지난 편 링크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결국 이 날이 오고말았다.

4박 5일의 일정이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가고 말았음. 

일부러 일정을 좀 빡빡하게 잡아서

여유있게 가려면 어제 귀국했어야 했는데 오늘 귀국하면 저녁에 바로 출근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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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친구한테 받은 일본에서 사용가능한 충전기

이게 없었다면 여행하는동안 애로사항이 크게 꽃피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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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쪽에는 아키바에서 첫번째 밤을 보냈던 앤드호텔, 바로 옆에는 이틀간 지냈던 프렌드호텔이 붙어있다.

프렌드 호텔은 별 일 없으면 다음 일본여행때도 이용할듯

이때가 오전 8시 50분.

11시 30분 비행기이니 서둘러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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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목에 보이는 라군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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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북쪽 출구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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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10시 45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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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사니까 당연할수도 있겠지만 한국인 직원의 안내를 받아 티켓 수령.

일본인 직원도 같이 일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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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라인에 보이던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점............... 이긴한데

내가 생각하던 아키하바라가 아니라 그냥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애니메이션 샵이였음. 원피스 나루토 짱구 포켓몬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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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하는 그 순간까지도 실감이 안나더라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저 멀리서 회사가 날 부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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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ㅡ. 여기가ㅡ. 세계의..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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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으로 나온 브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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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에 들어가는게 빵인지 밥인지도 구분못하겠다

흑흑.. 그래도 5일동안 힐링했으니 오늘 저녁에 출근하면 심기일전해서 다시 열심히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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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결심은 조선땅을 밟자마자 귀신같이 빠져나갔다 그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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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치고 택시에 타니 2시 40분.

집에 잠깐 들러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4시차로 이천에 돌아가기 위해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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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천으로 가는 버스가 매진임ㅋㅋㅋㅋ

평소엔 텅텅비는 버스가 하필이면 오늘 매진이다.

어쩔수없이 원주부터 갔다가 원주에서 이천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선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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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게소 화장실은 이런것도 있더라

캬;;;;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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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에서 나리타로, 나리타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원주로, 원주에서 이천으로......

출근만 12시간 이상 하는 기분이라 안그래도 다운된 기분이 더더욱 안좋아졌다.........흑흑.............



아무튼 이걸로 페이트 실제배경 일본 순례여행은 마무리가 됐다.

처음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밖으로 나가기 엄청 귀찮고 싫었는데
막상 가고나니까 재밌었던 순간도 많았고 잊지못할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

여행 출발전에 준비해놓은게 하나도 없어서.. 짐도 출발하기 직전에 대충 싸느라 돼지코도 안챙겼고
환전도 미리 안해놔서 시간에 쫒기고ㅋㅋ 여행일정도 따로 잡은게 아니라 그날그날 검색하면서 다닌거라 부족함이 많았다.

다만 여행 일정은 너무 체계적으로 빡빡하게 잡을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헤매거나 엇갈리면서 생기는 재미도 있었고
그로 인해서 생긴 우연한 만남도 있어서 좋았음. 여행은 언제나 변수가 따라와야 재밌는듯 하다.

여행 출발 전엔 끼니는 거르지말고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들은 한번씩 다 먹어보고 오자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움직이다보니 좋아하는 음식은 커녕 밥도 죄다 거르거나 샌드위치나 삼각김밥으로 때우면서 돌아다니기 바빴음ㅋㅋㅋ
야끼소바나 초밥은 꼭 먹어보고 왔어야 했는데.... 아쉽다. 다음 일본여행때는 잊지말고 꼭 먹을 수 있도록 해야지.

페이트 성지순례라는 큰 틀만 잡고 무작정 출발한 여행이였는데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꽤 성공적으로 돌아본것같다.
시간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라 류도사나 상점가등은 들리지 못했지만 그건 또 다음기회에.

이번엔 우연히 4일의 휴가를 얻어 다녀왔지만, 다음 여행은 연중휴가를 써서 원하는 날에 차분하게 다녀오고싶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여행은 비록 혼자 다녀왔지만 이렇게 글을 쓰고나서 재밌게 읽어주시는걸 보니 함께하는것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달갤럼들은 별로 안읽은것같지만 흑흑


이번화 분량이 너무 적은 것 같으니 여행 기간동안 움직였던 루트를 지도에 간략하게 표시해서 정리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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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누군가 여행갈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걸로 진짜 끝


좋은 여행이였다.




출처: 타입문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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