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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아깽이를 주워 주인님으로 만들기앱에서 작성

육군롬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0:35:01
조회 89390 추천 1,030 댓글 481

때는 제가 상병1호봉(향방상근근무)막달았을시기인 17년 4월 중순이었습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아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얼마안되는 군인월급으로 세금을 사회에 환원하기위해 흡연을 하는도중 정말 가까운곳에서 들리는 애처로운 냐옹냐옹”소리였다.
확인해보니

이 담장너머 생활쓰레기 더미속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는것이 아닌가? 나는 어쩌다 이런곳에 빠졌나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어미가 가다가 떨어트렸는데 물고 점프할 높이가 안되는것 같아서 방치 해둔것으로 생각되었다. 근거는 담장사이에 공간도 좁을뿐더러 담장위에서 들어가는 방법외에는 고양이가 들어갈수있는 공간이 없었기에 그렇게 확신이 들었다.

사람이 들어갈 틈도 나오지않아 구조하는데 애를 먹긴하였지만 인간은 도구를 이용하는 고등생물이 아니던가?! 도구를 이용하여 간신히 구조하여 수건과 신문지 박스를 급하게 구하여 어미가 데리고 갈수있도록 놔두었다. 4월이긴하지만 낮에만 따뜻하고 밤에는 추운날이었기에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어미가 물고갈거라고 예상하고 일단 저렇게 놔두었다.
하지만 신이 이아이를 죽일려고 마음먹었는지 오후에 점차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는것이 아니겠는가? 걱정되는 마음에 나는 어미가 잘 물고 데려갔는지 확인하였지만 어미는 커녕 주위에 까치들만 모여 구경할뿐이었다.
어쩔수없이 나는 고양이를 데리고왔고 기초지식이 없어 근처 동물병원을 통하여 아깽이를 키우는방법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였고 남은 월급을 탈탈 털어서 분유와 젖병을 구매하였다.
(분유는 KMR가루 분유를 구매하였습니다. 애기들한테는 이분유가 최고라고 하시더라구요.)
감사인사를 드리고 얼른 분유를 만들려고 하였지만 어렸을적 엄마가 타주는 분유말고는 먹어본적도 만든적도 없어서 만드는데 애를먹었다...

결국 따스안 어머니의 손길을 빌려 분유를 먹이고 오줌을 싸게하도록 유도하였다... 먹이는거부터 싸는거까지 드럽게 힘들더라....

그렇게 고양이를 돌보며 출근하고 엄마와 교대로 돌보느라 하루하루 녹초가 되어가던 나는 어느날부터 눈을 조금씩 뜨기 시작하는 이녀석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다시 기운을 얻었다....
이때부터 이녀석 애교를 잘부린거같았다.

시간이 흘러 이녀석 아장아장 걷기도하며 오줌도 알아서 질질싸며 엄마가 없어(패드립아님) 그루밍과 배변활동을 잘하려나 걱정하였는데 다행이 본능인지 알아서 잘하더라.......

자기혼자 집안을 이제 뽈뽈뽈거리며 알아서 잘다니고 이제 우리집이 지집인거 아는지 어딜가든 누워서 잘자고 잘누비고 다녔다.ㅋㅋ

이녀석 구해준 주인을 못알아보는건지 날 싫어하는건지 이때부터 나만 보면 깨물고 할퀴고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짜식 그래도 고비도 잘넘기고 무럭무럭커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날 너무 싫어한다......그래서 조금 서운하다....


이제는 다커가지고 4.7kg이라는 작은돼지가 되었다 다크고 나서도 나는 만지지도 못하게한다. 하지만 이녀석 우리집 대장인 아부지에게는 애교를 잘부린다 누가 돈벌어와서 자기를 먹여살리는지 아는거 같다 물론 전반적인것들은 군인일때 내월급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지만 모자라면 아부지가 돈을 좀 보태주시곤 하셧다...하지만 아부지는 동물에 그닥 관심이 없으셔서 그냥 술드시고 오신날 아니면 거들떠도 안보신다 아무튼 나는 충분히 노력을 들여서 잘키워온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뭐 생각해보면 혈뇨부터 시작하여 좀 고비가 있었지만 잘넘기고 무럭무럭 커주니 고마울따름이다. 나랑 같이 오래 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지만 그것또한 무리없이 가능하리라 보고있다... 아깽이를 구조해서 키우는 여러분들 궁금한게있으면 물어보십쇼 아는선에서는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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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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