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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인사 / 술맛나는 주류거치대 + 식탁 만들어 쓰기 (약스압)

엠대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0:30:43
조회 34903 추천 229 댓글 155



한 일주일만인가 


암튼 안녕 


하이도모! 버츄아르 주정뱅이 아조시쟝데스! 


하와와..



술맛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를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해.



주류갤에 첫 글을 썼을때 갤럼들이 와인랙 이쁘다고 해준 것도 있었고



다정아사랑해whdans7**(고정닉) 나는 원한다 영상 주류거치대. - dc App



이러는 바람에 한번 올려봐


는 뻥이고 사실 내가 올리고 싶었어.



처음으로 해본 목공취미, 처음으로 만든거라서 어설픔.


내가 제일 잘 안다.


마음이 솜사탕같은 아조시쟝이니까 너무 지적하지마



그럼 주정시작 ㄱ








대충 모양과 크기는 이런 식이야


집구석에서 나무를 자를 수는 없는 법이기에


게다가 그럴 능력이 안되니까 그냥 목재주문 사이트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주문을 했어.



챕터 1. 목재 주문하기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취미수준의 목공이라는건 목재를 내가 스스로 제작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히지.


사실 목재가 자체제작되는 목공스킬이면 그냥 그걸로 먹고살아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목재를 주문하려고 보니 여러 사이트가 있더라고


그리고 박터지게 경쟁하는 것도 알 수 있었어.


원래 목재가 이렇게 쌌었나?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저렴했다. 어디든.






제작영상이야 즐겁게 봐주길 바란다.


마지막에 바른건 바니시+왁스를 적당히 섞은거야.




식탁이랑 와인랙을 사도 됐었을 거야.


사실 사려고 했었어.


그런데..




나같은 주정뱅이의 지갑을 열기엔 가구들이 너무 위대했어.


게다가 선택의 폭이 좁더라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해외제품(프렌치/이탈리안)이거나 중고 소형차 한대값이고


국내에는 와인랙이라는 제품이 많이 있지도 않았어.


이케아? 걔들은 주정뱅이에 대한 배려가 없을 無 였음.


데드풀 두피 껍데기 같은놈들.


허달에 깔려뒤질놈들.



그리고 식탁은..


사실 많았는데 비싸더라.


술값은 하나도 안아까운데 팬티한장 사는건 아까워 죽을 것 같아야 참주정뱅이 아니겠어?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만들게 되었음.


실제로 내가 사려고했던 식탁과 와인랙 가격의 1/17 로 해결 봄.


과장이 아니라 진짜 목재가 그만큼 싸다.








그래서 만들고나니 술이 늘었음.


뭘 먹어도 맛있어.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내가 자주 다니는 어떤 바는 20년전 창업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무냄새가 났대.


바스라지기전엔 단 한번도 교체한 적 없고


튼튼한 목재로 계속 버텨가며 영업을 하고있다더라.



우리가 영화를 보면 


아이리쉬펍에서 술먹다가 느닷없이 총질하고 그러잖아.


나무냄새를 맡으며 먹는 술이 얼마나 맛이 좋으면 총질까지 해대겠어.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가 


처음에는 좀 거친느낌이었지만 갈 수록 유해지는 표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리고 은은한 나무향은 마치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의 목넘김 끝에서 느껴지는 


그 쌉쌀하고 시원한 향과 비슷해.



이젠 하다하다 식탁냄새까지 안주로 삼는 나를 보니 한심하긴 함.. ㅇ


보드카 마실때 진지하게 식탁을 소금이랑 같이 살짝 핥고 마셔볼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다.





음주가 매력적인 컨텐츠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은 술이라도 언제, 어디서, 무엇과 마시느냐에 따라서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


그 조금의 차이때문에 오늘도 주류갤 횐님덜,,도 여러가지 노오력을 하고있겠지.



그 중에는 이런 노오력도 있음을 알아주시고


인생이 심심하고 시간이 생겼을때 한번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다음번엔 막걸리랑 전통주 이야기를 써볼까 함.



쓰다보니 술먹고 싶어졌다.


이강주 뚜따하러감. ㅂㅂ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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