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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어제 뱁새 주슨 사람인데 감사인사 하러옴

르금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22 09:17:53
조회 112202 추천 1,731 댓글 359

- 님들 어제 뱁새 주슨 사람인데 감사인사 하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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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제 상황 5시간정도 엄마 찾아 울며 암것도 못먹고 비도 맞아서 그런지(사실 책임지기 좀 그래서 못 본척 하려다 비와서 뛰어나감 도망치는 거 잡느냐고 죽는 줄 알았다)


하루종일 잠만 잠 대충 삶은 노른자 물에 타 맥이고 목 막히면 안되니까 물 몇 방울 떨어트려줌 새벽에 추울까봐 갤에서 들은대로 이 방법 저 방법 해보다


걍 짤처럼 대충 덮어주는게 베스트라 들어서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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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9시 까지 출근인데 아침 6시에 울어서 깨움 ㅡㅡ


빡쳐서 밥주고 다시 잣는데 계속 울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손위에 올려두니까 안울던데 신기했음


이때부터 손에서 떨어지면 계속 움;


하여간 오늘 일가야해서 엄마한테 맡기고 출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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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우리엄마가 더 좋아해서 내가 없는동안 밥알 같은거 많이 먹였다고함 나는 걍 무조건 사람 먹는거 주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는 새니까 괜찮다고 줫다.


닭죽의 쌀이랑 닭고기 잘게 자른거 줫다는데 이미 먹인거고 소금 간 한 것도 아니니 괜찮겠지 싶어서 걍 ㅇㅇ함 


그리고 어제 새줍 글에 누군가가 뱁새는 수풀에 둥지가 있고 둥지근처에 둬서 엄마가 찾아가는지 봐라 해서 점심에 잔깐 둥지 찾아 볼까 하고 둘러봄


저 풀근처에 새가 많긴 하던데 좀 다른 종류도 보여서 뭔가 놔두면 공격 당할까봐 무섭더라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왓지만 아래가 하수도랑 진흝밭이라 점심에 짬내서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었음 새둥지 찾는거는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미안 어미새야...


어째겠음 새 어미 찾아주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사회인인데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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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 주운곳 사진으로는 안보이겠지만 위에 짤이랑 대략 4~5미터 어떻게 여까지 날라왓는지 이해불가;; 저기서 존나 울고 있는 거 처음에는 무시했다가 잡으려고 하니


반대쪽으로 넘어감 슬래빠 신고 일하는 와중에 몰래 넘어가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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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게 어미새 수색은 포기하고 걍 개사료 사들고 집에옴


그러니까 ㄹㅇ 건강넘쳐서 지금 날아댕기고 난리 났다가 손에 올려놓으니까 얌전해졌다;


겜해야하는데 겜을 못하게 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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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래도 안추운지 잘때 저러고 자더라


근데 자다가도 10분에 한 번씩 보채서 손가락 대면 밥달라고 입벌림


밥먹이는 것도 찍고 싶었는데 양손으로 먹어야 해서 찍기가 힘들더라ㅎ;



하여간 결론은 잘 키우고 있음 사료사는데 우리 동내 존나 촌이라 가게가 하나 밖에 없음


그나마도 아조씨가 외출해서 30분 서있다가 사옴 지금 존나 피곤하다 ㄹㅇ;


근데 아저씨가 개사료를 새한테 먹인다고? 그래도 되냐? 안될껄? 하면서 걱정하시던데


난 새줍갤 현자들을 믿기 때문에 바로 된다 카고 쿨결제 함 충성충성 ^^7


근데 사와보니까 물에 겁나 안뿔더라 미리 뿔려서노려고 지금 담궈 놨음...


그리고 아조씨가 새는 진료 안된다고 함 ㅠㅠ 혹시 무슨 문제있나 진단 받아보고싶었는데 지금은 날라댕기니 괜찮겠지머


여하튼 님들이 무지한 제 손에서 새 한 마리 살렸습니다 감사감사 앞으로도 물어볼거 있으면 종종 들릴게얌 그때도 답변해주시면 감사감사해요...


좀 더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ㄹㅇ 피곤해서 오늘은 그만 쓰겠음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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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잘-생김




- 뱁새 근황

올라간 글 잘못 써서지워짐 ㅡㅡ 후 다시 써야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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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우리 엄마가 만든 장난감

주말동안 뭐하고 계시나 했드니 뚝딱하고 만드심
원래 이런거 만드실분이 아닌디...

역시 나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구나 했더니 귀찮기만 하다고 츤데레 빙의 하셧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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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은 날기 시작해서 저기 둬도 바로 사람 몸에 바로 올라오는 거임 덕분에 그냥 화장실 겸 식당으로 쓰고있음

저기서 밥 먹은면 일 분안에 쌀거 다 싸고 날더라고

그래봣자 겁나 많이 싸서 바닥에 똥싸는 건 막을수 없지만 그래도 물티슈 사용양이 확실히 줄었다 ㅎ

먹이용 베라 숟가락은 접시 위에 있으니 오해 ㄴ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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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사료 맛이 별론지 아니면 본능 때문인지 저렇게 어미새 빙의해서 앞에서 맛나보이게 흔들어 줘야 드신다

흔들면 입벌리는데 그때 쑤셔넣는 것에 가깝게 밀어 넣는다

밀웜 주고 싶은디 갤러님이 경고 하신대로 내가 잘못 시켜서 넘 작은거 와서 못준다 ㅜㅜ

따듯한데 넣으면 빨리자란다캐서 전기장판 위에 올려두고 방치중이에오 어여 자라 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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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사람 몸을 잘탄다

찾아보니까 뱁새가 사회적인 동물이라 이렇게 애교가 많다는데 좋으면서도 혼자 있는게 스트레스 받을까 좀 걱정됨

그래도 기왕 대려온거니 키워야지 하고 키우고 있어여....





(여기서 더러운 내 손 나오니 주의 ㅎ 관리를 모테서 브끄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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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가 자는 법 

어미가 껴안고 자서 그런지 손에 꽉 쥐고 있어야 밤에 안울고 잘잔다

근데 ㄹㅇ 힘조절 잘해서 꽉줘여야 자고 아니면 계속 울면서 보챔

난 좀 답답하지 않나? 싶은데 이러고 두 시간 있어서 내 땀으로 흠뻑 젖어도 또 좋다고 해달라고 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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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낮에도 이러면 바로 잠듬 이때는 나만 한손 없다 생각하면 똥도 안싸고 울지도 않아서 좋다

다만 늒네 랩업해야하는데 겜을 못하게 함ㅜㅜ

그래도 뭐 니가 좋다면야 염주알 돌리는 느낌으로 엄지 굴리는걸 제일 좋아하는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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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님들도 굿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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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물,기타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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