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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하와이 원정 조행기 1부

송어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04 17:25:59
조회 44038 추천 209 댓글 132

이번에 수연아김밥말자 횽과 동출해서 하와이 원정을 다녀왔다.

이번 원정의 목적은 마린!



예전에 이런거 잡아서 힛갤간 적이 있는데, 이친구는 돛새치, sailfish 로 마린보다는 최대체장이나, 체장대비 파이팅 능력이나 좀 떨어지는 친구
이 놈 잡고 언젠가 꼭 마린을 잡겠다! 결심하고 작년부터 마린 원정을 열심히 준비했지만, 멕시코는 기상악화로 켄슬, 하와이는 예약이 찬 관계로
올해에나 겨우 가게 됨

원정지는 빅게임 트롤링의성지인하와이 빅아일랜드
빅아일랜드는 미국 내에서도 트롤링으로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로, 열대에 가까운 위치, 깊은 수심 등의
조건이 갖추어져서 마린 트롤링을 많이 하는데, 그중에서도 빅아일랜드 섬 코나 지역에서 가장 많은 배들이 낚시를 나간다.

그렇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허리케인이 26년만에 하와이를 강타합니다.
하와이는 허리케인이 거의 오지 않는 장소라 큰 걱정없이 날짜를 잡았는데.. 운이 안좋으려니 이렇게 되버림..
일단 선장이랑 연락한 결과, 기상을 보니 나흘간의 일정 중에, 후반부에는 어느정도 출항할 수도 있겠다고, 일단 출조 전날에나 확정이 되겠다고 함.일단 가서 상황을 보는 것으로 확정하고, 출발 전날이 되었는데,


근데 출발 하루전에 진에어가 비행기 점검이 늦어진다고 지연출발 공지를 때려버려서...하...
아니 무슨 기상 문제도 아니고 회사 내부 점검이 늦다고 하루전에 운항을 늦춰서…
덕분에 하와이 내 환승권도 다시 결제하고, 현지일정도 다 꼬여버림...

그래도 다행히 하와이 주내선 항공권 새로 구할 수 있어서 하루 통째로 날리는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음


면세점에서 술 쇼핑
원래는 고기 잡고 뒷풀이때 쓰려고 산건데 기상을 보아하니 호텔에서 맨날 술이나 퍼마실 각이 나옴



호놀룰루행 진에어는 기내식을 2번 주는데, 처음건 솔직히 냄새 맡자마자 식욕이 달아나서 아예 안받고,

두번째로 준 간식만 받음

뜯어보니 빵이랑 바나나... 그래 차라리 이런게 먹기 편하고 낫더라..


호놀룰루 상공에서 바라본 하와이
다행히 우리는 기상문제는 없었는데, 우리 하루 뒤 비행기부터는 죄다 캔슬난듯



공항 환승중에 본토 피자 먹고 감.
맛은 괜찮았는데 현지 물가 비해서도 2배 이상 비싸더라...



빅아일랜드 공항에 도착.
원래는 12시 전에 도착해서 바로 낚시가게 쇼핑 후 저녁 피딩을 볼 예정이었는데,
진에어가 싸준 똥 때문에 그냥 호텔 직행으로 일정이 바뀜



하와이에서 사용한 렌트카.



오픈카로 달리려고 했는데 태풍 덕에 시도도 못했네요 ㅎㅎ
하여튼 호텔에 짐 다 내려두고, 식당이나 찾으러 나가는데 뭔가 도로 분위기가 이상하더라니


로컬들 죄다 26년만에 오는 허리케인이라고 미리 가게 다 비우고 가버림..

이거 하나만 그런게 아니고 한 블록 전체에 영업하는 가게가 1개밖에 없더라... 그나마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영업하고 있고..



그 와중에 철저하게 물 들어오지 말라고 모래주머니까지 설치하고 감
결국 밥 먹을 식당이 하나도 없어서 코스트코에서 식사할걸 사서 때우기로 함



현지 코스트코는 술값이 아주 쌌다.
일반 메맠 1.7리터짜리가 30달러 조금 넘었는듯.. 근데 안삼



먹을거랑 이것저것 장봐서 숙소로 돌아와서..



와인이나 마시고 첫 날은 그냥 빨리 자기로 했음
와인 마시면서 티비보는데 빅아일랜드 해변 거의 대부분 block 되서 출입금지 조치 내려지고
해안에 있는 사람들 대피하라고 경고 뜨고 그러더라...하...



둘쨋날 아침
식사를 다행이 이제는 조금 문을 연(막상 태풍은 이날부터 빅아일랜드를 영향권에 넣음) 가게를 찾아서 하고,
첫날 가지 못한 낚시가게 방문 후, 상황을 봐서 저녁 피딩타임을 보기로 함



나름 현지 맛집인 Lava zava.
나는 미국식 회덮밥? 인 ahi poke를, 김밥말자횽은 비프 샌드위치 시킴



내것도 맛있었는데, 저거 소고기 장난아니게 맛있었음... 꼭 다시 갈랬는데 잊어버리고 못가서 아쉬운 맛이네요

그리고 차로 한시간반 운전해서 섬 반대쪽의 HILO 지역의 낚시가게를 방문하기로 함.
섬 서편은 기상이 좋아서 안심했는데, 이동하는 길에는 기상이 생각보다 안좋았음.



음... 하튼 그랬다. 저게 좀 나은거고 안좋을때는 진짜 시야가 아예 안보여서 깜빡이키고 20마일로 감
혹시나 허리케인 때문에 문을 닫을까,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였는데...
전날 확인할땐 영업 한다더니 막상 도착하니까 문을 닫았음... 하...
다행히 근처에 비슷한 규모의 아웃도어 가게가 영업중이라 그쪽으로 가기로 함.
이동네는 아웃도어 쇼핑몰에서 총+활+기타 사냥용품+낚시, 다이빙 용품을 셋트로 파는 곳이 많았음



안녕 싼타? 아저씨



바닷거북을 안전하게 릴리즈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가능하면 미늘없는 서클훅을 사용하면 좋다고 함





현지 애들이 사용하는 원투대. 잘 보면 12Oz 까지 캐스팅 가능하다.
여기애들은 원투로 주로 잡는게 GT
100Lb 오버 GT가 매년 몇마리씩은 나오는걸 보면 GT 선상 포인트로도 굉장히 유망하다고 생각되는데.. 막상 선상에서 잡는 사람들은 몇 없고, 루어로 잡는 애들은 죄다 작은거만 잡아올림...



원투로 잡은 GT



가끔은 마린도 원투로 잡더라... 신기한 동네...
GT는 연중 나오기는 하지만, 8월에는 그리 큰놈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
나중에 한번 원투치러 와야겠다.



총이랑 활



얘들은 원투 방울 안쓰고 손바닥보다 큰 커다란 종을 대신 씀... 왜그러는지는 나도 몰라



마리아 미노우는 10개에 15.99불
근데 잘 무는건 하나도 없더라. 걍 안사고 거름



이게 grapnel weight 라고 특이한 추인데.
일반 구멍추인데 밑에 붙어있는 저 철사를 벌려서 갈고리처럼 쓸수 있게 만들어놈.
백사장에서 봉돌 굴러다니지 말라고 저런걸 쓰더라.






하나 사려다 깜빡하고 안산 스티커


트롤링의 성지답게 트롤링 기어도 굉장히 다양하게 판매함..
여기서 원투 미끼까지 구매해서 잠깐 낚시를 하러 가보기로 한다.



점심은 문 연 식당이 여기밖에 없어서 라멘을 먹으러 옴


버터라멘? 뭐 괜찮긴 하던데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었음..
그리고 한시간을 더 운전해서 낚시를 하러 도착함.



확실히 섬 서쪽이 바람을 안받아서 낚시하기 좋았다.
예보상 파고 0.3 풍송 8m/s
그래도 낚시할만한 정도였음.



원투 캐스팅을 해봄



커여운 게가 한마리 지나가는게 보인다.
현지애들은 대부분 베이트테클에 50-100Lb 정도 모노줄로 많이 씀



입질은 술뱅이 입질 마냥 작게 토도독 하는 것만 조금 들어온다...



옆에서 김밥말자횽은 메탈질중
근데 일타일피로 밑걸림 걸리는거 내가 다 봄
나중엔 미노우랑 이것저것 써보는데...

갑자기 바람이 쌔지더니, 앞에 용오름이 생김
살면서 용오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 신기하더라...
기상이 갑자기 급변하는거 보니까 더 낚시하다가 한국 못돌아가겠다 싶어서 광속으로 채비 챙겨서 빤스런함

그래 시바 허리케인 오는데 무슨 낚시냐... 그냥 밥이나 먹자.. 하고 낮에 미리 예약해둔 레스토랑으로 감



근데 이쉐끼들 낮에 전화로 예약 받아놓고선 저녁에 갑자기 지들 맘대로 취소때리고 문 닫아걸어버림
하... 여기 애들 통수가 기본 장착이 되있는듯.. 연락처도 남겼는데 취소 안내라도 보내주던가 하지



근데 그래서 옆에 있는 식당 왔는데 의외로 여기가 진짜 맛있더라...
Tommy bahama restaurant 에서 시그니쳐 메뉴인 scallop(관자) 요리를 시켰는데 ㄹㅇ 개쩔었음

그래서 결국 둘째날도 이렇게 먹고 쇼핑하고 노는걸로 일정은 끝..

2부는 오늘 밤 올라갑니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하와이 원정 조행기 2부




셋째날 아침.


이날 원래 배를 탔어야 하지만, 아직 태풍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선장이 오늘은 출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

오늘은 섬 남쪽 방향으로 이동해서 원투를 시도해보려 함.







아침 식사로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loco moco 를 먹음

밥 +그레이비 소스 + 햄버거 패티가 기본이고, 거기다가 이것저것 추가가 가능함






이것도 썩 괜찮았음 ㅇㅇ






코오오나 코피 드셔보심?






가는길에 잠깐 낚시방에 들립니다.

무슨 바이브같이 생긴게 존나큼

잘보면 저거 무게가 310g 임 ㅋ

 





GT icecream 루어들

저거 GT가 잘먹는다고 하기는 하던데 아무리 봐도 저걸 왜먹지? 하고 갸웃거리게 됨

가격도 직구하는것보다 다소 비싸서 거름






물론 빅아일랜드 답게 가는 샵마다 마린 용품은 항상 있습니다.






뭐 이상하게 생긴 버클리 잘라쓰는 루어도 있음. 안삼


하여튼 샵 들려서 아이쇼핑하고, 부족해진 추만 몇개 추가한 다음, 고속도로 벗어나서 이제 포인트에 거의다 왔습니다.






근데 흑우 목장이 있네요.

빅아일랜드는 땅이 넓어서 교외지역으로 가면 커피농장, 소 목장이 많이 보임






허리케인 오는데 낚시하러 비행기 타고 온 흑우들 없재?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오늘은 낚시 제대로 하겠다... 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 10마일도 안남기고 도로 막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연착에!!! 배 안뜨고!!!!! 용오름으론 부족했냐 시발!!!!

기상 괜찮아진거 확인하고 가도 이지랄... 옆에 있던 도로관리 공무원이 오늘 풀리려다가 내일 풀기로 했다고 돌아가라는데... 하....  그냥 돌아가야지 뭐 어뜩하냐






그래도 돌아가는 길에 커피농장 들러서 공짜 커피 마시라고 주는거 먹고 개씹존맛이라 커피 원두 존나 사옴

이 농장에서 원두로만 15만원치 넘게 사왔다.

결국 이렇게 셋쨋날도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선장에게 확인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내일 배는 뜰 예정이라고 함.

7시 출항으로 6시 30분까지 항구로 와달라길래 OK 하고 일찍 잠






김밥말자횽 한컷
항구에 트롤링 영업하는 배만 수십대가 있더라. 항구 내에 루어용품샵도 여러개 있음





우리가 오늘 타게 될 배는 Marlin Magic 2

하와이 코나에서도 가장 유명한 선장 중에 한명이며, 무려 42년간 트롤링 선장으로 영업중이다.

개인 대회기록도 무시무시한 분






선실 위로 높게 있는 튜나타워를 확인할 수 있다.

트롤링 배는 어탐기 뿐만 아니라, 수면의 보일링 및 트롤 루어를 따라오는 고기를 확인해야 하기에 저런 튜나타워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음


배 중앙에 로드가 꽂힌 의자는 트롤링 체어

트롤링은 고기 체급에 따라 1. 그냥 로드만 들고 파이팅 2. 하네스를 묶고 파이팅 3. 트롤링 체어를 사용하여 파이팅의 3단계를 사용하는데, 마린을 노릴때는 트롤링체어 없으면 파이팅 못한다.


아 그리고 저거 체어 하나가 외제차보다 비쌈






크루들이 준비하는 동안 내항 구경하는데, 바라쿠다 꼬치고기가 피딩하는 게 보였다.

조그마한 베이트피쉬들을 몰아가면서 날렵하게 사냥하는게, 작아도 바라쿠다구나 싶더라






얘 6짜 넘음






배에는 선장이 지금까지 잡은 고기들을 앨범으로 정리해뒀는데 표지가 이거임


1000Lb가 넘는 마린을 grander 라 하는데, 이게 일년에 전세계에서 몇마리 안 나오는 고기이다.

얼마나 잡기 힘든 사이즈냐면 올해 전세계에서 트롤링으로 잡힌 (단, IGFA 기준 공인된) grander는 아직 3마리 뿐임


1400Lb(645kg)가 얼마나 크냐면 IGFA all tackle 블루마린 공인 기록인 1376Lb 보다도 큰 사이즈이다. ㄹㅇ세계최대어급





이런걸 또 모아서 올리는 애들도 있음, 2017년에는 10마리가 나왔네






근데 왜 시마노릴을 쓰죠?

사용하는 릴은 시마노의 2speed 트롤링릴

마린 힘이 힘이다 보니까 기어비 낮추면 기어비가 1:1까지 낮아지도록 셋팅이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선장은 2층 튜나타워로 올라가서 포인트로 배를 몰고가고

2명의 크루가 트롤링체어 사용법, 트롤링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루어 셋팅을 한다.


같은 트롤링이라도 지역마다 기법이 많이 다른데, 동남아에서는 루어뿐만이 아니라, 갈치낚시하듯이 잡은 고기를 썰어서 성형해서 트롤링을 하는데, 여기는 only Lure로 트롤링을 많이하고,

다만 잡은 생미끼는 그대로 서클훅에 꾀어서 어탐으로 확인한 고기 근처에서 수직으로 내리는 방식으로 고기를 노림





선실 안은 안-락






트롤링 루어는 종류별로 다 있다. 이만큼 또 서랍안에 더있고 또 루어 이만큼 들어있는 통이 또 있음





배를 몰고 나간지 10분만에 바이트가 들어온다.
1m 정도의 적당한 mahi mahi (dorado, 만세기)가 올라와준다.
솔직히 마린잡을 장비로 잡으니까 걍 딸려오긴 하더라






그렇게 먼 바다로 나가지만은 않고, 주로 해안이 보이는 정도 거리에서 트롤링을 계속한다.

어군은 조금씩 보이고, 루어를 치는 마린도 두어번 확인했으나, 아쉽게도 후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근데 옐로핀의 보일링을 만나게 되는데, 스킵잭과 옐로핀들이 작은 보니또, 매케럴 등을 덥치는 보일링이 꽤 보인다.




그래서 또 파핑하던 본능 못버리고 파핑 한번 시도해봄

김밥말자횽이 힛트!! 스킵잭튜나를 걸어서 올리는데, 

와 저거 잡는데 뱃전 다 와서 드랙 다째고 도망가는게 한 여섯번쯤 함





와 시발 무슨 가다랑어가 저렇게 크냐... 저거 무게가 20Lb 오버 떴음






내가 여태껏 본 스킵잭 튜나중엔 젤 컸다

원래는 선장이 잡으면 저거 생미끼로 쓸랬는데, 너무 커서 못쓴다고 배따서 안에 들어있는 보니또, 메케럴 꺼내서 그걸 생미끼로 씀


근데 저거 나온뒤로 귀신같이 입질이 끊어짐






여자 크루분이 먹으라고 fruit yogurt도 만들어주고






베이글에 marlin spread도 발라줌

한국으로 치면 참치마요 같은 느낌으로다가, 저 크림치즈 같은거 안에 훈제 마린 넣어서 만든건데 맛있더라.






점심은 샌드위치 만들어줌. 저것도 식당처럼 뭐 넣고 만들지 하나하나 주문받아 만들어주더라 ㄷㄷ






나중에는 하다하다 배 안에서 오븐으로 쿠키 구워서 아이스크림에 얹어서 줌

저거 ㄹㅇ 개꿀맛






그리고 사진도 튜나타워 올라가서 막 찍어주는데 7D에 아빠백통 쓰더라

선비가 좀 비싸긴 한데 확실히 돈값 하는 배이긴 함

왜 트롤링이 금수저 취미인지 알기는 하겠더라. 존나 쾌적하게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음



그리고 이제 회항시간이 가까워지는데, 마린이 심상찮게 어탐에도 두어번 찍히고, 루어를 덥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마린 3마리 정도의 무리가 루어를 덥치는데, 스키퍼와 함께 후킹을 유도(트롤링 루어도 고기가 가까이 와서 관심을 보일땐 릴링을 통해 입질을 유도한다.)하였으나, 두번 바이트 중 한번만 후킹 성공!





바로 김밥말자횽부터 파이팅 시작한다.


드랙음 지렸다...

이제 트롤링체어가 진가를 발하는데, 저런 고기는 릴링을 그냥 해봐야 딸려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팔과 등 힘으로 펌핑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트롤링 체어의 발판을 밟아서 밀고, 하네스에 연결된 로드를 허리와 하체힘만으로 들어올리게 된다.








루어 구조는 유동식 타이라바처럼 훅이랑 스커트 달린 루어랑 따로 노는 구조





저렇게 털면서 계속 쨈

한참 펌핑하고 감고 계속해도 지맘대로 20, 30m 씩 계속 차고나간다.

그나마 선장이 많이 차고나가지 못하게 견제를 주는데도 그정도







결국 중간에 힘이 빠져서 잠깐 김밥말자횽 대신 내가 교대해서 파이팅 하는데, 이거 되나 싶어서 상체 힘으로 로드를 들어봐도 진짜 꼼짝도 안하더라; 


예전 장무기횽이 막 큰 바위에다가 후킹한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게 이해가 되더라...

ㄹㅇ 파이팅체어 발로 꽉 눌러서 들어올려야 겨우 들어올려짐


다시 김밥말자형한테 로드 넘기고 몇분 뒤, 





결국 잡았다!

고기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릴리즈할때는 항상 고기를 배로 올리지 않고, 

저상태로 고기 입에 손넣어서 바늘 빼주고 보내는데, (위의 마린 짤처럼 크레인에 걸어서 찍는건 옛날 얘기.. 지금도 기록어급이거나, 파이팅 과정중 많이 다친 개체는 킵하기도 합니다만) 

고기 저렇게 지랄하는데 입에 손넣어서 루어 빼는거 보고 저러다가 안다치나 싶더라 ㄷ



하튼 이번에도 막판에 대상어 하나 잡는데 성공하고 집에 갑니다.

큰놈 하나가 배 주위 도는게 어탐에 계속 보이길래, 선장이 한시간쯤 더하자 들어가자하여 노려보는데 아쉽게도 나오지 않네요. 이대로 회항함.





항 내에 가게 가니까 Marlin Magic lure 라고 선장이 직접 설계한것 몇가지 팝니다.

트롤링 루어 한개가 평균 가격이 150$-250$정도 하네요.

이것도 종류별로 다 갖추려면 돈 꽤나 들듯






이 형 큰 고기 잡았다고 기분좋아서 스테이크 삼




스테이크 사진은 못찍은고로 홈페이지로 대체함.

뭐 한국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단 맛있네요. 근데 다른 루쓰 크리스보다 좀 떨어지는 느낌..


저거 먹고 호텔가서 짐싸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한국 돌아왔습니다.



비행기는 뭐다? 비지니스   근데 이거 누가 마린잡고 기분좋다고 업그레이드 시켜준거임




하여튼 어떻게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대상어를 잡고와서 다행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워킹은 거의 못한게 굉장히 아쉬운 조행이었습니다.


이번 조행에서 현지 상황도 많이 알았고, 다음번에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쯤 워킹 위주로 한번 더 도전해볼듯! 그때는 기상이 좋아서 워킹 라이트게임, 원투, 선상 모두 다 성공하고 올수 있었으면..



-끝-














---이전원정 조행기는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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