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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주의] 내가 보유중인 인텔 정품 486 컴갤에 처음 소개함

Air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24 10:10:38
조회 58830 추천 391 댓글 257


내가 기지고 있는건 인텔 정품 486DX2-66 워크스테이션이야

메이드 인 아일랜드이고 1994년 처음 출시됐지

지금이야 아일랜드가 조세회피처때문에 겁네 잘사는 나라가 됐지만

이때는 인텔 공장이 아일랜드에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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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이야

선이 하나도 없어. 전부 온보드 및 모듈화 되어있거든

90년대 초중반 설계한 제품으로서는 정말 대단한거야.

심지어는 IDE 하드 연결 포트초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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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FP 메모리 72핀 4MByte 2개가 장착되어 있어

총 8MB이고, 각각 16MB 모듈을 장착해서 최대 64MB까지 확장이 가능한데

FP 메모리 상태좋은걸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8GB만 달려있어


아래 하얀 슬롯은 L2 Cache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SIMM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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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에는 i80486DX2-66 프로세서가 방열판이 씌워진 상태로 장착되어 있고

옆에는 펜티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오버드라이브 프로세서를 꽂을 수 있게 되어있어

펜티엄 80MHz 오버드라이브 프로세서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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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어있는 슬롯은 i80485 캐시 컨트롤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곳이야

이 486DX2 중에서도 극초기 구닥다리라서 이렇게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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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VGA는 ATI의 Mach32가 장착되어 있어

거기에 TLC34075라는 당시로서는 전문가용 VGA에나 장착할 수 있는 고속의 램댁이 장착되어 있지

좌측에 보면 Adaptec AIC-6360L이라는 오래된 SCSI 컨트롤러도 달려있어

그래서 후면에 보면 고밀도 50핀 외장 스카시 포트가 달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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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건 비디오 메모리야

DRAM 방식이 아닌 당시로서는 매우 빠른 VRAM 방식이고

총 8개가 납땜되어 있어서 1MB가 기본 장착되어 있고, 8개의 슬롯을 추가 제공해

맨날 산다 산다 해놓고 못사고 있어 2메가가 되어야 1280X1024 해상도가 가능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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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있는 칩 대부분은 Intel 혹은 TI의 고급 반도체칩들 뿐이야

바이오스 배터리 및 RTC역할을 하는건 댈러스 DS12C887인데

원래 달려있던건 Y2K 버그가 해결되지 않은 DS128857이었는데 교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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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25년전 PC인데 거의 미국에서 제조한 칩들과

당시로서는 드문 솔리드 캐패시터, 전해 루비콘 캐패시터, 탄탈 캐패시터까지 도배되어 있어

지금도 비싸서 많이 못쓰는데 그당시면 어떨지 궁금하지?


내장사운드는 크리스탈 CS4215-KL이고

이 칩은 특별한 프로그램에서만 사운드가 재생되는 방식이라 구동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드라이버 찾는데도한세월 걸린것 같아 그래서 사운드 카드는 별도로 사용해야해.

이어폰, 마이크 포트가 좀 아깝긴 해도 어쩔 수 없



하드디스크와플로피 디스크는 이렇게 별도 파츠로 되어있고

저 슬롯처럼 생긴게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게 되

결국 자체규격이라는 소리지. 물론 하드디스크는 교체가 가능해. FDD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개조를 좀 해야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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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추가적으로 내가 보유하고 장착한 카드야

보면 알겠지만 그 유명한 옥소리 카드이고 옥소리 최후반에 나온 옥소리 메프2 WS32라는 카드지

미디보드까지 장착되어 있어서 매우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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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운드카드 본품 부분이야

AD1846JP 사운드 칩셋이 장착되어있고

아주 비싼 캐패시터가 도배되어 있어 뭐 나름 그당시로서는 하이엔드니까 이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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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디 추가보드야

드림칩 탑재모델인데, 이 칩은 우리나라 노래방에 많이 보급되었었던 칩이야

그래서 20년전 노래방 음색과 거의 비슷한 미디 음색을 보여주지

옆에 메모리는 삼성 메모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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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서플라이는 유명한 아스텍의 파워이고 142W 출력을 보여줘

이때는 12v보다 5v가 중요하던 때야 아웃풋을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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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저 카드에 옥소리 카드를 꽂았어

그리고 HDD와 FDD가 연결되어있는 파츠를 장착했어.

확장 슬롯은 저 라이저 카드는 HDD파츠 아래에 ISA 슬롯 하나가 있고

여기 보이는 갈색 슬롯은 ISA가 아니라 32비트 EISA야. 슬롯 2개가 있지

우리나라에서는 EISA달린 녀석을 보기 힘들었어.

이상태에서 뚜껑만 닫으면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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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메뉴얼은 HDD파츠에 있어

뭐 복잡한 구성은 아니지만 적당히 무얼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 정도는 설명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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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이오스 화면과 도스 화면이야. 폰트가 구형 IBM 느낌 나지 않아?

이건 뭐 ATI Mach VGA 세팅에서 바꾸면 지금과 같은 폰트로도 가능한데 이게 더 정감가서 이걸로 사용해

ATI가 정말 대단한게 이 당시 VGA들은 현재 LCD모니터에서 칼가독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데 반해

이놈은 진짜 1:1 매칭 칼가독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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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지

오히려 지금 도스 폰트보다 훨씬 깔끔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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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옥소리 노래방을 켜고 노래 불러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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