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HIT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1

poens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31 10:21:14
조회 64143 추천 314 댓글 224

-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1




안녕 갤러들 오랜만이야.


예전에 힛갤 갔던 까치하고 동기갤에 종종 올라왔던 어린까치들 기억하지.


그동안 말하지 않았는데 전부 내가 올린 글임.


고닉으로 올리면 힛갤 까치 근황을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녀석을 지인의 사육장으로 보내고 몇 개월 뒤, 사육장 문이 열려서 모든 까치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었음.


가서 여러 번 찾아보기도 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고... 한동안 마음고생을 했고 떠올리고 싶지 않았음



그런데 갑자기 어린까치들 근황을 알려주고 싶어져서


그 동안의 성장기를 올려볼게








봄철 어느 날, 까치 둥지가 지어진 나무에서 가지치기 작업이 있었다


둥지는 철거되었고, 새끼들은 둥지와 함께 떨어졌다


둥지 안에는 눈도 뜨지 못한 다섯 마리의 새끼가 있었다


어미는 이미 둥지와 새끼들을 포기하고 사라진 상태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는 떨어지며 머리에 충격을 받았는지 머리 부분에는 멍이 들고 차갑게 굳어있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는지 몸이 차갑고 뻣뻣했다


급히 부화기를 가동하고 새끼들을 넣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쪽에는 젖은 휴지를 두었다


몸이 따뜻해지자 기운이 나는지 꿈틀꿈틀 움직인다




충분히 체온이 올랐다고 판단한 후 육추기로 옮겼다


거창하게 육추기라고 말하지만 전기장판 위에 통을 놓은 것일 뿐이다


당분간은 이곳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



배가 많이 고픈지 혀로 똑똑 소리를 내면 머리를 치켜들고 아우성이다


불린 개사료에 조류용 생균제를 묻혀 입에 넣어주자 정신없이 삼킨다


눈도 못 뜬 녀석들이지만 살기 위해 필사적이다


스스로 이소하여 돌아다니는 커다란 유조는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어린 까치유조는 처음 접해본다


당황스럽고 막막할 따름이었다




가장 작은 새끼는 먹이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더니 이틀도 버티지 못하고 죽었다


방치된 몇 시간이 약한 새끼에게는 너무 큰 타격이었을까


죽은 녀석에 대한 안타까움을 추스리기도 전, 다음으로 작은 녀석의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녀석의 다리와 발은 기형이었다




하루 반나절 정도 지난 모습이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자라난다


골격이 눈에 띄게 굵어졌고 털이 날 자리는 벌써 거무스름해졌다


약한 새끼가 먹이를 줄 때마다 커다란 형제들에게 계속 짓눌리고 치여 분리했다





체온 유지 능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24시간 보온이 필수적이다


체온이 낮으면 먹은 것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소화가 안 되면 곧 죽는다


실내에서는 전기장판을, 외출시에는 핫팩을 이용해 항상 30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했다


통을 청소할 때도 절대로 차가운 바닥에 내려놓아서는 안된다




목이 굉장히 길어졌다


등줄기를 따라 깃털이 날 장소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분홍색이고 말랑말랑하던 부리는 끝부분부터 거무스름해지며 굳어간다


다 자라면 완전히 검게 변하고 돌처럼 얼어붙은 고기도 쪼아낼 정도로 단단해질 것이다




새벽부터 밤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먹이를 졸라댄다


먹이는 고단백질의 개사료, 고양이 사료를 위주로 하고 귀뚜라미 같은 곤충과 블루베리 등의 과일도 조금씩 섞어준다


따로 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료는 불려서 촉촉한 상태로 주어야 한다


소화불량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류용 생균제를 지속적으로 먹이고 칼슘제도 하루에 몇 차례 첨가해준다


아주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칼슘 결핍이 일어나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배가 부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바로 잠이 든다


사실 딱히 할 일도 없을 것이다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하여 깊이 재우고 먹이 공급을 5~6시간 중단해 공복상태를 만든다






까마귀과 특유의 길쭉한 두상이 눈에 띈다.





온몸에서 깃털들이 뾰족하게 자라나는 것이 보인다


이때부터 먹이에 단백질 함유량을 좀더 늘려주었다







오랜만에 셋이 같이 사진을 찍었다


잘 보면 발가락과 다리도 눈에 띄게 길어졌다


깃털 끝부분은 벌써 펼쳐지고 있다







-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2

-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3

-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4

- (스압) 까치 형제들 성장기 - 5







출처: 동물,기타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314

고정닉 107

14

댓글 영역

전체 리플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설문 연기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실망스러운 배우는? 운영자 19/02/18 - -
공지 2013년 1월 1일부터 힛갤에 선정되신 분들께 기념품을 드립니다. [194] 운영자 13/01/11 486996 272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325/1] 운영자 10/05/18 442719 88
15076 [일챔직관 프붕이] 직관 후기랑 이런저런 이야기 [154] 로니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6751 44
15075 물붕이 호텔 오하라에 취업 성공했습니다!! [1148] 마리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46379 692
15074 유럽 여행기 - 파리 - 인터라켄 - 빈 - 프라하 [117] ㄷㄴ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660 107
15073 과일 씨앗을 키워서 과일을 따먹는게 가능할까? (사진있음) [460] 전성우(118.40) 02/19 37449 974
15072 오늘 요리한 헌터밥 (5인분) [342] 음식빌런(118.37) 02/18 44126 423
15071 바다동굴(?) 탐험기 [스압] [272] ☆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4882 417
15070 [약스압] 최근 그린 그림들 입니다 (크로키, 라이프드로잉) 외 [286] 어드벤쳐타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32491 464
15069 영국의 밀월 FC라고 들어봤니? 내가 본 밀월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711] 밀월F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40107 1096
15068 스위스 여행-1~7 [스압] [122] AyaseE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4855 134
15067 디저트도 좀 만들줄 알아요 ㅎㅎㅎ.. [370] 근빵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52288 670
15066 스압) 자작 ITX컴퓨터 제작기 1편~3편 [291] 라데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5901 518
15065 음란물 사이트 차단 욕하는 만화 [3293] (61.81) 02/13 124051 3029
15064 필린이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사진 찍은거 올려봐요 [425] 괼긛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4850 714
15063 (스압) 아주리팬 해붕이다. 작품들 그려봤다.jpg [176] ㄹㄹ(1.246) 02/12 21811 336
15062 치앙마이에서 엠티비 타고왔읍니다[스압] [164] 띠면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8148 175
15061 장각과 태평도의 저주 [520] 우용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53093 1396
15060 봄베이 외길인생... FJ코리아 직원에게 선물받았다 [319] 부-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7275 471
15059 [스압] NXT 테이크오버 : 피닉스 직관기 외 다수 [96] 황신(180.229) 02/09 19350 98
15058 [도장파기] (9시간) 카구야 126화 그 장면 [1327] 난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4448 1419
15057 스압) 시베리아 횡단기 #1~#5 [142] 나로드나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2331 222
15056 설날 2019 [591] zl존도적태우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7237 4472
15055 속도계 만들어봤어 [316] ㅇㅇ(175.28) 02/07 60221 578
15054 플래시 게임 세대.manhwa [1513] 한글안쳐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20748 3423
15053 자연선택 시뮬레이터 만들어봤다.. [1074] 떡9(211.208) 02/05 112095 3421
15052 2019 설 특선 영화를 알아보자.manhwa [612] 조만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35627 2619
15051 해군 만화 [1431] 스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16855 2128
15048 마키 종이공예 [829] 시벌미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0707 780
15047 모든 정리 끝났다! 놀러오너라 프갤러들아 (사진유) [300] ㅁㄴㅇ(175.223) 02/01 44265 277
15046 차샀다 [725] 존나착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4980 2059
15045 [59.7MB] 아이폰7 배터리 갈아버린 후기 [464] 섭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74986 1464
15044 버츄얼 [584] 성성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91620 2140
15042 드디어 그래픽카드를 새로 사버렸군? ㅋㅋㅋ 기분이 엄청 째져버리는데ㅋㅋ? [1594/1] 키프나(59.5) 01/29 137686 3726
15041 사과씨로 ,사과 나무 만들어봅시당 외 다수 [589] ㅇㅇ(125.182) 01/29 66255 1035
15040 깡붕이 스노보드 이야기 [693] 神通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41765 306
15039 혼자 버스타고 아프리카 종단한 썰 [스압][완] [318] 나무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61031 429
15038 종이랑 에바폼으로 신호엑스 만들어봤어 [579] Gamj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1107 307
15037 [스압] 프리큐어 15주년 라이브 후기. [864] JSJt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0725 276
15036 열다섯번째 인사 / 여러가지 스테이크와 화이트워커 [304] 엠대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5527 605
15035 스압) 퀴즈 목걸이 만들어봤다 [332] zax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0881 560
15034 한복이랑 갓 쓰고 일본 메이드 카페가고 미슐랭 식당간 사진... [1075] 맹순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99336 720
15033 ??? : 그날 이후 5일동안 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438] ㅇㅇ(112.161) 01/23 104262 2847
15032 골댕이들 태어났어요~ [스압] [564] 차붐(223.38) 01/23 70410 853
15031 11일동안 컴퓨터 고침.. [529] ClairOran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02162 1013
15030 사나를 그렸습니다 (디지털 페인팅) [스압] [510] 박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8374 549
15029 기행문 ㅡ 1편 ㅡ "소주 와 안주" [515] 기행문(106.102) 01/21 39517 501
15028 뇌절) 휘파람 칭찬받은게 기분좋아서 독일국가 불어봄 [1132/178] 휘파람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48661 484
15027 노력하지 않을 이유 [6620] 윤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80375 6632
15026 미친듯이 단 동정춘 마무리 [170] 막걸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554 221
갤러리 내부 검색
전체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개념글 []

/

    이슈줌NEW

    1/6

    뉴스NEW

    1/3

    힛(HIT)NEW

    그때 그 힛

    1/3

    초개념